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신입생 아들이 담배를 피네요

못난엄마 조회수 : 3,244
작성일 : 2017-04-16 06:37:37
재수해서 올해 대학갔어요
매일 늦게 오고 집에 잘 붙어 있지 않아 
오랜만에 가족 외식이니 꼭 함께 하자고 불러 
참석했는데 
식사후 카페로 옮겨 커피 마시는데 
잠시 나가는 것 같더니 한참 걸려도 오지 않길래 
나가서 찾아보니 멀리서 담배를 피고 있는 거예요
순간 막막하더군요
일단 못본 체하고 들어와서 지금까지 고민입니다
남편에게 아직 말은 안했구요 
남편도 심한 흡연자구요
수십년간 금연시도를 수도 없이 하면서 끊었다 피웠다를 반복하고 있는데
못 끊더군요 
재수까지 해서 대학에 갔고 나름 성실한 녀석이기도 해서
왠만한 건 간섭 안하고 있는데 담배는 정말 어째야 할 지 모르겠네요 
작년에 엄격한 기숙학원에 있었기 때문에
담배 시작은 몇달 안 된 것 같긴 합니다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220.72.xxx.19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4.16 6:48 AM (49.142.xxx.181)

    부모라도 못끊어줘요. 본인이 끊겠다 결심하기전엔 백약이 무효죠.
    한번쯤 설득은 해보세요. 힐난하지 마시고.. 담배 피는거 봤다 하시고, 끊겠다 마음 먹으면 도와주시겠다고요.
    요즘 금연제품들이 잘나와있어서 예전보다는 훨씬 쉽게 끊어요.

  • 2.
    '17.4.16 6:50 AM (121.128.xxx.51)

    좋게 얘기해 보세요
    전 아이 초등 고학년부터 금연에 대해서 강조 했어요

  • 3. 뜬금
    '17.4.16 8:13 AM (122.36.xxx.122)

    최민수는 초딩때부터 담배피웠다네요 ㅎㅎ

  • 4. ㅇㅇ
    '17.4.16 8:17 AM (5.94.xxx.34)

    아들이 아이도 아니고 아제는 성인 아닌가요?
    그걸 뭐라고 하셔서 될 일인지요
    저도 고등 아들있지만 다 큰 성인 아들 담배가지고 간섭은 아닙니다

  • 5. 그냥두세요
    '17.4.16 8:21 AM (39.7.xxx.232)

    성인이잖아요. 굳이 말한다면 과일 챙겨주고 비타민 잘 챙기고 너무 과하게 피지 말았으면 좋겠다..정도 할 수 있겠네요..

  • 6. ㅇㅇ
    '17.4.16 8:41 AM (49.142.xxx.181)

    그냥 두라는 분들
    아마 흉강부 수술 하는거 보셨으면 그런말씀 못하실겁니다.
    자식 폐가 그렇게 시커멓게 변해있는거 그냥 두고볼수 있는 에미는 없을걸요.
    아무리 성인이더라도 자식이고 겨우 20대 초반 아이인데 어떻게 너 알아서 해라 이러겠어요.
    건강에 관한 문제인데요. 한번쯤은 간곡하게 설득해보세요. 정말 요즘 세상에 담배 피는거 여러모로 손해입니다.
    예전처럼 쌩으로 끊으라는것도 아니고 정말 본인이 끊겠다 의지 있으면 끊을수 있어요.

  • 7. 맨날
    '17.4.16 8:52 AM (121.144.xxx.57)

    친정아버지 50년 넘게 담배 피우시고 결국 작년에 폐암으로 돌아가셨어요
    그런데 그 고통이 이루 말로 다 못합니다ㅠ
    남편도 지금 담배 끊었다 폈다 반복하는데 전 심하게 얘기했어요
    친정아버지 간호한다고 엄마가 너무 고생하셨는데 난 그 고생 하기 싫으니 끊으라고!!
    이건 좀 순하된 얘기고 아주 냉정하게 얘기했어요
    아예 담배는 피지 말고 시도조차 안해야 해요
    냅두면 폐암이나 걸려서 너무 비참하게 인생 마감합니다.

  • 8. 서니
    '17.4.16 9:02 AM (58.235.xxx.100) - 삭제된댓글

    그게 아빠피우면 아들은 쉽게 피우드라구요~~~ 피우지 얼마 안됏어니 간곡하게 얘기해보구 안됨 어쩔수 없죠

  • 9. .....
    '17.4.16 9:24 A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

    아무리 성인이라지만
    몸에 나쁜걸 안 말릴수는 없잖아요 ㅜㅜ
    이 기회에 남편도 같이 끊으면 좋겠네요
    폐암위험 높아지는 거니까쵸

  • 10. marco
    '17.4.16 10:33 AM (39.120.xxx.232)

    건강에 나쁜 담배 사 필 돈까지 줄 수는 없다.
    담배값은 니가 벌어서 사 피우라고 하셈...

  • 11. ...
    '17.4.16 10:49 AM (114.204.xxx.212)

    아빠가 골초인데 아들에게 뭐라 하기도 어렵죠
    대부분 집에 흡연자 있으면 아이도 쉽게 배워요
    스스로 건강생각해서 안피워야하는데

  • 12. 못 끊어요
    '17.4.16 11:57 AM (58.230.xxx.25) - 삭제된댓글

    아버지가 골초면 아들도 담배 못 끊어요
    골초 아버지가 후두암이나 폐암 걸리니 안피는 건 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5103 행복한 고민... 1 marco 2017/04/16 652
675102 세월호 3주기를 맞아 독일 학생들이 전해온 세월호 추모 공연 4 감동입니다 2017/04/16 553
675101 초기화면이 자꾸 네이트로 뜨는데 안바뀌네요. 5 아이러브마이.. 2017/04/16 557
675100 안철수님 대선에 나와주셔서 감사해요. 42 수인503호.. 2017/04/16 1,765
675099 세월호 유가족은 알고있다. 문재인은 환영 : 안철수는 냉대 5 진정성을 가.. 2017/04/16 936
675098 열무김치 담을때 멸치육수내서 하시는분 안계세요 4 모모 2017/04/16 1,244
675097 회사에서 빌린 대출금을 퇴사전까지 못 갚고 이후에 갚는 경우 10 .. 2017/04/16 4,026
675096 올드네이비 옷 잘 아시는 분 4 hum 2017/04/16 1,373
675095 문재인 45.4% : 안철수 30.7%. MBN 4월 14일 여.. 18 팩트 2017/04/16 1,239
675094 시민의 눈) 어제 개표참관인 교육 다녀왔어요 19 더 플랜 2017/04/16 1,298
675093 문재인 후보의 유능한 점을 알려주세요 24 ... 2017/04/16 652
675092 안철수지지자들 갑자기 더플랜 안티운동하네요?? 22 ㅇㅇ 2017/04/16 1,175
675091 안철수 부인은 분명히 갑질 했다. !!!!!!!!!!!! 11 부부갑질 2017/04/16 1,107
675090 더플랜 - 전 그냥 투표 열심히 하자는 걸로 이해하겠습니다. 15 2017/04/16 735
675089 노후준비 어느정도 해놓으셨나요? 14 Sss 2017/04/16 5,165
675088 정말 열 받아서... 5 phua 2017/04/16 996
675087 수개표))))) 선관위 패쓰워드는 미르K 9 **** 2017/04/16 1,018
675086 문후보 지난 대선때 안후보에게 단일화 제의하면서 했던 약속 왜 .. 20 ㅇㅇ 2017/04/16 776
675085 안철수 논란들 18 .. 2017/04/16 843
675084 잘못했네요. . . 1 제가 정말 2017/04/16 497
675083 버럭하고나서 뒤끝 없다고 기분 풀라고 하는 사람...어떻게 대처.. 5 알맹 2017/04/16 1,462
675082 안철수 딸 유펜 이야기 11 201705.. 2017/04/16 1,948
675081 문재인이 우병우가 받고 있는 혐의 라는데 2 ... 2017/04/16 527
675080 깁스후에 종아리 알이 없어졌는데 다시 생기나요? 7 .... 2017/04/16 2,868
675079 헉..... 만능간장 끓이려가가 meat pad를 같이 끓였어요.. 4 ..., 2017/04/16 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