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아버지가 폐암4기 판정 받으셨습니다ㅜㅜ
컨디션 전혀 나쁘지않고 쌩쌩하신데 사진 찍어본결과로는 4기라네요.
뼈에 전이됐으면 4기로 친다고ㅜㅜ
항암을 하라고 하는데 당장 의사와 면담할수없어서 삼성병원으로 다시 예약해놓은 상태에요.
겉으로 보기에 정말 문제없으시고 괜찮으신데 이리 판정받으니 황망하고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요...
당장 제가 뭘해야할지,뭘드시면 좋을지 조언부탁드려요ㅜㅜ
1. ㅡㅡㅡ
'17.4.13 6:53 PM (116.37.xxx.66)아버지 연세가 어찌 되시나요
저도 오늘 성모병원에서 아버지 백혈병 확진받고 왔어요
눈물이 나네요2. ᆢ
'17.4.13 6:55 PM (211.108.xxx.219)본인이 원하는대로 해드리세요
우리 아버지도 3기진단받고
항암9번 방사선 3번정도하셨는데
결국 각혈하시고 돌아가셨어요
진단받으시고10개월정도 사셨어요3. ,,,,
'17.4.13 6:56 PM (221.167.xxx.125)그냥 환자 편하게 해줫어요
4. 정말
'17.4.13 6:58 PM (210.96.xxx.161)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그냥 병원에 있는거보다 편하게 하고싶은거 하면서 고통없이 가는게 좋을것같아요.5. ᆢ
'17.4.13 6:59 PM (121.128.xxx.51)보호자만 따로 의사 면담 하시고 항암은 신중하게 결정 하시고 몸에 좋은 음식이 암세포를 키우기도 하니까 민간요법 보다는 의사 선생님에게 문의 하시고 드시지 말라는건 드시지 마세요 체력 떨어지지 않도록 식사 잘하시게 신경 써 드리세요
6. 원글과 댓글님들
'17.4.13 7:07 PM (211.245.xxx.213)글 읽으니 저희 아버지 생각이 나서 눈물이...ㅠㅠ
4기란 병기가 아주 중 해서가 아니라 한 곳에 라도 전이가 되면 4기로 진단하더군요
저희 시어머님도 폐에 아주 작게 전이가 되서 4기 진단 받으셨고 어머님도 평소와 같이 건강하셨고 전조 증상없었이 1년 마다 받는 건강 보험 검진 받으셨다가 알게 되셨는데요
삼성 병원에서 항암을 반드시 권하지 않으셨고 본인 의사에 맡기셨는데 어머님이 73세 여서 항암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고 당신께서 주변 분들께 조언 들으시고 항암 하지 않고 식이 요법하시고 여전히 건강하게 지내고 계세요
올해로 4년 째이고 된장도 담으시고 음식도 하시고 마늘 압력솥에 쪄서 드시고 건강 관리 잘 하고 계시는데 두달 전 검진 때 암 크기가 0.2cm 커졌다고 하시더라구요
나이 드신 분들은 항암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말이 있다네요
연세는요?7. 폐암4기면
'17.4.13 7:09 P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그냥 약만 드시고 항암치료 안받으시게 하세요
4기정도면 당장 수술은 안되고 암 크기를 줄여서 수술하자며
암 크기 줄이는 치료 제의할수 있어요
그런데 그거 참 허망한 치료 입니다
비 의료보험이고 몇천 드는데 아무 의미없어요
그리고 항암치료든 뭐든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 하면
생명 연장은 됩니다
우리도 3개월 선고에 3년을 살다 갔으니까요
그런데 그때부터 정상적인 삶은 없습니다
당사자도 지켜보는 가족도 죽음에 덧에 갖힌기분입니다8. 의료수가 때문에
'17.4.13 7:09 PM (174.110.xxx.170)의료수가 때문에 의사들이 온몸에 호수 꽂고 생명연장식의 치료들을 할꺼예요.
그거 환자도 너무 고통스러워하고 보는 가족들도 너무 힘들어요.
환자분이랑 잘 상의하셔셔 어떻게 앞으로 해야할지 잘 결정하시고 판단하세요.
저희 집안 어른은 온몸에 호수 꽂고 수혈만 받아서 1년 사시다가 가셨는데
갈바리 의원 다큐멘타리 보고 차라리 마지막 남은 시간을 편하게 통증 치료만하고 보내드릴껄 하는
후회가 됩니다.9. 저희 아버지
'17.4.13 7:11 PM (124.54.xxx.150)폐암 4기.. 1차항암하시고는 자리에서 못일어나시더라구요 워낙 체력이 없으셨어서 ㅠ 항암을 꼭 했어야하는가 가족들도 나중에 후회했지만 또 그상황이 되면 또 고민할것 같아요 ㅠ 윗분 시어머님같은 좋은 케이스들이 아주 흔한건 또 아니라서 ㅠ
10. 사과좋아
'17.4.13 7:11 PM (223.62.xxx.46)삼성의료원에서 친정아빠 폐암 수술 했어요
지금 완치구요
근데 1기셔서 가능한 걸지도 모르죠
근데 제가 수술도 항암도 다 곁에서 봤는데요
(시아버지는 대장암 세브란스 수술 항암)
본인이 삶에 의지가 있다면 해보는거고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끝인거죠
큰일 겪고나니 뭔가 핑계거리가 필요한데요
4기면 환자가 선택할 옵션이 별로 없어요
의사가 제시하는것도 별로 없고...
환자 우선 보호자는 그다음..
일원 삼성의료원 폐암팀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만 몇년전만해도 국내 최고 였어요 폐암부분은
의사 상담 해보세요11. 아뜨리아
'17.4.13 7:14 PM (125.191.xxx.96)연세가 많으시면 항암 받지마세요
고생만 하시다 돌아가셔요
그냥 편하게 지내다 가시는게 더 오래산사시더군요
항암 넘 힘들어요12. 원글님
'17.4.13 7:16 PM (211.245.xxx.213)네이버 카페에 폐암 환우들과 그 가족들의 모임 이라는 카페가 있어요
도움 되실겁니다13. `````````````
'17.4.13 7:19 PM (123.111.xxx.9)시어머님이 페암 4기 췌장 대장 에 퍼져 6개월도 못사신다고 했는데
연세가 있으셔서 빨리 번지시지는 않은듯했고요
여러치료 받으며 2년반이 지났어요
지금은 많이 안좋아지셔서 거동은 못하시지만 의식은 있으시고요
신약으로 보험되는거 치료 후 안들어 다른 신약 써서 지금 까지 왓네요
유전자 검사해서 약이 맞았기에 먹었었고요
지금은 쓸수있는 약이 없다고 병원에서 그러는데 아직 심한 고통은 없으신거 같아요
힘들어 하시지만
잘 보살펴 드리세요14. `````````````
'17.4.13 7:20 PM (123.111.xxx.9)함암방사선 치료는 뇌에 아주 조금 번질때 하고 항암치료는 안하고 약으로만 먹었어요
15. ㅇㅇㅇ
'17.4.13 7:29 PM (59.31.xxx.81)자식된 도리로서 치료안하는건 말이 안되겠죠
그런데 저도 시아버지 폐암 2기 병수발해본 사람으로서 잘 생각해보시란 말 안할수가 없네요
전 아버님 돌아가시고 그랬어요
나 폐암 걸리면 절대로 절대로!!! 항암 안받는다구요
아버님이 선암이세요? 아님 소세포?
만약 소세포면 치료안받는거 정말로 진지하게 고민해보세요
소세포폐암 수술안되는 사람중에 사는사람 없다고 보심 되요
그것도 일년내 사망률 열에 아홉이에요
농담아니고 비약도 아니고..실제 통계가 그래요
소세포폐암은 1년안에 결국 판가름 나요
일단 폐암환우회까페 가보세요 저도 거기서 도움 많이 받았어요
공지만 몇개 읽어봐도 폐암에대해서 공부가 많이 되고 앞으로 보호자가 어떻게 해야할지 잘 알려줘요
근데 암튼..저희 아버님도 항암 딱 한사이클 하고체력 완전 망가지시고 결국 뇌전이되서 방사능 30회 받고서 급성치매처럼 섬망오시고 가족들 못볼꼴 다 보여주시고 가셨어요
가족들 알아보지도 못하고 그냥 그렇게 가셨어요
이게 딱 8개월만에 다 일어난 일이에요
그런데 저희 아버님같은 케이스가 아주 일반적이에요
거의 대부분 이런 수순으로 돌아가시더라구요
국내 암 사망률 1위가 폐암이에요...
잘 생각해보세요
전 폐암..특히나 전이됐다면 절대 치료안받을거에요16. 폐암은 너무너무 무서운 병
'17.4.13 8:14 PM (116.40.xxx.2)위로 드립니다.
의지 잃지 않도록 마음 많이 써드리세요.
당장 뚜렷한 거 없어요.
열심히 공부하세요. 3세대 치료약까지 왔으니 가능성 있어요. 면역치료 맞게 유전자 적용될 가능성, 꼭 있기를. 어쩌면 운이고요....
폐암에는 완치란 거의 없어요. 1기도 두렵고 4기도 무서워요.17. 같은 경험자
'17.4.13 8:28 PM (110.70.xxx.95)항암 절대 하지 마시고 ...기침 심하면 수세미즙 드시게 하고 금전 여유 있으시면 한방 항암제 넥시아 드시게 하세요.
부작용 없고 좋아요.18. ㅇㅇ
'17.4.13 8:35 PM (115.94.xxx.2)원글입니다..올해 75세세요ㅜㅜ
19. 저도 친정아버지가
'17.4.13 9:12 PM (39.114.xxx.202)폐암이셨어요. 선암3a로 진단받고 수술들어갔는데 열어보고 3b에서 4기 넘어간다고 다 제거 못하고 항암하셨는데 결론은 올해가 6년째 잘 살고 계셔요. 진단당시 71이셨습니다. 항암받고 잘 치료하시면 희망은 있습니다. 저희는 지방거점 암병원에서 수술하고 치료했어요. 아무래도 서울까지는 멀어서요.
20. 경험자
'17.4.13 9:57 PM (175.197.xxx.3)우리 친정엄마가 폐암4기로 폐 시티찍으니 의사가 그냥 집에서 드시고 싶은거 드시고
편하게 잇으시는것이 고통없다고 하셧어요 우리도 수술하고 그런 여력도 없어서
집에서 보내셧는데 사진으로본 의사가 3개월 사실거라고 햇는데 10개월 사시다 가셧어요
수술안하고 치료안해서 오히려 더고생 안햇어요 멀쩡햇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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