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 사는건지 잘모르겠어요

00 조회수 : 1,170
작성일 : 2017-04-12 18:52:26
엉망인집 애들 학교 다녀오면 학원 갔다가 간식먹이고 폰하고 숙제하고 폰하고저녁먹이고 재우고
저도 일있는날 일하고 오면 집은 빨래 청소 저녁이 기다리고 있고
애들 책상 방은 엉망

시간이 있어도 집에 있는날도 하기 싫고
하고 싶어 하는일을 해도 결국 인정도 못받고 그냥

참존재 없이 사는구나...

어려서 잔디속을 보면 수많은 개미들이 어쩜 그리 빨빨 거리고 살려고 아둥바둥 움직이는지

제가 지금 그렇게 존재 없이 살고 있는거 같아요.
산넘고넘어고비가계속있는거같아요.
올해 운수를 뵈 4월부터 좋아진다고;;;
좋아지긴 뭐가요..

남편도 저도 좋은때는 다 지나간거 같고
사는게 재미도 없고 의무만 많고 괴롭네요.

제가 요즘 괴로운글 많이 올려요 여기..이해해주세요.
50대 언니들 조언좀 해주세요. 삶은 어떄야 하나요 이게 뭔가요..



IP : 124.49.xxx.6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12 6:57 PM (211.228.xxx.170)

    저도 그렇게 살아요~
    삶에 어떤 큰 의미를 두면서 거창하게 지내진 않아요..
    재미도 없고 해야할 건 많고~~
    그래도 힘내세요...
    가끔은 좋은 날도 있을거예요~~^*^

  • 2. 의미
    '17.4.12 7:01 PM (61.75.xxx.120)

    의미를 두세요...
    집 치우기 전과 후가 조금은 다를 거고
    내가 음식해서 먹여 밖에 음식 대충 사다 먹이는 것
    보다 내 가족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서도...
    살림에 의미 부여하기 함드시면
    취미생활이나 운동이나 자격증 공부 해 보세요
    뭐든 의미를 두면 공허함이 조금은 사그라 들거예요..
    누군 그릇 사서 셋팅놀이 하는 재미로
    누군 인테리어에
    누군 일에 의미부여하고 대신 가정살림은 전문가들인 남의 손에 맞기고...
    지금 그래도 바쁨에 동동 거리며 하루 금방 가지
    아이들 다 크고 나면 빈둥지 중후군 이라고
    또 허무 해 져요
    모임 한 두개 정도는 하시면서
    사람 속에서 즐거움 찾으셔도 좋고요

  • 3. 평화
    '17.4.12 7:03 PM (123.213.xxx.138) - 삭제된댓글

    그평화가 그리울때가 생기면
    정신번쩍듭니다
    부모님 편찮으시거나
    남편실직하거나
    아이가 호된사춘기겪거나

    평화로움을즐기시고
    배우러다니고 취미생활하고 운동다니세요

  • 4. 음..
    '17.4.12 7:04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좀 가난하게 살고 몸과 마음이 편한 게 낫지 않나요.
    요즘 맞벌이가 대세니 어쩌니 해도 독박살림을 하는 여자가 일하는 건 지나친 고생이죠.
    돈이 없으면 애들 폰을 알뜰폰으로 바꾸면 돼요.
    웬만한 곳은 와이파이가 잘 터져요.

  • 5. oo
    '17.4.12 7:17 PM (39.115.xxx.179)

    주변사람들 그리고 부모님과 친구들 아프고
    하나둘씩 떠나고
    저자신도 늙어가는게 느껴지고 여기저기 아프고
    물가는 오르고 수입은 줄고
    매일매일 해야할일은 쌓이고 넘치고
    그냥 그런 날들의 반복...
    오늘따라 너무 우울하네요.

  • 6. 리치맘끌로이
    '17.4.12 7:17 PM (114.200.xxx.73)

    생계형맞벌이는 더 힘들꺼에요..

  • 7. . .
    '17.4.12 8:09 PM (124.5.xxx.12)

    저도 그래요. 몸이 젖은 솜 같고 무기력하고 다 짐 같아요. 일도 가족도 짐 같아요. 일이라도 관두고 싶은데 생계도 걱정이고 장기적으로 정신건강에도 안 좋을 것 같구요. 다 놓고 제주도에서 먹고 자고만 하고 싶어요

  • 8. 어머나
    '17.4.12 10:59 PM (211.200.xxx.3)

    그렇죠 뭐.
    그게 인생이니까요 ... 사실 제가 요 몇년간 깨달은 건... 내맘대로 되는건 아무것도 없다 예요 .
    자식. 일. 돈. 남편. 부모.... 등등..
    그냥 나는 나대로 살아가는것에 의미를 두기로 했어요 .

    하루하루 살아가는것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6554 남편이 그지.개떡같아요ㅜ 이런남편 흔치않죠? 18 ... 2017/06/10 10,171
696553 자색양파 어찌먹나요? 3 양파 2017/06/10 1,577
696552 文대통령, 청와대로 가던 차 세워 시민들과 즉석소통 2 ... 2017/06/10 1,545
696551 지금 불후명곡 박미경 편이네요.. 6 불명 2017/06/10 1,267
696550 이사갈때 지금 아랫집에 선물할까요? 6 .. 2017/06/10 1,933
696549 김훈 남한산성 특별판.. 좀 비싸서 살까말까요... 5 결정장애 2017/06/10 979
696548 자궁경부출혈 4 2017/06/10 2,071
696547 옛날 사진 스캔해서 파일로 다 정리 4 ㅇㅇ 2017/06/10 2,845
696546 아직도 2008년 집값 회복 못하신 분들 많으시죠?? 5 집값이요 2017/06/10 3,616
696545 장례식장에 흰색이나 회색옷 입어도 되나요? 9 급질 2017/06/10 67,947
696544 변기가 착색이 되었어요. 2 변기 2017/06/10 2,758
696543 강경화 윤진숙!!! 7 ㅎㅎ 2017/06/10 2,683
696542 지지율바닥이라서 2 국당야들은 2017/06/10 809
696541 몇 가지 옷 고르는 팁 82 ㅇㅇ 2017/06/10 23,339
696540 이미숙, 류승범 드라마 고독 기억하시는 분?^^ 7 하나 더 2017/06/10 2,008
696539 광야에서를 애국가로 21 .. 2017/06/10 2,526
696538 연어스테이크 맛이 어때요? 5 요리 2017/06/10 2,160
696537 배우 이성민 아저씨 인상 13 좋아요 2017/06/10 3,834
696536 노인연금 1 연금 2017/06/10 826
696535 운전을 배워 보려고 하는데요 15 아줌마 2017/06/10 2,561
696534 아이키걱정 8 . 2017/06/10 1,975
696533 의사들 수술하다 실수 많이 하겠지요? 7 ㅇㅇ 2017/06/10 3,255
696532 거실에놓을큰화분 어떤게좋나요? 31 예쁜화분 2017/06/10 3,697
696531 kbs 2014 신년기획 -글로벌 리더의 선택- 중에서 [강경화.. 2 외교부의 개.. 2017/06/10 623
696530 영화 정사를 봤어요 7 미숙정재 2017/06/10 4,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