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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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과 여행중 숙소방 옮기기 조언부탁드려요
16개월 아기있구요
어머님이 좀 아프세요. 아들이 애틋한 마음에 다같이 여행가자해서 따라나섰는데 좋으센 분들인데 아기와 시부모님과 여행 힘드네요ㅜ
리조트가 방2 화장실 2개인데 저희쪽 방 침대 옆 바닥에 애기재우려 이불깔려고보니 옷장속에서 (화장실쪽) 곰팡이냄새가 나더라구요. 프론트쪽 연락해 직원 오시더니 순순히 냄새인장하고 바로 객실 옮겨준다고 가능객실 안내받고 짐도 옮겨준다고...
어제 저녁시간이고 애 씻길시간에 외출후 돌아와 씻고 그냥 쉬고 싶어하는 분위기라 (다들 귀찮아하는...) 일단그냥 잤구요
오늘은 좀 더 여유있게 짐만 간단히 싸 놓으면 저희 외출한 중에 직원분들이 짐 새방으로 옮겨주신다고.....하는데
시어머님 힘드시다 귀찮다고 그냥 있자하고
남편도 지금껏 여행 운전하고 안내하느라 지쳤는지 그냥 있자네요
사실 이번 여행 상황적...시간적여유가 전혀없는데도 불구하고 본인 어머니 꼭 모시고 가야한다고 우겨서 따라온거라 본인도 체력에 부치고 일에쫓기고 정신하나도 없어서 안그래도 무리다 싶었는데 그 불똥이 저한테 이리 튀네요
아기만 안 어려도 그냥 이박 참겠는데
옷장 문 닫고도 피어오는 곰팡이냄새 그냥 참고 아기 재워야하는건가요? 아...진짜 다른게 힘든게 아니고 속시원해 따지지도 못하고 끌려다니니 다신 여행 안온다만 삭히며 글씁니다
조언 부탁드려요ㅜㅜ
1. ㅇㅇ
'17.4.12 2:42 PM (175.223.xxx.191) - 삭제된댓글남편이 바닥에서 자고 아기랑 둘이 침대에서 자세요
2. 바꿔야지요
'17.4.12 2:42 PM (61.255.xxx.158)그런방은 아니지만
에어컨에서 곰팡내 나는 방 써봤는데
하룻밤이었는데도....내내....바꿀껄...바꿀껄...이란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애기잖아요.
애기는 엄마가 신인걸요3. 헨폰작성
'17.4.12 2:43 PM (211.36.xxx.53)오타 양해부탁드려요ㅜ
4. 아 진짜
'17.4.12 2:48 PM (211.36.xxx.53)아기위해서 방 바꾼다는데 세상 예민하고 까탈스런 사람으로 만드네요ㅜㅜ
5. ....
'17.4.12 2:50 PM (112.220.xxx.102)방 옮기는게 뭐 힘들다고 저럴까요?
아이 생각은 하나도 안하네요6. 저
'17.4.12 2:58 PM (211.36.xxx.53) - 삭제된댓글생리까지 터졌어요...생리통까지ㅜㅜ 힘든 여행이네요 흑흑
7. ..
'17.4.12 3:07 PM (223.62.xxx.123)돈 추가로 내시고 방 하나 더 구하셔서 님과 아이만 옮기세요. 죄송하지만 아이 때문에 옮겨야겠다고.
8. 당장
'17.4.12 3:08 PM (175.223.xxx.203)옮기세요ᆢ 몇시간 떨어진 호텔 옮기는것도 아니고 방 바꾸는데 멀 고민하세요
아이가 너무 안됐어요
냄새가 그리나면 곰팡이균이 공기중에 떠 다닐수도 있는데...
여행이 아니라 고행이군요ㅠㅠ9. 네ㅠㅠ
'17.4.12 3:33 PM (211.36.xxx.53)답글들 너무 감사해요
글 남겨주신거보고 내려오는길에 방 하니 추가요청해서 저랑 아기만 따로 자려구요ㅠ
지금 외출해서 한차 냉랭하게 가고있어요
이게뭔지....10. ,,,
'17.4.12 4:20 PM (121.128.xxx.51)방 옮기는게 뭐 어려워요.
시부모는 몸만 가고 남편보고 시부모 짐싸서 옮겨 드리라고 하고
원글님 짐은 원글님이 싸고 남편보고 옮기라고 하면 돼요.
남편을 잡으세요.
애기때문에 안 된다고요.11. 그러게
'17.4.12 4:22 PM (211.36.xxx.53)이 남편이 문제가 되리라곤....상상을 못했네요
방금 같은 층 다른방 배정받아 아기와 저만 그방에서 오늘 자기로 했어요 의견 모두 감사합니다12. 그 짐만
'17.4.12 4:27 PM (211.36.xxx.53)대충 옮기게만 싸놓으면 직원분이 옮겨주신다는거 그거 남편이 안하겠다는 거였어요
어이없죠..ㅡ아 진짜 이혼생각이 쳐밀러 올라오네요13. ..
'17.4.12 5:02 PM (223.62.xxx.123)잘하셨어요. 나를 희생해야 얻어지는 것에 연연하지 않으셨음합니다. 모름지기 가족이라면 서로 배려해야합니다. 어린아이와 병자는 제일 먼저 배려 받아야할 대상입니다. 의사표현도 못할 정도의 어린애기가 제일 먼저고 그 다음이 자기 몸 운신할 수 있는 어머니죠.
14. ..
'17.4.12 5:05 PM (223.62.xxx.123)남편 분도 힘드시겠지만 본인이 주장해서 온 여행이니 어느정도 감수해야지요. 그 정도 일로 삐지는거 모른척하셨으면 합니다.
15. ..
'17.4.12 5:10 PM (223.62.xxx.123)님 감정에 공감하다보니 강한 내용의 댓글 달았는데요. 행동은 단호해도 말과 태도는 부드럽게 대하세요. 그래도 가족이고 여행온거니 서로 좋게 지내면 좋잖아요. 그래도 남은 시간 즐거우셨으면 좋겠습니다!
16. 네
'17.4.12 10:45 PM (211.36.xxx.53)의견 너무 감사합니다
한적하게 애기재우고 혼자 거실에 쉬니 조금 생각이 정리되네요 남편한테 서운하고 이 감정이 꽤 오래갈거 같아요
단호하지만 말과태도는 부드럽게.... 명심할게요
좋은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