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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수저잡는 법과 연필 잡는 법.(자세 불량한 아이)

.... 조회수 : 1,606
작성일 : 2017-04-10 13:54:28
7살 딸인데요. 작년 유치원에서 급식하는데 아동용 젓가락 쓴다고 집에서 연습시키라고 하더라구요(설명회)
부랴부랴 젓가락 사서 연습 시켰는데 잘 안되고 저만 안달이 난 거 같아 마음을 편하게 가질려구 했지요. 다른 집 보니 에디슨 젓가락으로 연습시킨다고 하더라구요. 그럭저럭 일 년이 지났고....

아이가 아직 숟가락을 본래 잡는 모양으로 잡지 않고 주먹 쥐고 잡아요. 밥 먹을 때 마다 얘기하는데 얘기할 때만 잡고 다시 주먹 쥐다니 것 처럼 잡더라구요. 뭐 한 가지 빨리 되는게 없는 아이긴해요. 한글은 꾸준히 책 읽어주고 하니 혼자 속독으로 책 읽는 정도까진 합니다.

신체 능력 발달이 느리고 운동 신경도 없어요.

문제는 이걸로 제가 좀 스트레스를 받네요. 언제까지 말해줘야 하나 싶고 밥 먹을 때 마다 일일이 신경쓰니 그것도 스트레스긴 한데 아이도 ㅡ트레스 받을 더 같고~~~

조금씩 조금씩 나아져요. 밥 먹을 때 보니 제대로 잡고 있다가도 밥 풀때 다시 주먹으로 잡고 그래요.
힘든걸 싫어하고 피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요. 은근하고 지긋이 하는 걸 싫어합니다. 이런 태도가 나중에 커서도 가지고 가지 않을까~ 공부나 기타등등 어려워지면 두려워하고 안하려고 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끊임없이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을 해줘야 알아들어요.
이런아이에게 끊임없이 수저 연필 똑바로 앉기 얘기 해야할까요? 자세도 똑바로 앉으라고 계속 얘길 해야 할까요? 저도 좀 지겹네요.
아이가 저와 너무 달라 모르겠어요. 이렇게 하는게 맞는지~~



IP : 112.144.xxx.2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10 2:31 PM (210.90.xxx.209) - 삭제된댓글

    우리딸은 초4에야 비로소 엄마의 숫가락 젓가락 잡는 방식이
    눈에 들어오나보더라고요.
    어? 다르네. 엄마처럼 해볼까?
    그리곤 금방 고치더라고요.
    주먹쥐듯 잡는게 더 편하니 고쳐지지 않지만
    남과 다른게 신경쓰이는 순간
    그때 노력해야 금새 해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좀 늦는 아이들이라고 감정도 늦되고 서툴러서
    스트레스 안받는다 생각하시면 안되요.
    말로 표현은 못하는 무언가에 압박당하고 있으니
    잘하는것만 하려 하고 도전정신이 없어보이죠.
    장점에 예민하고(칭찬격려)
    단점에 무심하려는 노력이 필요할것같아요.

  • 2. 늦더라도
    '17.4.10 2:45 PM (223.62.xxx.221)

    조금 늦더라도 꼭 가르치세요
    손아귀힘이 약해서 연필이나 젓가락을 잘못 쥐는 거 일수도 있구요 잡는법이 잘못쥘 수도 있지만
    가르쳐야 한다고봐요
    요즘 애들 글씨를 안써서 글자가 날라가게 생기고
    얼굴 멀쩡한 아저씨들이 슈트 쫙 빼입고 이상한 젓가락질하면 보기 싫어요
    조금 천천히 꼭 가르쳐보시길 권합니다

  • 3. ..
    '17.4.10 2:57 PM (114.204.xxx.212)

    우리땐 그냥 다 한거 같은데,,
    요즘애들은 가르쳐도 잘 안되네요
    젓가락, 연필 이상하게 잡고 쓰면 보기 안좋긴해서 참 열심히 가르쳤는데

  • 4. 감사합니다.
    '17.4.10 3:37 PM (112.144.xxx.251)

    저두 생각도 예쁘고 얼굴도 예쁜 아가씨가 연필 이상하게 잡는거 보고.. 자꾸 신경 쓰여서...
    내아이는 꼭 제대로 가르쳐야지 했는데. 참 어렵네요~~
    계속해서 얘기해주고 다그치거나 그러진 않아야겠어요.

  • 5. 중딩 남아
    '17.4.11 3:05 AM (68.113.xxx.28)

    젓가락질 하는 거 보면 한숨나요.
    매번 가르쳐줘도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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