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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
바람부는 날에는
바람부는 쪽으로 흔들리나니
꽃 피는 날이 있다면
어찌 꽃 지는 날이 없으랴
온 세상을 뒤집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밤에도
소망은 하늘로 가지를 뻗어
달빛을 건지더라
더러는 인생에도 겨울이 찾아와
일기장 갈피마다
눈이 내리고
참담한 사랑마저 소식이 두절되더라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침묵으로
세월의 깊은 강을 건너가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
- 이외수,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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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0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7/04/09/201704109292.jpg
2017년 4월 10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7/04/09/201704105252.jpg
2017년 4월 10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89978.html
2017년 4월 10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869bdffde8854e7abfe62cf030d117a0
"반면교사"도 어떤 의미에서는 눈여겨 보고 참고할 만한 모델이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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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하면 다 된다는 것도 아니지. 경박한 말은 몇 번 들어도 불안할 뿐이라고.
- 누쿠이 도쿠로, "미소짓는 사람"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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