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점심때 밥먹으면서 한다는 말이
"엄마 저는 앞으로 집밥만 먹을래요"
이래요 ㅋㅋㅋ
집밥이란말은 어디서 들었는지~
원래 잘먹는 성향의 아이였지만 제가 요즘들어 더 식단에 신경을 쓰거든요.
어쩔땐 어른메뉴 아이들메뉴 따로 준비하는게 고되기도하고
힘들기도 했는데 이말에 모든 노고가 씻기는 느낌입니다 ㅎㅎ
그런데 더 웃긴게
제가 오후에 저녁준비할려고 주방에서 우리딸이 좋아하는 오징어를 손질하고 있는데
와서는 한다는 말이, 밝게 상기된 얼굴로
"엄마 제가 우리집밥 좋아하는거 아시죠?"
하며 갑니다ㅎㅎㅎ
아..... 진짜 이맛에 육아를 하나봅니다~
육아 만 4년이 지나서 왜 옛어른들이
금쪽같은 내새끼라고 했는지.. 이해가 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