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7.4.7 3:05 AM
(183.107.xxx.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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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어떤 남자였길래?
성품이나 둘 사이 있었던 일 뭐하는 사람인지 말해봐요 ~~
언니들이 마음 정리해줄게요 ㅎㅎ
2. ...
'17.4.7 3:07 AM
(1.250.xxx.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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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새벽기도라도 나가보세요
언젠가 헤어져서 너무 다행이다 라고 안도할 날이 올 것입니다
이 또한 지나갑니다
3. ...
'17.4.7 3:09 AM
(70.187.xxx.7)
실연은 언제나 가슴 아프죠. 특히 나는 헤어질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 그러나, 이별은 교통사고처럼 와요.
그러니 지금은 그 슬픔 그대로에 그 만큼 아파하고 슬퍼하세요.
다만, 님의 잘못으로 이별이 생긴 것이 아니라는 그 사실 하나만은 잊지 마세요.
님이 무엇을 했더라면, 님이 좀 더 노력을 했더라면 이별이 없을 수 있었다고 가정하지 마시라는 거죠.
변심의 이유엔 아무런 영향이 없어요. 그저 그 남자의 마음이 변했을 뿐이라는 거죠.
차라리 솔직하게 얘기해 준 것이 나아요. 잠술이별을 당하는 것 보다 나중에 배신감을 느끼더라도.
그러니 충분히 슬퍼하시고 내 잘못이 아니라는 그 사실 하나만을 기억하심 됩니다.
시간이 해결해 줄 거에요. 다 잊혀지고 다 지나갑니다. 미련도 슬픔도 시간 앞에서 치유가 되더라고요.
4. ㅇㄹ
'17.4.7 3:10 AM
(116.118.xxx.202)
속도 깊고 제가 어려운 일 있으면 나름 진지하게 제 입장에 빙의해서 어른스럽게 고민해결 해주려 노력하고..
외모는 굉장히 훤칠하고 멋져서 잘 놀 거 같지만 대화해보면 순진한 면도 있고...
여러 모로 매력이 많은 남자였어요
저한테 처음에 많이 관심을 가지시고 먼저 연락 해주셨었는데
저도 적극적으로 답변해주고 만나자 한달 안되서 갑자기 시들해지셨어요.
그게 눈에 보이니까 저는 다급해지고............
오늘 원래 만나기로 한 날이었는데 바쁘시다고 하셔서 못 보게 되었고
종일 연락이 없자 전 애가 타서 잠깐 동네에서 만나자고 했었죠
그런데 저한테 그러시네요 동생같고.. 편하다.. 미안하다....
남자분이 제게 잘못한건 없어요
스킨십 시도를 한다던지 이상한 말을 하거나 못되게 굴거나..
너무 젠틀하셨어서 더 미련이 남는 걸까요....
이렇게 끝이라니
남자가 저렇게까지 말했음 끝인거 아는데
제가 맘을 많이 뺏긴 상태라 너무 괴로워요
술을 계속 마시는데도 잠이 안오네요
5. 노노노
'17.4.7 3:16 AM
(110.35.xxx.215)
동생 같다며
삭어버린 상대를 이토록 미련을 두는 사람을 놓치다니,
참 안목도 없네요
사람보는 눈이 그렇게 없는데 뭘 아까워하고 그러시나요
그리고,
앞으로 힘들 거라는 전제로 지금 벌써 힘들어 하다니..!
하루만 사세요.
땡겨서 미리미리 힘들 필요 있나요?
닥쳐보면 생각만큼 죽을맛은 아닐겁니다
공포심이 문제지 막상 겪을 땐 그냥저냥 맞게 되더라는거..
6. ㅇㄹ
'17.4.7 3:21 AM
(116.118.xxx.202)
정말이지 너무 힘들어요 지금
마음이 지옥같아서 어떻게든 버티려고 하고 있는데
방구석에 혼자 앉아있으니 조언을 해줄 사람도 잡아줄 사람도 없네요
소주 2병 안주도 없이 어떻게 마셨나 몰겠어요
많이 좋아했는데 정말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사람 만나 행복했는데
사람 감정이란거 참 우스워요 참 쉽게 변하네요
제가 김태희만큼 이뻤더라면 어떘을까 이렇게 비참하진 않지 않았을까
유치한 자기탓만 하고 있는걸요
잠은 오지 않을테고
내일 출근을 해야할텐데
지금 너무 힘들어요.... 누가 좀 도와주었으면..
7. robles
'17.4.7 3:39 AM
(191.85.xxx.187)
원글님 인생 살다 배운게 있다면 '포기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어떻게 보면 실력이고 인생공부이며 내공입니다.
안되는 것에 자꾸 집착하고 그러면 원글님 삶이 다 엉크러지죠.
그때를 얼마나 이겨내는지가 중요합니다.
8. 한번은 크게 힘들어야
'17.4.7 3:46 AM
(218.51.xxx.164)
그 담에는 점점 무뎌지는 것 같아요. 오늘이 고비인 것 같구요.
저는 어릴 때 이런 일이 있으면 그냥 완전 다 내려놓고 나는 아직 너 좋아하는데 조금만 더 기다려주면 안되냐 내가 잘하겠다 엄청 매달렸었어요. 그러고 나면 상대가 거절하더라도 뭔가 후련하더라구요. 내가 할 수 있는 걸 다 해봤으니까요. 지금이라도 연락할까? 망설여지는 그런 행위들을 다 다 다 해봤어요. 집 앞에서도 기다려보고. 그의 집을 몰라서 그가 사는 동네까지 가서 한번 기다려도 보고. 어릴 때니까 가능한 얘기겠죠.
아무튼 오늘만 견디시면 내일은 오늘보다 괜찮을겁니다.
9. ...
'17.4.7 3:50 AM
(1.231.xxx.48)
윗님 댓글 보고 생각나는 책.
이승욱 선생님의 '포기하는 용기'라는 책 권해 드릴게요.
저도 예전에 힘들 때 저 책 읽으면서 이런저런 마음 정리에 도움을 받았거든요.
꼭 실연당한 사람을 위한 책은 아니고
인생살이 전반에 관한 책이에요.
실연에 관한 얘기도 나오고...
제가 읽고 괜찮은 책이다, 싶어서
주위 지인들이 힘들어 할 때
힘내라고 밥 사 주면서 저 책도 한 권씩 사서 주곤 했어요.
읽어보고 다들 일반적인 심리학 책보다
현실적인 조언이 나와 있어서 도움이 됐다고들 했어요.
친구 중 한 명은 책 내용이 자기에게 너무 도움이 되어서
저자 이승욱 선생님께 상담을 받고 싶어서 알아봤는데
그 분은 책 출간 이후 강연 요청이 많아서 강연하러 다니시고
다른 분이 심리연구소를 운영하시는 것 같다고,
직접 못 뵈어서 아쉽다고 하더라구요.
10. ㅇㅇ
'17.4.7 3:55 AM
(175.223.xxx.174)
제가 저번에 글도썼는데
미혼 때 실연 아픔 다 괜찮아요
괜찮은거에요
다행인거에요 결혼 준비하다 혹은 결혼해서 이렇게 되어봐요
마음아픈게 끝이 아니에요 현실이죠
이미 인연이 아닌 남자 내 인생에 크게 흠집내기 전에
정리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좋게 생각하세요
매정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현실이에요
파혼녀 이혼녀 죽지못해 사는 유부녀 다들 님 부러워할거에요
감정이란건 시간지나면 다 잊혀져요 힘내세요
11. ...
'17.4.7 4:12 AM
(112.151.xxx.154)
그사람 안와요.
그냥 잊으면 잊어져요.
시간 밖에 없드라구요.
미련 갖지말고 힘차게 사세요.
뒤돌아보면 나만 손해입니다.
경헝자로 이야기합니다.
12. ㅇㅇ
'17.4.7 6:40 AM
(180.229.xxx.143)
이사람 이면 안된다 싶어 한 결혼...
이제 이사람 때문에 내삶이 너무 피폐해져가는 절 보면서 인연 아닌걸 억지로 인연 만들어 이렇게 됐나 싶어요.걍 놔주세요.팔자 꼬입니다...
13. 가슴 아파서 죽지는 않아요
'17.4.7 6:46 AM
(76.232.xxx.149)
그냥 더 깊은 관계 아닌 상태에서 헤어지시는게 덜 상처받는거에요. 지나갑니다. 인생 길어요
14. ......
'17.4.7 6:54 AM
(125.186.xxx.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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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몇년을 사귀다 또는 같이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낯선 사람처럼 변한 얼굴로
남자가 헤어지자고 하는 경우에 비하면 그래도 낫잖아요
가슴에 계속 두고 사랑하시면 되죠
꼭 내꺼 만들어야 하나요
15. 언니쟈나
'17.4.7 8:40 AM
(223.62.xxx.106)
헤어지자 했더니 뒤도 안보고 떠나는 사람 멋있쟈나~
다시 붙잡고 싶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