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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고출신 직장동료들 괜찮더라구요..

... 조회수 : 5,349
작성일 : 2017-04-01 22:29:32
직장에서 외고 과고 출신 동료랑 같이 일해본적이 있는데
일반화하면 안되겠지만..제가 본 그 둘만 보면 정말 뭐랄까 똑똑한것도 똑똑하지만
뭐든 열심히 한다 라는게 느껴지더라고요..
한명은 유명한 d외고..다른한명은 무슨학굔지는 모르겠어요
구지 특목고라는.. 명문대출신이라는 배경을 알기도 전부터
두명의 직원에게서 비슷한 성향을 느꼈어요..
뭔가 우리 애들도 나중에 저런 친구사귀면 좋겠다 싶은...
적당적당하면서도 선하고 여자들 특유의 시기질투 없고..
둘이 약간 틀린점은 한명은 엄청난 노력파에 성과도 그만큼 티나게 내는편이고.. 이 노력하는 모습도 과하지 않고 겸손하면서도 ..뭐라고 설명이 잘안되요..아무튼 같은 여자인데도 괜히 호감이 감..
직장인들 대부분 일이 너무 싫어죽는데 그런게 없었다고 할까요?
다른 한분은 있는듯 없는듯 무난하면서도 일해놓은것 보면 후덜덜.조용히 쓰~윽 완벽하고 스무스하고 빈틈없이 처리해놓은거 보고 놀랬음..
제가 그분 후임일을 했기때문에 서류를 뒤져보니 알겠더라고요..
다른 직원들은 우왕좌왕 실수로 대충얼버무린것도 많은데
그분이 해놓은건 일목요연하게 한장으로 뙇.. 누가봐도 한번에 이해하기도 쉽게..솔직히 아 이래서 디외고구나 싶은 생각이 스쳐가드라구요
제학벌은 부끄러워 안밝히겠습니다..
저도 제 아이가 크면 꼭 명문대 가기위해서가 아니라도
생활습관이나 가치관..주변친구들 하는거 보고 배우게 하기 위해서라도 외고같은데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한번 해봤네요
학벌 찬양글 아니구요..우연히도 그 두명의 동료가.. 직장생활도 그렇지만 가정생활도 꽤 괜찮게 꾸려나가는거 같고..
먼가 흔들리지 않는 심지같은게 보였거든요
공부잘한 사람들이란건 나중에 알았어요
제 아이두 나중에 저렇게 바르게들 컸으면 좋겠다 싶어서요.. 특목고 가줄 성적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꼴찌하더라도요..ㅠ
물론 외고 과고 간다고 그런애들만 있는건 아니겠죠..
근데 재수없는 모범생들만 있어 숨막힐것도 아닐거 같네요
저 두분하구 근무할때가 직장생활도 참 편했었어요
IP : 14.46.xxx.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7.4.1 10:39 PM (121.143.xxx.199)

    남녀공학 범생이들과 사춘기를 보내서 그럴까요?

  • 2. 구지
    '17.4.1 10:41 PM (211.218.xxx.160)

    굳이
    82에서 너무나 많이들 틀리시는..

  • 3. ...
    '17.4.1 10:43 PM (125.191.xxx.179)

    직장동료 항상 자기가d외고라 외치던뚱땡이 간에붙었다쓸개에붙었다..변로 안좋은학교나온 저를 엄청갈궜는데 그뒤로 그학교 인식이..성급한 일반화오류같아여..ㅎ

  • 4. ...
    '17.4.1 10:45 PM (1.237.xxx.35)

    외고 나왔다고 그런게 아니에요
    그분들 성격인거죠

  • 5. 얼마전
    '17.4.1 10:49 PM (211.176.xxx.13)

    아이가 좀 아파서 동네 병원 갔더니
    의사 양력을 커다란 판넬에 찍어서 벽에 가득 붙여놨는데
    그 d모 외고 무슨무슨어과부터 써놨더라구요.
    의사경력에 고등 써 있는 거 처음 봐서 생소했네요.
    나이도 꽤 있어 뵈던데 70년대 초반 생이면
    그냥 시험 없이 들어갔던 때 아닌가?도 싶고
    암튼 뭔가 내세우기 좋아하는 사람 같아서 좀 우스웠다고 할까.

  • 6. 맞아요
    '17.4.1 10:52 PM (223.33.xxx.150)

    대학원 석사 다닐때 외고 나온 동기가 있었는데
    참 똘똘했어요 ㅎㅎㅎ 말도 조리있게 잘하고

  • 7. 맞아요
    '17.4.1 10:52 PM (14.46.xxx.5)

    그런것 같아요.. 그분들 성격같아요
    그런데 인성이 바른 분들과 함께하니 차암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학벌 높고 낮음에 관계없이..
    정글같은 직장에서 뒤통수나 쳐대고 뒤돌아서서 욕하는
    인간들을 많이 겪어봐서..
    사실 제가 외고 과고는 공부기계. 인간성 상실. 잘하는것들끼리 서로경쟁
    이런것만 떠올린 편견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 8.
    '17.4.1 10:53 PM (180.230.xxx.161)

    제가 아는 d외고 출신은 잘난척에 시기질투 쩌는데요..
    너무 비호감이에요
    그냥 원글님의 성급한 일반화인걸로...

  • 9. ..
    '17.4.1 11:01 PM (110.11.xxx.74) - 삭제된댓글

    외고출신 많은 학교 다녀서 지인 80%이상이 외고 출신인데요...전혀 동의 안됩니다.
    출신학교가 인격, 인성을 말해 주진 않죠.
    오히려 그런 중딩때 공부귀신 소리듣다 외고가서 망했다, 내 인생 이거 아니다, 꼬이고 꼬인 그런 애들도 있는데...

  • 10. 저도
    '17.4.1 11:05 PM (211.201.xxx.173)

    제 동생이 외고 출신인데 얘 뿐만 아니라 집에 놀러온 얘 친구들까지
    뒤에 꼬랑지 하나 달고 다니는 것처럼 어찌나 어수선하고 정리가 안되던지
    쟤네들 진짜 공부 잘해서 그 학교 들어간 거 맞냐고 구박하면서
    웃었던 생각이 나서 딱히 공감이 안돼요. 공부만 잘하는 애들 많던데요.

  • 11. ...
    '17.4.1 11:07 PM (14.46.xxx.5)

    그런가요? 저는 저 2명밖에 안봐서 ..
    그동안 가졌던 편견까지 깨져서 더욱 호감인...
    일반화하믄 안되긴 하겠네요..

  • 12. 얼마전님
    '17.4.1 11:08 PM (223.62.xxx.116)

    양력 아니고 약력이예요

  • 13. 그냥
    '17.4.1 11:09 PM (124.54.xxx.150)

    성격 좋고 인성좋은 사람들이 학벌도 좋았던걸로... ㅎㅎ 학벌좋은 애들이 다 인성좋은건 아니거든요.. 그리고 학벌나쁘다고 인성다 나쁜것도 아니고.. 일반화의 오류라는거.. 아시죠?

  • 14. 겨우
    '17.4.1 11:32 PM (124.53.xxx.240) - 삭제된댓글

    두명 겪어보구 이런 생각도 하시네요.
    일반화의 오류라고 하기도 뭐하네요.

  • 15. 허걱
    '17.4.1 11:33 PM (211.176.xxx.13)

    양력---> 약력
    맞춤법 실수는 없다고 자부해왔는데 이런 실수를 다 하네요.
    지적 감사해요~ 두어 번 읽으면서도 전혀 인식을 못했어요.

  • 16. 굳이요
    '17.4.2 12:19 AM (178.190.xxx.5)

    이건 왜 맨날 틀리시는지.....

  • 17. ㅇㅇ
    '17.4.2 1:31 AM (59.16.xxx.183)

    D외고 출신, 대책없는 꼴통.
    그래도 머리는 좋은지 울 학교 짤리고 서울대 가더라는..

  • 18.
    '17.4.2 2:13 AM (122.36.xxx.122)

    전 원글님 무슨말하는지 알거같아요.

    아무렴 실업계출신들이과 비교가 될까요?

    40대초반 이하는 학벌이 좋을수록 확실히 집안에서 케어잘받고 자란사람들도 많을거고

    부모들도 일정수준의 경제력이나 학력도 갖추고 하니

    아무래도 환경도 좋고 해서 그런게 있는거같아요.

    음...물론 학벌좋은데 성격나쁜사람들도 있지만.....전반적인 분위기가 많이 다르긴하죠.....

    여기 댓글 넘 웃겨요.

  • 19. 남편
    '17.4.2 6:25 AM (116.33.xxx.87)

    학벌이 머리를 보장하진않지만 일시켜보면 차이가 있어요. 남편이 사업을 해서 다양한 사람을 고용하는데..처음에는 학벌타파를 주창하며 인턴을 을 뽑았어요. 일시키다가 답답해서 안된다고 결국 sky위주로 뽑는데...아무래도 알아서 일처리해야하는 부분이 많은분야다보니 공부잘하던 학교로 뽑으면 일을 잘할 확률이 그만큼 높대요. 인서울이나 지방대가 30%대면 sky는 70%대로 이해도나 성실도측면에서 좋을 확률이 높다고 구인방향을 바꾸더라구요.

    씁쓸하지만...ㅠㅠ

  • 20. 극과 극
    '17.4.2 7:08 AM (223.62.xxx.53)

    전 오히려 적응 장애 많이 봤어요. 무한 칭찬해주지 않으면 의기소침해지고 그 이후로 성과가 추락하는.

  • 21. 대기업
    '17.4.2 7:49 AM (1.234.xxx.114)

    인사과 근무하는지인말로도 일머리가 다르다고하더군요
    원글님의견에 동의합니다

  • 22. 동의함
    '17.4.2 9:24 AM (218.235.xxx.165)

    같은 20대 중반 아가씨들이랑 일해봤는데, 한 명은 지방 듣보잡대 출신, 한 명은 나름 특목고에 인서울대 출신....

    그 일터가 수준이 높거나 대단한 업무 능력을 요구하는 곳도 아니었는데,
    전자는 지네 동네에서는 나름 잘된 경우라서 정말 세상 물정 모르고 건방지게 굴면서 불성실한데 뒷목 잡게 하더군요.
    후자는 지시하면 말귀 척척 알아 듣고, 금세 파악하고, 심지어 개선안까지 내놓음.
    어리다면 어리고, 어른이라면 어른인 25살들이었는데....
    둘 다 오래 머물 타입들은 아니었지만, 같은 업무인데도 정말로 처리 능력이 다르더라구요.

    학벌이 낮은 사람들은 솔까말 본인이 불성실할 가능성도 높고,
    주변에서 잘 하는 경우를 보고 배우고 자극 받을 기회가 적을 수밖에 없어요.
    모든 게 가능성의 문제죠.

  • 23. ...
    '17.4.2 6:46 PM (14.46.xxx.5) - 삭제된댓글

    솔직히 다분한 성급한 일반화지만..
    그 2명만 보고서는 모른다는 생각보다
    2명만 봐도 알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요..
    느끼는게 있었어요
    선입견을 안가지려 노력하는데..
    암튼 본받고 싶은 사람들..즐겨찾기 하고픈 사람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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