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천 초등학생 살인 보니 정유정 '종의 기원' 생각나네요

종의 기원 조회수 : 8,229
작성일 : 2017-04-01 03:07:50

정유정의 '종의 기원' 배경이 인천의 신도시(송도로 추정)... 이번 사건이 일어난 동춘동도 송도와 가깝다고 하네요.

소설의 주인공은 어릴 때부터 싸이코패스 기질이 심해서 정신과 의사인 이모로부터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책 읽으면서 좀 허무맹랑하고 과장되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사건 보니까 작가가 싸이코패스에 대해 공부를 많이 했구나 싶어요.

이번 범인도 7년 동안 정신과에서 치료받았다는데 싸이코패스 기질은 안 고쳐지나봐요.


[김 양 중학교 동창] 
"초등학교 때부부터 고양이 같은 동물을 죽여서 해부하고… 애들이랑 간혹 시비 붙으면 칼 들고 그런 적도…” 

수업과 상관없는 해부학 책을 학교에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김 양 중학교 동창] 
"맨날 급식 먹으면서 (해부학) 책 들고 와서 보고 그랬었어요.” 


저 여자애 몇 년 살고 나오면 또 범죄 저지를 것 같아요. 

몇 년 전에 일본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더군요. 그래도 이번 사건처럼 여고생이 또래가 아닌 초등학생을 유괴해서 죽인 사건은 세계적으로도 거의 없는 사례라고 하더군요. 친구가 미국 대학에 있는 범죄심리학자인데 미국에도 드문 사례라고 합니다. 

日 고1 여학생이 동급생 살해…일본사회 충격(종합)

27일 오전 3시20분께 나가사키(長崎)현 사세보(佐世保)시의 한 아파트 집안에서 고교 1년생 마쓰오 아이와(15, 松尾愛和)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일본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발견 당시 피해자는 신체 일부가 절단된 상태였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아파트에 사는 동급생 A양(16세)을 살인 혐의로 체포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A양은 26일 밖에서 함께 놀다가 집으로 들어간 뒤 금속 공구로 마쓰오 양의 머리를 여러 차례 때리고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A양은 범행 동기에 대해 "사람을 죽여보고 싶었다"고 진술했다고 NHK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경찰은 A양의 사건 당시 정신상태에 대해서도 조사하기로 했다.

A양은 초등학교 시절 급식에 이물질을 넣어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으며, 작은 동물을 해부하기도 했다고 교도통신이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IP : 185.182.xxx.13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종의 기원
    '17.4.1 3:11 AM (185.182.xxx.74)

    그리고 일본 사건을 찾아보니까 가해자 아버지가 사죄의 뜻으로 자살했다네요. 저 사건 가해자 부모는 변호사부터 선임했다더만...

  • 2. ....
    '17.4.1 3:19 AM (39.121.xxx.103)

    이래서 동물학대하는 것들을 가볍게 처벌하면 안된다는건데..
    이 사건 보자마자 그 사이코도 동물학대했고 동물을 상대로 연습했구나..싶었어요.
    잔인한 동물학대범은 예비살인마예요.
    어리다는 이유로 정신적 문제라는 이유로 감형받으면 다들 들고일어나야해요.
    저런건 살인 또 해요..

  • 3. ...
    '17.4.1 3:34 AM (99.232.xxx.166)

    바퀴벌레 한마리도 죽이려면 소름이 끼치고 무섭고 끔찍해서 식은땀이 나는데...
    동물을 어찌 학대하고 죽여요 ㅜㅜ
    가만히 상상해보니 학대할때 동물의 비명 소리며, 표정, 숨이 끊어질때의 모습...이건 정상적인 사고와 심장을 가진 사람이라면 절대 할 수 없어요.
    그러니까 싸이코패스에요.

  • 4. 종의 기원
    '17.4.1 3:41 AM (185.182.xxx.69)

    그러게요. 잠자리 날개 떼서 괴롭히는 애들만 봐도 끔찍하고 제 몸이 아픈 것 같고 그러는데... 대체 어떤 머릿속이면 동물을 학대할까요? 싸이코패스는 얼굴만 사람이고 정신은 포식성 맹수인 거 같아요. 인두겁이라는 표현이 있는 것 보면 옛날 사람들도 싸이코패스 비슷한 개념을 알았던 것 같아요.

  • 5. 가해자
    '17.4.1 3:43 AM (223.62.xxx.136) - 삭제된댓글

    변호사 국선 변호인이고 사건당일 전일에도 정신과 치료 받았다네요.학교에서는 거의 잠만자고 .모범생이 아니라 영어만 6등급이고 나머지는 전부 9등급...선생님하고 면담도 여러차례 했는데 부모와 살고 싶어 하지 않았대네요
    아버지는 정형외과 의사 엄마는 교사라고 하던데..

  • 6.
    '17.4.1 3:45 AM (116.125.xxx.180)

    엄마가 학원강사라던데 학교선생님예요?

  • 7.
    '17.4.1 3:46 AM (116.125.xxx.180)

    형제는 없대요?

  • 8. 종의 기원
    '17.4.1 3:49 AM (185.182.xxx.5)

    엄마가 교사래요??? 그건 저도 처음 듣네요.
    듣기로 돈 때문이 아니면 부모와 살고 싶지 않다 했다네요. 부모를 돈줄로 보던 애라고. 어찌 보면 저 부모도 이제 딸이 출소한다 해도 같이 살기 무서울 듯 해요. 저 일본 범인은 아버지가 자기 때문에 자살했다는데 눈물 한방울 안 흘렸다고 합니다. 자식이 아니라 괴물을 키운 거죠.

  • 9. 부모가
    '17.4.1 4:45 AM (124.54.xxx.150)

    서로 일에만 바빴을것 같긴하네요 ㅠ 학교에서 빼와서 저렇게 방치한거보면... 부모랑 살기 싫어하면 진짜 학교 조언대로 대안학교를 보내되 기숙사있는데를 찾아서 보냈으면 좋았을것을 ㅠ

  • 10. 국선
    '17.4.1 9:38 AM (221.158.xxx.31)

    기소도 되지 않은 경찰조사에서부터 국선변호사를 배정받을수 있나요?요즘은 바꼈을수도 있겠지만 예전엔 사건이 법원으로 넘어가야 법원에서 국선 배당해 줬는데 바뀌지 않았다면 변호사부터 선임했다고 비난이 많으니 국선을 가장한 사선일수도

  • 11. ...
    '17.4.1 11:43 AM (220.94.xxx.214)

    미드 중에 사이코패스가 살인하는 이야기 시리즈로 나왔었는데ㅠ그게 생각나요.

  • 12. 저도 종의 기원
    '17.4.1 4:53 PM (101.100.xxx.106)

    저도 종의 기원이 생각났어요.
    남주인공의 이모가 정신과 의사인데, 남주인공이 어렸을때부터 비정상이라고 생각하고 약을 계속 주잖아요. 이 남주인공은 모든 교육 과정을 정석으로 다 밞긴하죠. 이모가 주는 약과 엄마의 헌신으로.
    그런데 그 약을 먹으면 신체와 정신적 컨디션이 나빠지니까 남주인공이 가끔 약을 빼먹는데.
    성인이 되어서 약을 빼먹고 살인을 저지르게 되요.

    이 사건의 학생도 오래전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하는데, 그럼 담당 의사와 부모들은 이 학생이 싸이코패스라는 것을 알고 있었을 거잖아요? 저렇게 눈에 띄는 행동을 학교에서 했다면 선생들을 통해 당연히 부모들 귀에도 들어갔을 것이고요.

    싸이코패스는 약으로 과연 통제가 가능한 건가요? 안되는 것 아닌가요? 종의 기원에 나왔던 약은 실재하지 않는 가상의 약이었구요. 행동 치료는 되는 건가요?
    내 자식이 싸이코패스라면 도대체 어찌해야하는 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0728 마이크와 앰프 조언부탁드립니다 1 조언 2017/04/07 212
670727 급질. 축농증에 내부 농 세척해주는 병원 추천부탁드려요. 너무 .. 7 아파요 2017/04/07 1,187
670726 문재인 트위터에 올라온 일본 야동 13 사실확인 2017/04/07 1,396
670725 조폭이 문제가 아니에요..그들이 동원했다는게 문제입니다. 20 렌트카 2017/04/07 950
670724 김어준이 안철수 조폭 관련은 비겁하다네여 33 김어준도 못.. 2017/04/07 2,018
670723 촛불시민을 무시하는 당신께 10 맥도날드 2017/04/07 407
670722 안철수는 어떻게 카이스트 석좌교수가 됐나? 3 2017/04/07 358
670721 김소영 '블랙리스트'에 저항하지 못해서 부끄럽다. Aime 2017/04/07 808
670720 2017년 4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7/04/07 388
670719 세계적인 석학 안철수의 거짓말 총정리 7 또릿또릿 2017/04/07 661
670718 델타항공 원래 이런가요 3 황당 2017/04/07 1,250
670717 표창원의 트윗 - 안 후보가 알고 조폭과 사진 찍었을리 없다 48 그카더라 2017/04/07 7,813
670716 40살 결혼전 임신 관련검사?! 궁금합니다 2 병원 2017/04/07 1,386
670715 롯데월드타워&패스트패스 @@@ 2017/04/07 1,184
670714 사람들 일당주고 데려와 투표를 시켜?! 3 차떼기 2017/04/07 479
670713 초미세높은곳 유방암발병률 높대요 1 ㄱㄴ 2017/04/07 987
670712 [단독]대법원 ‘판사 블랙리스트’ 운용 의혹 5 아이쿠야 2017/04/07 787
670711 김과장에 나오는 박명석 6 동하 2017/04/07 1,629
670710 문재인 Today. 4. 7. 5 사람사는 세.. 2017/04/07 634
670709 안철수 기념사진 청년들 조직폭력배인지 확인해보니 12 집배원 2017/04/07 2,092
670708 목동역 인근 샴푸이야기라는 미용실에서 머리 해보신분 계신가요? 4 다시한번 질.. 2017/04/07 2,354
670707 2005~2011년, 안철수 행보 14 안철수알기 2017/04/07 1,280
670706 검찰은 왜 '한번만 도와주쇼'이정현 수사 안하나 개검수사하라.. 2017/04/07 410
670705 차떼기가 훨씬 심각한건가봐요 29 .. 2017/04/07 3,427
670704 홍준표 찍으면 홍준표가 되는것이지 12 Stelli.. 2017/04/07 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