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헬스장 직원 호칭이 선생님??

... 조회수 : 1,778
작성일 : 2017-03-30 23:43:56
제가 사는 아파트에 입주민 전용 헬스장이 자그마하게 있습니다.

이용객은 많지않고 낮시간에 가면 1~2명.. 퇴근시간 이후에는 많으면 5명정도.. 런닝머신/자전거정도만 혼자 하다 가요.

그리고 입구 카운터에 직원이 돌아가며 지키고 있는데 30대정도 남자들이고 딱히 하는일은 없어보여요.. 그냥 자리지키는정도고 그마저도 낮시간에 가면 아무도 없을때가 많고요 주민들 오가면 인사정도..

추가금 내면 PT도 하는듯한데 누구 가르치는거 본적 한번도 없고 주민들도 전부 조용히 혼자쓰다가 갑니다.
아.. 저녁시간엔 단체 프로그램?(스트레칭 수업 등)도 진행되는듯한데 제가 가본적은 없어 잘 모르겠고요

근데 오늘 오랜만에 가봤더니 카운터에 이런 안내문을 붙여놨더군요


최첨단 ~~아파트 휘트니스센터 직원들은
전문적인 교육을 통한 지식의 함량과 자격을 취득하고 능력을 갖춘
생활체육 지도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아저씨, 아가씨, 저기요' 라는 호칭을 사용하여 저희의 의욕을 떨어뜨리는 회원님이 계신듯 합니다.
시대가 바뀌었고 체육업은 하나의 전문 업종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입니다.
그러므로 약식으로나마
선생님, 트레이너님, 코치님, 강사님, 프로님이란 호칭으로 불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ㅡㅡㅡㅡㅡㅡ

여태 여직원은 본적이 없는데 아가씨?.. 암튼 . 그걸 보니
아저씨, 아가씨는 싫을수있겠다 쳐도
저기요..하고 말 붙이는게 잘못된건가요?;;;
그게 딱히 하대하는거라는 생각 안드는데..

제가 그사람들한테 자세 코칭 한번 받은적도 없고.. 에어컨 틀어달라거나 할때말고는 생전 말할일이 없는데.. 선생님이라 부르라니 뭔가 황당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젊은편이지만 주로 중년분들 많이 이용하시던데 뭘 가르쳐준적도 없으면서 선생님소리 듣고싶을까요

그분들 지칭할일은 없지만 '직원분'정도가 적당하다 생각하거든요
사실 무슨 자격증이 있는지도 몰랐어요 자리에 잘 있지도않고 하는일도없어서 알바생인줄..

전 안내문 보고 좀 어이없던데.. '저기요'라고 말붙이는게 실례된다고 생각하세요?










IP : 220.122.xxx.19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3.30 11:50 PM (121.128.xxx.51)

    네 요즘은 다 선생님이라고 불러요
    구청에 일이 있어 갔는데 선생님 이렇게 불러줘서 놀랐어요 부르기 애매하면 그냥 선생님 하고 불러요
    시장 야채 가게 아저씨 한테도 사장님 이렇게 부르든데 습관이 되서 아저씨 그렇게 나와요
    청소 아줌마 주방 아줌마 야쿠르트 아줌마들을 여사님 이라고 부른지는 오래 됐어요

  • 2. ...
    '17.3.30 11:55 PM (211.186.xxx.206)

    지도자 자격증 있으면 선생님 이죠.
    부를때도 직원분~ 하는거 보다 선생님 ~ 하는게 낫지 않나요?
    났?

  • 3. 그래도
    '17.3.30 11:56 PM (220.70.xxx.204)

    안내문까지 붙여놓고 대놓고 그러는건 쫌..,,,

  • 4. 원글
    '17.3.30 11:57 PM (220.122.xxx.197)

    ㅎㅎ저도 가게주인은 사장님, 청소 등 아줌마들 여사님, 운전기사는 기사님, 제가 다니는 요가원에선 선생님이라 불러요~
    그런데 이건 경우가 좀 다르지않나 싶고, 저렇게 공격적으로 안내문 써놓는것도 이상하지 않나요? 저기요 라고 말붙이는게 어때서 싶거든요
    예를들어 병원에 갔는데 진료실앞에다 '의사선.생.님.이라고 호칭해주세요' 라고 적어놓음 웃길거같거든요

  • 5. 원글
    '17.3.31 12:01 AM (220.122.xxx.197)

    제가 고루해서 그런가 선생님이라는 호칭은 진짜 선생님(교사, 또는 나를 가르쳐준 사람)이나 의사선생님정도가 맞다고 생각해요
    직원분이 틀린호칭은 아니지않나요
    저기요 하고 말붙이는것도 상관없는거같은데 그 직원들이 자격지심인지 호칭에 너무 예민한거같아요
    사실 말걸어본적도 거의없지만 안내문 보니까 불쾌하던데요

  • 6. ..
    '17.3.31 12:06 AM (158.69.xxx.91)

    전 원글님 공감해요

    호칭에 민감한게 오히려 더 없어보이기도 하구요,

    요샌 미용실을 가도 다 선생님이라고 하고

    웃겨요.

    미용사를 무시해서 그러는게 아니라

    뭔가 맥락과 상황에

    안맞고 과도해요

  • 7. ...
    '17.3.31 12:53 AM (118.216.xxx.94)

    가르쳐 준적도 없고 배운적도 없으니..... 선생님 이라고 하기 싫으시다구요?
    선생님.. 선생은 학생을 가르쳐주는 사람만 지칭해서만 부르는 호칭이 아니지요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을 두루 이르는 말.

    -어떤 일에 경험이 많거나 잘 아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성(姓) 또는 직함 따위에 붙여 남을 존대하여 이르는 말.

  • 8. ,,,
    '17.3.31 6:48 AM (121.128.xxx.51)

    대형 백화점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데요.
    대리 아래 담당이라는 남자 직원 있는데요.
    고졸로 군대 다녀 와서 25살 안된 남자 한테도
    백화점에서 선생님이라고 호칭 하라고 해서 그렇게 불렀어요.
    선생님이 예전처럼 공부 가르쳐 주신 분에게만 국한해서 부르지 않아요.

  • 9. ㅇㅇ
    '17.3.31 9:23 AM (183.100.xxx.6)

    그럼 님은 그냥 직원님 하고 부르면되겠네요

    전 선생이라는 호칭에 별 의미를 안두기때문에 호칭애매할땐 그냥 선생님하고 부르거든요. 가르침이 별겁니까...내가 아쉬워서 길을 물어도 가르침을 받는다 생각하면 고까울 것도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7570 이 정현은 어디 갔나요? 4 띄엄띄엄 2017/03/31 2,361
667569 유난히 좋았던 날 5 봄날 2017/03/31 888
667568 글을 읽다보면 마음이 예쁜 분들이 참 많아요 5 자책 2017/03/31 1,638
667567 왜 문재인만 아니면 된다고 할까요? 34 좋은글 2017/03/31 1,992
667566 영어 잘 하시는 분~^^ 1 ha 2017/03/31 935
667565 곧 나올 거 같아요. 구속 5 닥구속 2017/03/31 2,115
667564 병원밥 먹고 살찌는건 뭔가요ㅠ 10 입원 2017/03/31 2,927
667563 그래도 좀 주무셔야 않겠어요? 새벽 6시는 되야할듯 9 님들 ㅋㅋ 2017/03/31 1,274
667562 피겨맘 계시면 조언 부탁드려요 2 ... 2017/03/31 1,252
667561 좋은 소식 놓칠까봐 잠을 못자겠어요ㅜㅜ 12 ㅎㅎ 2017/03/31 1,717
667560 삼둥이 할매 을동이는.. 3 김을동 2017/03/31 2,433
667559 개들은 왜 사람을 그리도 좋아할까요 22 2017/03/31 3,748
667558 옷에 클렌징 티슈 자국이 절대 안지워져요 4 ... 2017/03/31 1,357
667557 민주당 떨거지들이 하는 짓 좀 보세요. 13 ..... 2017/03/31 873
667556 제발 자폐증아이들도 특수학교로 보내세요! 51 현실적 2017/03/31 15,350
667555 아기랑 외출했다가 발달장애 아동을 만났어요 6 산소 2017/03/31 3,629
667554 6살 남자 아이 친구랑 노는 걸 보니 안타깝고 답답하네요 3 아들아 2017/03/31 2,063
667553 시어머님이 보험 하시는데 자꾸 들라 하세요ㅜㅠ 6 ... 2017/03/31 1,211
667552 박여사가 대통령하면서 이룬 업적은 뭔가요? 30 진짜 몰라요.. 2017/03/31 2,513
667551 박그네어찌될까요?? 4 잠도안와 2017/03/31 1,007
667550 선배맘님들.봐주세요 1 ㅇㅇ 2017/03/31 294
667549 이름이 Mamchanappy 인데 어느나라 사람일까요 ? 4 af 2017/03/31 1,130
667548 노련한 할머니가 손주 봐주는 경우를 봤는데 5 dd 2017/03/31 2,682
667547 앞으로 중국산은 안살거라는 13 2017/03/31 1,891
667546 새누리지지자인 내가 안철수를 지지하는 이유!!( 펌) 39 흥미롭네 2017/03/31 1,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