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건축학개론 뒷북 -서연의 집을 다녀와서-

제주도 조회수 : 1,014
작성일 : 2017-03-30 22:28:53
이번에 혼자 제주도에 머물다 왔는데요.
다녀본곳중에 서연의집에서 바라본 풍경이 갑 오브 갑이였네요.

제가 이 영화를 극장에서 못보고, TV에서 해줄때 중간즈음부터
대충 보다가 마지막 장면 자막 올라갈때 배경보고 넘 예뻐서 언젠가는 가봐야지 했는데 이 좋은걸 혼자 여행에서 저만 눈에 담고 온게 약간 쓸쓸한 마음이 들었지만 나름 힐링했답니다.

그리고 시간이 많았던 여행이라서 카페에서 차 주문을 하고, 카페 바로옆 승민의작업실 이라는곳에 들어가보니 건축학개론 영화를 계속 틀어주는거에요. 거기 티비가 있거든요.
그래서 제대로 못봤던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봤거든요?
근데 세상에... 너무나 아련하고 가슴 시리고 그렇더군요. ㅜㅜ
이 영화를 왜 이제야 제대로 봤을까 싶고.

수지가 이 영화로 국민첫사랑 타이틀 달며 주목 많이 받았지만,
제가 나이를 먹고 보니까 풋풋한 수지도 예쁘지만 한가인 연기가 좋았답니다. 영화속에선 썅년 맞지만 현실 따지고 조건 따지는 모습도 이해가 가더라는...

그리고 영화 관련글을 찾아보니 술에 취한 서연이 그날밤 선배와 잤네 안잤네 설전을 하고, 감독은 관객이 각자 해석할 몫이라고 말하던데 제가 영화를 봤을때는 당연히 그날밤 집에서 아무일이 없었을것 이라고 해석했어요. 그래서 다음날 아무렇지 않게 승민을 찾아간거고.. 스무살 서연의 행동도 미숙했지요. 승민이만 소심하고 찌질했던게 아니라.
그리고 영화 소개할때 줄거리에 보면, 스무살때 승민과 서연이 오해로 인해 멀어진다고 나오잖아요. 이 말이 그날밤 집에서 아무일도 없었다는 해석 아닌가요?

암튼 영화를 이제서야 보고 주절거려보네요. ^^

IP : 39.7.xxx.22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0270 자유한국당 "안철수, 촛불집회 가놓고 안 갔다 거짓말&.. 8 ㅠㅠ 2017/04/06 482
    670269 문재인만 아니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하필 28 아음 2017/04/06 1,288
    670268 촛불때 하나되었던 국민의 뜻이 갈기갈기 찢어지네요 3 안타까와 2017/04/06 459
    670267 안철수가 어쩌니저쩌니 다 필요없는말입니다. 12 가면벗으면 .. 2017/04/06 557
    670266 안철수 조폭 논란' "조폭 맞나, 동원 됐나".. 37 조폭정치 2017/04/06 970
    670265 4월 이맘때면 날씨가 좋아야하는데 5 이게뭐냐 2017/04/06 803
    670264 권갑장 : 충격적인 문재인 안철수 양자구도 여론조사의 진실 6 민심은 똑똑.. 2017/04/06 1,085
    670263 삼립하고 샤니 관계를 자세히 설명해 주실분 안계실까요? 1 masca 2017/04/06 1,184
    670262 다이어트 중에 탄수화물 줄이니까 너무 힘든데요 5 밍밍 2017/04/06 2,130
    670261 삼성의료원 치과 3 ??? 2017/04/06 769
    670260 문재인과 김영란법 10 예전글 2017/04/06 411
    670259 아들 결혼할때 집 사주는 경우 증여세 내든가요? 3 ... 2017/04/06 3,087
    670258 문재인은 까고 안철수는 칭찬하는 이유. 그것이 알고 싶다. 8 대선주자 감.. 2017/04/06 696
    670257 청와대는 위기가 아니라고 봤답니다. 6 ㅇㅇ 2017/04/06 1,397
    670256 카이 뷰러.. 왜 갑자기 무효과가 된걸까요 2 ㅜㅜ 2017/04/06 697
    670255 이언주 쇼하는 것 좀 보세요. 24 대박 2017/04/06 2,155
    670254 아니 밥만 먹은 학생들 뭐가 문제죠? 2 우석대 2017/04/06 746
    670253 가장 오래된 친구이지만 이기적인 친구... 17 .. 2017/04/06 8,627
    670252 왜 제가 만나는 남자를 친구들은 내리깎는거예요? 14 황당 2017/04/06 1,964
    670251 지성이라는것도 타고나는거 같아요 8 ㅇㅇ 2017/04/06 1,404
    670250 왜 정치글만 올라오죠? 23 2017/04/06 479
    670249 광주경선 버스문제 단호하게 대처하겠습니다??? 1 안철수의 관.. 2017/04/06 311
    670248 40대 중반부부...홍콩여행을 가는데 숙소추천부탁드려요~ 9 ^^ 2017/04/06 1,595
    670247 인터뷰] 탈당 이언주 "빨리 꺼져, 문자폭탄에 18원.. 28 문빠들 2017/04/06 1,612
    670246 이명박 4대강, 자원외교 조사할 후보는 6 ㅇㅇㅇ 2017/04/06 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