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처럼 현재가 가장 행복한분 계세요?

ㅇㅇ 조회수 : 3,802
작성일 : 2017-03-30 18:00:08
주변에서 가장 돌아가고 싶은 때가 언제냐 물으면 제 대답은
한결같아요..없다 지금이 가장 좋다..
찌질하게 가난했던 어린시절도 싫고
머리싸매고 공부하던 학창시절도 싫고
회사다니며 일에 치이고 사람에 상처받는것도 싫고
머리 터지게 싸우던 신혼때도 싫고

이 모든 선택과 과정을 지나 안착한 지금이 가장 좋아요.
20대에는 내가 세상에서 젤로 이쁘고 잘난줄 알고
30대에는 회사서 인정받고 보람되게 공부하는것도 좋았지만
40대인 지금이 아무 걱정없는 지금이 제일 좋아요.

치열하게 보냈던 2,30대에는 성과가 큰 만큼 출혈도 심했고
그 상처들이 아물고 나도 나이가 들고 이제 왠만한 상처에는
무디어진 내가 좋아요..
그래서 남을 감싸안을 줄 아는 내가 좋구요..
내가 겪었을 상처들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손내밀 줄 아는
내가 그리고 지금이 좋아요..

5,60대 혹은 그 이상 언니들이 보면 웃을지도 모르지만
내일 당장 죽더라도 후회 않을 삶을 살려고 노력중이에요.
맛있는거 좋은거 먹고 즐기고 아이에게 남편에게 최선을 다하고

님들은 어떠신가요..

IP : 86.189.xxx.13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30 6:02 PM (221.167.xxx.125)

    돈이라도 많으면 소원이 없거수

  • 2. 샬랄라
    '17.3.30 6:02 PM (210.86.xxx.10)

    선거 잘못 될까봐 무지 불안합니다

    님도 여기에 관심 좀 가져주세요

  • 3. ㅇㅇ
    '17.3.30 6:05 PM (106.102.xxx.64)

    저도요. 외모도 촌빨 벗고 지금이 제일 나아요.
    재테크도 잘하고.

  • 4. ㅇㅇ
    '17.3.30 6:06 PM (86.189.xxx.139)

    선거 관심 많아요 내 나라인데요 흐흐..

  • 5. ㅇㅇ
    '17.3.30 6:06 PM (86.189.xxx.139)

    음 저도 돈은 많지 않지만 걍 건강하고 나쁜일 없는거에 감사하고 살고 있어유

  • 6. ㅇㅇ
    '17.3.30 6:07 PM (86.189.xxx.139)

    그쳐그쵸 옛날 사진 보면 웃..ㅋㅋㅋ그땐 이쁜줄 알았는데..재테크도 잘하시나 봐요 부럽부럽

  • 7. 저요
    '17.3.30 6:13 PM (219.112.xxx.172)

    저도 지금이 딱 좋네요,,40대,,낼 모래 50대 ,,
    진짜 20대30대 나 잘난줄 알았는데,,그게 아니라는거,,상처받고 부르르 떨면서 지나고 보니 그럴 필요가 없었다는거 알아가면서 ,,자기전에 오늘도 무사히 끝나서 감사합니다 소리가 절로 나오는 그런 하루하루 보내는 충만감과 감사하는 마음,,,남편과 무지하게 싸웠는데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다는걸 알았다는것도 큰 성과이고,,그래도 가끔은 싸우겠죠,,아이들 아직 어려서 더 크면 사춘기에 대학에 취직에 힘들겠지만 ,,,그래서 지금이 좋네요

  • 8. 저도
    '17.3.30 6:15 PM (203.128.xxx.56) - 삭제된댓글

    지금이 좋으네요
    아직은 나 위해주는 남편있고 자식들 있고요
    돌아가고 싶은 시절이 언제냐 물으면
    저도 딱히 없어요

    터닝포인트 결혼전과 후인데요
    결혼후가 훨씬 좋습니다

    어린시절이나 결혼전....절대 싫어요

  • 9. 동감
    '17.3.30 6:17 PM (114.207.xxx.152)

    전 아직 행복까진 아니지만 와 닿네요..
    최고로 예쁘고 화려했지만 미래가 불안했고 일도 힘들었던 20대도 ..
    치열하게 싸우고 애 키우며 제 정신 아니었던 30대도
    이제 막 40 들어섰는데 지금은 평화롭긴 해요.
    큰 걱정은 없지만 아직 경제적인 문제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남아있네요.
    저도 큰 욕심없이 내 행복을 위해 살기로 했어요.

  • 10. 젊을 때가
    '17.3.30 6:23 PM (106.102.xxx.64)

    고통스러웠던건 긴 맥락속에서 못 보고
    늘 사건 하나를 엄청 클로즈 업 해서 일희일비하고 낙담해서인듯요.
    감정적으로 피로했어요.

  • 11. ,,,,,,,,,,,,,
    '17.3.30 6:25 PM (211.179.xxx.60) - 삭제된댓글

    지금 현재가 그리 좋은건 아니지만 과거보다는
    나아요.

  • 12. ...
    '17.3.30 6:27 PM (58.230.xxx.110)

    저두요...
    지금이 살면서 제일 좋아요...

  • 13. ..
    '17.3.30 6:28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저도 지금이 좋아요. 40대 초
    무엇보다 남에게 휩쓸리지 않고 내 맘대로 할 수 있는게 제일 좋아요. 진정한 어른이 된 느낌
    그리고 내 인생에 대해 명확하게 아니 흔들림이 없죠

  • 14. 지금이
    '17.3.30 6:34 PM (58.229.xxx.81) - 삭제된댓글

    딱 좋은거 같긴해요.
    더 나이들면 몸도 힘들어지고 의욕도 더 떨어질테니....

  • 15. ㅇㅇ
    '17.3.30 6:35 PM (86.189.xxx.139)

    아 동의해 주시는 분들이 많네요 사실 저도 빚은 없지만 남들처럼 멋진아파트도 차도 없지만 심적으로 힘들지 않음이 감사해요. 위에 님 처럼 저도 터닝포인트가 결혼전과 후인데 결혼후에 나에대해 더 고민하게 되고 삶에 대해 더 돌아보게 된거 같아요. 인간관계도 마찬가지구요. 또 다시 어려움이 닥친다고 해도 슬기롭게 풀어갈 자신도 있구요..

  • 16.
    '17.3.30 6:42 PM (106.102.xxx.64)

    저도 힘든 시절 겪고 지금이 행복한데요,
    어릴 때 책을 많이 읽어서
    부나 지위보나 본인의 내적 충만감이 중요하다는 걸 알았어요.
    외부가 아닌 마음 속의 별을 따라가다보니
    일희일비 덜 하기는 했어요.

  • 17. ….
    '17.3.30 6:49 PM (118.223.xxx.155)

    저도 40대 초반이 딱 그랬는데요, 요새 정치 사건 사고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미세먼지 때문에 걱정이고 아이가 커가니 몸에 고장나 아이 두고 먼저 떠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불과 몇년 차이로 걱정이 늘었어요. 딱 3년 4년전이 전 제일 행복의 극치였던 것 같아요.

  • 18. 푸우우산
    '17.3.30 7:15 PM (220.80.xxx.165)

    저두요.40대되었는데 지금이 더 좋아요. 20대로 돌아가라면 마음만 받겠다고할려구요^^

  • 19. 윌리
    '17.3.30 7:15 PM (39.7.xxx.105)

    멋지세요
    내 인생은 오직 나만이 평가합니다

  • 20. ..
    '17.3.30 7:50 PM (220.117.xxx.144)

    곧 40인데 마음의 여유가 생기긴 했나봐요.
    예전같았으면 전전긍긍 했을지도 모를 일을 지금은 제3자의 입장에서 편안하게 바라볼수 있게 되네요. 그래서 좀 더 지혜롭고 현명한 결정도 할 수 있는거 같아요.

  • 21. 오십대
    '17.3.30 9:39 PM (61.101.xxx.142)

    저도. 늘 현재가 좋아요

  • 22. 민들레홀씨
    '17.3.30 11:20 PM (63.86.xxx.30)

    자족하고 감사하는 맘으로 살면
    그럴일들이 더 생기구요

    불평하고 원망하는 맘으로 살면
    또 그럴 일들만 줄줄이 생겨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현상을 어떻게 보는가 하는 내망에 따라 인생이 풀리는 듯 하죠?

    흘러간 과거는 추억의 장으로
    다가올 미래는 신의 영역으로
    내가 즐길수 잇는 현재를 이쁘게 보살피며 살아요...
    저를 위한 제안이기도 하구요..우리 82님들께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0333 보이스카우트 바다3 2017/04/06 306
670332 저희형편에 해외여행은 어떨까요? 15 ;; 2017/04/06 2,038
670331 안철수 전주 조폭과 사진 찍었다 20 녹조라떼궁민.. 2017/04/06 1,530
670330 쇼팽 피아노곡중 아이들이 칠만한게 있을까요? 3 폴란드 2017/04/06 938
670329 대명리조트 소노빌리지와 쏠비치 차이 3 .. 2017/04/06 2,143
670328 오빠 미안해 3 외동맘 2017/04/06 954
670327 '박사모'정광용, MB가 안철수 밀라고 지시 48 설명좀 2017/04/06 2,369
670326 조급한 시람들 특징이 4 ㅇㅇ 2017/04/06 1,530
670325 국민의당 부산경선도 차떼기...에휴 10 또릿또릿 2017/04/06 683
670324 부부사이 좋은 경우 10 ... 2017/04/06 3,772
670323 회전근개파열인거 같은데 운동으로 증상 없애신분 계신가요? 7 지혜를모아 2017/04/06 1,575
670322 해외 부재자 신고 마감됐네요 해외부재자투.. 2017/04/06 339
670321 6월에 해외여행을 간다면요? 12 조언부탁 2017/04/06 1,181
670320 이번 선거 프레임이 어느정도 잡혀가는군요 26 ㅇㅇ 2017/04/06 817
670319 호남분들이여! 당신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야 대한민국이 바뀝니다... 13 꺾은붓 2017/04/06 564
670318 원래 30중반부터 살 잘 안빠지나요?? 14 좌절 2017/04/06 2,394
670317 지금 다음 실시간 검색어 1위가 안철수 조폭이네요? 13 뭐냐 2017/04/06 722
670316 문캠 네이버부사장 영입했다더니 22 진짜적폐 2017/04/06 1,253
670315 안철수 그 수많은 논란, 의혹들이 문재인에게 있었다면 어떻게 될.. 40 나가리라 2017/04/06 636
670314 태극기 할매할배들과 일베가 안철수 지지한다고 하니 9 ㅇㅇ 2017/04/06 618
670313 안철수 할아버진 친일파였나요? 24 안철수 2017/04/06 1,258
670312 중국 도메인 업체에서 제가 쓰는 도메인 주소 때문에 자꾸 연락이.. 4 도메인주소 .. 2017/04/06 581
670311 축농증 혹은 부비동염에 카테터로 고름빼보신분 계세요? 2 축농증 2017/04/06 1,950
670310 빨래건조기 추천해주세요(전기냐...가스냐..) 10 헬렐레 2017/04/06 6,277
670309 시댁에서 도저히 밥을 못먹겠어요. 어쩌나요 21 ... 2017/04/06 4,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