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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찍 폐경 되신분들 이야기가 듣고 싶어요

우울 조회수 : 4,000
작성일 : 2017-03-28 11:26:04
올해 44살입니다.
작년부터 3개월에 한번 하다가 한달에 한번 하다가 또 두달에 한번도 하다가 들쭉날쭉 하더니 올 1월에 하고 아직 안하고 있어요.
작년 겨울에 호르몬 수치 검사상으로는 폐경은 아니라고 나왔는데계속 안하면 다시 오라고 해서 몇일전에 갔어요.패밀리 닥터가(외국이에요)이번에는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가보라고 하네요.
근데 이놈의 나라는 전문의를 만나기가 너...무 오래 걸려서 5월로 예약이 잡혔어요.
집에 있으니 이런 저런 생각만 많아지고 우울하기만 하네요.얘기 나눌 친구도 없고ㅜㅜ
일찍 폐경되면 호르몬 치료가 필수 인가요?실보다 득이 많다고 의사는 그러던데...
그리고 신체적인 변화가 뚜렸해지나요?
탈모,체중증가,열오름,골다공증 등등.솔직히 좀 두렵기도 하고 나는 왜 이렇게 운이 없나라는 생각도 들고 그래요.(초경을 초5에 해서 그런가...)
운동하면 극복 할 수 있겠죠?ㅜㅜ
개인적인 얘기를 부탁드리는거라 실례인줄 알면서도 너무 답답해서 씁니다.
IP : 99.232.xxx.16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17.3.28 11:35 AM (121.131.xxx.167)

    경우가 아니고 가까운분 얘기 인데요.
    이분 58세 이신데 39살에 폐경이 왔데요
    미국에사시는데 닥터가 그럴수도 있다고 아이 둘있으니까
    지장없을꺼라 했다네요..별치료도 안하고 정기검진만 했다네요.
    지금도 건강엔 이상없구요~

  • 2. .........
    '17.3.28 11:42 AM (216.40.xxx.246)

    저희 친정엄마. 45세에 폐경왔어요. 현재 63세이구요.
    근데 폐경오고도.. 갱년기 증상은 한 50중반에나 오던걸요.
    나이가 젊을땐 체력이 있으니 잘 모르고 지나가는거 같아요.
    나이에 비해 동안소리 들으시고, 근력운동 엄청 하고 등산이며 여행 엄청 하는 편이세요.
    연애도 무진장... ㅡㅡ;;
    걱정마세요. 홀몬치료는 전혀 안하셨구요. 병원엘 아예 가지도 않고 그냥 40세 초반부터 생리가 적어지네.. 45세무렵엔 아예 끊겼구나 하고 받아들이셨어요.

  • 3. 원글
    '17.3.28 11:47 AM (99.232.xxx.166)

    제님 39세면 정말 빠르네요.건강하시다니 위로가 되네요^^
    두번째 댓글님 친정어머님 같이 긍적적이고 활기차신분 정말 존경합니다.너무 보기 좋으세요.저는 사서 걱정 하는 성격이라 ㅜㅜ
    댓글 읽으니 갑자기 기분이 좋아져요.저는 일찍 폐경이 될 수록 훨씬 안좋은거로 알고 있었는데 그것도 극복하기 나름이네요.

  • 4. 갱년기
    '17.3.28 11:52 AM (85.203.xxx.254)

    갱년기 증상이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라고 해요. 전 저희 엄마가 갱년기때 많이 힘들어 하셨는데 저도 생리 일자가 25일로 당겨지기 시작하면서 손에 열감, 그리고 밤에 자다가 몇번씩 깨는 불면증 증상이 있지만은 아직 심하지는 않아요. 요가랑 운동 꾸준히 하고 있고요, 얼굴은 노화를 피할수 없지만은 몸은 운동하면은 할수록 오히려 젊어지는 느낌이예요. 저희 엄마는 갱년기때 10킬로가 그냥 찌셨다고 해서 전 살 안찌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운동하고 몸에 좋은 식품들 먹고 소식합니다.
    반면에 제 아는 언니는 갱년기가 30대 후반에 와서 얼만 안되어서 바로 폐경되었는데 폐경되기전에 정신적으로 약간 힘들었고 폐경 이후에는 예전 언니 모습이랑 똑같아요. 여전히 밝고 즐겁게 사시고 계세요.

  • 5. .........
    '17.3.28 11:56 AM (216.40.xxx.246)

    조금 더 쓰자면... 여기도 북미권이라 병원문턱이 높아요.. 의료비도 비싸고요.
    당시 경제상황도 안좋아서 엄마는 걍 사십대부터 별다른 조치나 검사없이 피경받아들이셨어요. 생리양이 적어진다 로 시작해서 45세에 완전히 끝. 그 흔한 여성홀몬 보조제도 안쓰시고. 최근들어 보험 만들어서 가끔 검진받는데 아무이상도 없다하네요.

    제가 옆에서 본 결과... 체력! 체력이 관건같아요. 그중에서도 근력강화요.
    수영, 웨이트 트레이닝, 등산... 정말 좀 극성맞다 싶을만큼 한곳에 가만히 계시질 않는 성격이세요. 종합비타민, 오메가 3 , 다 챙겨드시고요. 요거트 매일매일 드시고.
    관리 잘 하시면 문제없어요.

  • 6. 원글
    '17.3.28 12:02 PM (99.232.xxx.166)

    갑자기 자다가 열이 올라서 깨기도 하는데 이런 증상은 제가 몸에 열이 많아서 30대초반부터 그랬으니 갱년기 증상이 아니라 체질이라고 남편이 한마디 하네요.
    너무나도 교과서적인 얘기지만 식사와 운동.명심할게요.
    운동은 하고 있는데 맛있는거는 다 몸에 나쁘니 그걸 끊는게 관건이네요.
    북미에 사시는 점여러개님.정성스런 답변 감사해요.감동이에요ㅠㅠ

  • 7. 일부러
    '17.3.28 12:10 PM (220.118.xxx.44)

    로긴했어요.
    39세때 폐경 현재 70세
    잘 살고 있어요. 걱정 마시고 운동 열심히 하여 골밀도 높여 주세요.
    저는 골다공증이네요. 운동을 싫어해서

  • 8. 원글
    '17.3.28 12:22 PM (99.232.xxx.166)

    우와!일부러님 감사합니다.
    꼭꼭 운동 열심히 할게요.
    일부러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9. 원글
    '17.3.28 12:44 PM (99.232.xxx.166)

    한가지 궁금해서요.그럼 갱년기님 어머님과 일부러님은 호르몬약은 안드신건가요?

  • 10. ..
    '17.3.28 1:54 PM (114.124.xxx.209) - 삭제된댓글

    호르몬굳이먹어서좋을건없어요..

  • 11. 일부러
    '17.3.28 9:43 PM (220.118.xxx.44)

    폐경되고 홀몬약 몇달 먹다가 말았어요. 유방암 위험이 있잖아요.
    그러다가 50 중반에 골다공증이 심해져서 포사멕스 먹었어요.
    그리고 잇몸에 괴사와서 2년간 치과 다니면서 고생 많이 했어요.
    지금은 다 끊고 그냥 운명대로 살겠다 생각하고 마음 편히 살고 있어요.
    운동 좋아하고 지금 현재 튼튼하다면 별 문제 없을 거예요.
    저는 가냘픈 체형에다 운동도 싫어해서 약골이라는 소리 많이 들어며 살던 사람예요.
    포사멕스 부작용도 만의 하나라는데 제가 그 하나에 걸린거구요.

  • 12. 원글
    '17.3.29 3:24 AM (99.232.xxx.166)

    댓글 감사합니다.
    저는 운동을 좋아하지는 않고 그냥 해요.저질 체력이구요 ㅜㅜ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건강하세요 일부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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