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외를 계속해야하는지 조언좀...

... 조회수 : 2,155
작성일 : 2017-03-28 08:30:13

부탁드릴께요...

고2예요 영어과외를 작년 여름부터 했는대 선생님이 꼼꼼하셔서 단어를 열심히 외우고 그동안 학원으로 다닐때보다는 숙제도 합니다.

그런대 문제는 지금껏 성적이 반타작입니다. ㅠ

이번 모의고사 성적표를 보니 정말 얘는 대학을 가겠다는대 도저히 갈수 없는성적이고 없는 돈에 영어고 수학이고 학원이나 과외를 시켰습니다.

그만두기도 해보고 다시 잘 다독여 보내보고 애가 성실히 하지 않으니 학원이나 과외를 해봐도 성적이 그대로예요...


마음같아선 다 끊고 그냥 대학 가지 말고 취업을 하자고 해도 본인은 꼭 간답니다.

열심히 하지 않는대... 대화도 해보고 야단도 치고 해도 그때뿐이구요.

나중에 학원안보내줘서 대학 못갔다고 소리 들을까봐 해달라는건 해줘보고 원망이라도 안들을려고 했는대 성적표를 보니 그냥 대학은 가지말고 본인도 스트레스 안받고 부모도 덜 괴로울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성적을 저리 받고도 내일 가는 제주도 수학여행에 신나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고3까지는 과외나 학원을 보내줘야 하는걸까요?

얘가 과외나 학원은 처음엔 좀 군기가 든다고 해야 할까요? 그러다 익숙해지면 편하게 생각해서 과제같은걸 열심히 하지 않는거 같아요...

첫애라 갈팡질팡 하며 키운 제 부족함도 크고 학교 공부도 힘들다고 하고 잔소리 한마디에 버럭하고 드러누워 뻣어버리니 그 비위 맞추느라 좋게좋게 구슬리다보니 애가 저러나 싶어 참 속상하고 힘드네요...

선배맘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서 올려봅니다...


IP : 58.234.xxx.2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28 8:40 AM (114.204.xxx.212)

    원인이 뭔지 생각해보고 , 성적이 그대로면 샘을 바꾸거나 인강등을 이용하거나 해보는것도 좋고요
    혼자 해도 그건 나올거 같은데 ...돈 들이는데 변화없고 반타작은 너무하네요
    금방 군기 빠지는아이는 샘을 좀 빡센 분으로 하는게 좋아요
    우선은 아이가 욕심이 있어야하고요 사실 설렁설렁 가방만 들고 다니는 아이들이 반 이상일거에요
    그래도 나중에 원망 안들으려고 보내는거고요

  • 2. ...
    '17.3.28 8:47 AM (211.36.xxx.242)

    작년보다 영어 지문도 길어지고..어려웠을겁니다..
    리딩 실력을 올려야성적이 올라요..
    샘을 바꿔보세요..

  • 3. ...
    '17.3.28 8:56 AM (58.234.xxx.20)

    답글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맘이 무겁고 간절할때 이런 조언이 너무 힘이 됩니다...주변에 학원은 너무 설렁설렁 가르치고 알아보고 구한 과외 선생님인대 처음만 좀 무섭고 지나면 친해지고 그러니 다시 편한 선생님이 되버리네요...ㅠ 주변에 과외도 잘 없어요... 서울 변두리라 고만고만 한거 같아요... 아이가 하기 나름인대 본인이 열심히 하지 않으니... 동네 엄마들도 중간고사 기말고사 끝나면 서로 학원 알아보느라 바쁩니다... 애들도 동네 학원을 다 돌고 있는 형편이네요...

  • 4. ..
    '17.3.28 9:16 AM (116.39.xxx.160) - 삭제된댓글

    고2 수준과 고3 수준의 영어가 다르죠

    동일점수라면 실력은 늘었다는 뜻이고요
    다른학생보다 곱하기 2는 노력및 성실해야 등급이 오르지 아님 하더라도 실력은 상승해도 등급 안 오르죠

    샘 능력보다 학생의 노력 부족 같아요
    영어 단기간에 안 올라요

  • 5. ..
    '17.3.28 9:18 AM (116.39.xxx.160) - 삭제된댓글

    참고로 노력하지 않는 학생 지도하는 선생님도 죽을 맛일 겁니다

  • 6. ...
    '17.3.28 9:19 AM (122.38.xxx.28)

    아이가 한다고 하니...야무진 샘 만나면 오를거예요..

  • 7. 공부
    '17.3.28 9:25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공부 못하는 애들은 이유가 있어요.
    1. 좌뇌문제: 암기력 나쁘거나 도형이나 글자의 차이 구별 어려운 경우 등
    2. 우뇌문제: 감정과다나 인내심 부족, 충동성와 폭력성

    제가 사교육시키는데 절대 못 가르치겠다고 손드는 애들이 1, 2거든요.
    일단 병원에 가서 아이의 근본적 문제를 체크하면 좋겠어요.

  • 8. 공부
    '17.3.28 9:28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성적 나쁜 애들은 이유가 있어요.
    1. 좌뇌문제: 암기력 나쁘거나 도형이나 글자의 차이 구별 어려운 경우 등
    2. 우뇌문제: 감정과다나 인내심 부족, 충동성와 폭력성 등

    제가 사교육시키는데 절대 못 가르치겠다고 손드는 애들이 1, 2거든요.
    일단 심리상담 병원에 가서 아이의 근본적 문제를 체크하면 좋겠어요.
    남이 한달만이 할 걸 왜 자기 아이가 6~12개월이상이 걸리는지 다들 궁금해하지 않더라고요.
    선생님만 탓할게 아니라 또 아이만 잡을 게 아니라 근본 원인을 해결하면 좋겠어요.

  • 9. 그게
    '17.3.28 9:29 AM (223.62.xxx.17) - 삭제된댓글

    아이가 바뀌어야 될 일인데, 백날 선생이나 학원만 바꾸면 뭐하나요?

  • 10. ...
    '17.3.28 9:31 A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세상 만사 인간이 이루고 싶은 일들이 모두 다 소질대로 ~~

  • 11. 공부
    '17.3.28 9:41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성적 나쁜 애들은 이유가 있어요.

    1. 좌뇌문제: 암기력 나쁘거나 도형이나 글자의 차이 구별 어려운 경우 등
    2. 우뇌문제: 감정과다나 인내심 부족, 충동성와 폭력성 등

    제가 사교육시키는데 절대 못 가르치겠다고 손드는 애들이 1, 2거든요.
    1의 경우 엄마가 욕심버리고 아이가 착하고 성실해서 돌에 글을 새겨넣듯 넣으면
    어느 정도는 올라갑니다. 더 문제는 2번데요. 원글님 딸 성향이 2번입니다.
    저런 성격은 공부가 어려운 성향입니다.
    1 2인 아이도 봤는데 경계선에 있는 발달장애였습니다. 공부 아니라 다른 일도 어렵습니다.
    저는 일단 심리상담 병원에 가서 아이의 근본적 문제를 체크하면 좋겠어요.
    남이 한달만이 할 걸 왜 자기 아이가 6~12개월이상이 걸리는지 다들
    아이 머릿속이 궁금한 것 같지 않더라고요.
    컴퓨터가 바이러스를 먹었는데 컴퓨터와 유저가 뭘 할 수 있나요?바이러스부터 잡아야죠.
    선생님만 탓할게 아니라 또 아이만 잡을 게 아니라 근본 원인을 해결하면 좋겠어요.

  • 12. 우선은 아이가 변해야하고요
    '17.3.28 9:47 AM (114.204.xxx.212)

    영어 모의 거의 다 100받는 고3 아이 ㅡ 주 2회 과외에 숙제가 5시간 걸려요 3년째인데
    그 전엔 대충하고 내신 90근처였고요 하는만큼 오릅니다
    단어 200개씩 외우고요 싫지만 성실히 숙제하고 꾸준히 다녀요 샘이 성격이 괴팍한데도 참고요
    이정돈 몇년 해야 성적이 오릅니다
    샘 못바꾸면 꾸준히 샘과 소통하며 아이에 대해 상의 하고 숙제 안하면 야단 치라고 하세요

  • 13. 공부
    '17.3.28 9:48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성적 나쁜 애들은 이유가 있어요.

    1. 좌뇌문제: 암기력 나쁘거나 도형이나 글자의 차이 구별 어려운 경우 등
    2. 우뇌문제: 감정과다나 인내심 부족, 충동성와 폭력성 등

    제가 사교육시키는데 절대 못 가르치겠다고 손드는 애들이 1, 2거든요.
    1의 경우 엄마가 욕심버리고 아이가 착하고 성실해서 돌에 글을 새겨넣듯 넣으면
    어느 정도는 올라갑니다. 더 문제는 2번데요. 원글님 딸 성향이 2번입니다.
    저런 성격은 공부가 어려운 성향입니다.
    1과 2가 같이 있는 아이도 봤는데 경계선에 있는 발달장애였습니다. 공부 아니라 다른 일도 어렵습니다.
    제가 반5등인 아이도 1, 2만 다니고 성실하면 전교권에도 올려놓은 적이 있지만 1,2에 해당하는 아이들은 성적이 잘 오르지도 않는데 결국은 어머니들이 선생님 원망만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조금 가르쳐보고 대놓고 말합니다. 내 능력 밖이고 힘들겠다고요.
    저는 일단 심리상담 병원에 가서 아이의 근본적 문제를 체크하면 좋겠어요.
    남이 한달만이 할 걸 왜 자기 아이가 6~12개월이상이 걸리는지 다들
    아이 머릿속이 궁금한 것 같지 않더라고요.
    컴퓨터가 바이러스를 먹었는데 컴퓨터와 유저가 뭘 할 수 있나요?바이러스부터 잡아야죠.
    선생님만 탓할게 아니라 또 아이만 잡을 게 아니라 근본 원인을 해결하면 좋겠어요.

  • 14. 공부
    '17.3.28 9:50 AM (115.136.xxx.173)

    성적 나쁜 애들은 이유가 있어요.

    1. 좌뇌문제: 암기력 나쁘거나 도형이나 글자의 차이 구별 어려운 경우 등
    2. 우뇌문제: 감정과다나 인내심 부족, 충동성와 폭력성 등

    제가 사교육 교사인데 절대 못 가르치겠다고 손드는 애들이 1, 2거든요.
    1의 경우 엄마가 욕심버리고 아이가 착하고 성실해서 돌에 글을 새겨넣듯 넣으면
    시간 지나면 어느 정도는 올라갑니다. 더 문제는 2번데요. 원글님 딸 성향이 2번입니다.
    저런 성격은 공부가 어려운 성향입니다.
    1과 2가 같이 있는 아이도 봤는데 경계선에 있는 발달장애였습니다. 공부 아니라 다른 일도 어렵습니다.
    제가 반5등인 아이도 1, 2만 해당되지 않고 성실하면 전교권에도 올려놓은 적도 꽤 있지만 1, 2에 해당하는 아이들은 성적이 잘 오르지도 않는데 고생해봐야 결국은 어머니들이 선생님 원망만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조금 가르쳐보고 대놓고 말합니다. 내 능력 밖이고 힘들겠다고요.
    저는 일단 심리상담 병원에 가서 아이의 근본적 문제를 체크하면 좋겠어요.
    남이 한달만이 할 걸 왜 자기 아이가 6~12개월이상이 걸리는지 다들
    아이 머릿속이 궁금한 것 같지 않더라고요.
    컴퓨터가 바이러스를 먹었는데 컴퓨터와 유저가 뭘 할 수 있나요?바이러스부터 잡아야죠.
    선생님만 탓할게 아니라 또 아이만 잡을 게 아니라 근본 원인을 해결하면 좋겠어요.

  • 15. .....
    '17.3.28 11:40 AM (175.212.xxx.108) - 삭제된댓글

    위에 공부님이 진정 경험많고 양심적인 전문가시네요.
    공부는 근본적으로 아이에게 달린거라 선생의 역할에 분명 한계가 있는데도
    마치 온전히 자기 덕분에 성적이 오른 것처럼 떠벌이는 과외장사꾼 천지인데 말이죠

  • 16. ......
    '17.3.28 11:43 AM (175.212.xxx.108)

    위에 공부님이 진정 경험많고 양심적인 전문가시네요.
    공부는 근본적으로 아이에게 달린거라 선생의 역할에 분명 한계가 있는데도
    마치 온전히 자기 덕분에 성적이 오른 것처럼 떠벌이면서
    자신의 수많은 실패사례에 대해서는 입도 뻥끗 않는
    그런 과외장사꾼들이 천지인데 말이죠

  • 17. 기을동화
    '17.3.28 2:24 PM (112.140.xxx.239)

    저는 동네에서 자그만 영어학원 하고 있는데요~
    학생성적이 반타작이라는 말씀대로라면, 과외쌤 입장에서 영어가 약해 독해가 잘 안되는 고2 학생을 붙잡고
    내신위주로 할거냐 모의수능도 같이 할거냐를 놓고 고민하시다, 내신위주의 공부를 선택한것 같습니다~
    중위권 학생에게 고2때부터 수능대비하기가 쉽지않고요~
    모의고사/부교재/교과서만 가지고 1.2학년때는 학기중에 내신대비하기도 벅찰수 있습니다~
    어치피 고3때면 EBS 수능교재만 갖고 수업하게 되니까, 2학기 기말까지는 내신대비만 하면서 독해력을
    키우는 쪽으로 갈 겁니다~
    그냥 쌤에게 맡겨두시고, 내신대비 잘 부탁드린다고 한번쯤 말씀해 주시구요~
    중위권 학생은 내신.수능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욕심을 내다가는, 죽도밥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질수
    있어요~ 평이 좋은 쌤이시라니, 웃는 얼굴로 우린 쌤을 믿는다는 얘기도 자주 해 주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1463 해외 여행 7일인데 보통 얼마짜리 보험 들고 가시나요? 3 여행자보험 2017/05/26 929
691462 약전가려면 어떻게해야해요? 잘 아시는분 .약사님들 5 질문있어요 2017/05/26 1,185
691461 국무총리 임명 유보라니 국회가 나라를 말아먹고 있네요 17 ........ 2017/05/26 4,890
691460 어휴 생리 또 하네요 5 2017/05/26 1,894
691459 얼마전에 아파트 전세입자인데 집 이사가고 새주인 인테리어 관련 .. 12 난감 2017/05/26 2,328
691458 공무원 필요인력 계산도 없이 무작정 '1만2000명 추가 채용'.. 8 샬랄라 2017/05/26 1,237
691457 민주당원 가입 감사축하문자 받앗는데 이체가 안되고 잇어요 6 .. 2017/05/26 790
691456 박무념이 하루에 5000만원 썼다네욧!! 18 lush 2017/05/26 4,730
691455 학종문제 언론에 제보해서 문제를 드러내세요. 18 아줌마 2017/05/26 1,382
691454 꿈꾸는 다락방 읽어보신분 10 독서 2017/05/26 1,815
691453 낮타임 성매매를 아시나요? 3 ... 2017/05/26 6,242
691452 어머니 사랑에 관련된 만화 공모전 수상작 아시는 분 있으세요? 정구댁 2017/05/26 364
691451 임신전 풍진주사외에 다른것도 모두 예방접종필수일까요? 주사 2017/05/26 703
691450 수돗물 염소맛 제거 7 물맛 2017/05/26 1,616
691449 남고생들은 학용품 어떤 걸 좋아하나요? 9 질문 2017/05/26 912
691448 백원우는 지역구관리는 어떻게 했으면 야당텃밭에서 내리.. 18 이해불가 2017/05/26 4,789
691447 이니실록 16일차 32 겸둥맘 2017/05/26 3,278
691446 외모 패권을 모르는 문재인 대통령 5 Stelli.. 2017/05/26 2,690
691445 50대 중반에 대출받아 집 사는건 힘들겠죠 7 2017/05/26 2,762
691444 유기견이 진드기가 있었다고 하는데.. 15 반려견 2017/05/26 1,746
691443 항의문자 보내기는, 민주시민의 적극적 정치참여이자 당연한 표현의.. 6 시대에 맞는.. 2017/05/26 800
691442 가족 간 이틀에 한 번 ‘살인’,폭력 늘어도 처벌은 ‘솜방망이’.. 1 oo 2017/05/26 574
691441 정유라 박그네 친딸인가요 33 2017/05/26 19,608
691440 고등학생 아들이 욕하고 때리려 하네요 25 .. 2017/05/26 6,998
691439 오레가노 오일 복용법 아시는 분 가르쳐 주십시오. 4 오레가노 오.. 2017/05/26 3,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