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밑에 요양원글에 댓글 살벌하네요ㅠ

.. 조회수 : 3,722
작성일 : 2017-03-26 23:31:25
조금전 간병인 얘기 티비에서 하는거 보고 쓰신건가... 싶었는데
안그래도 저도 그프로 보고 맘이 무거워져서ㅠㅠ 이게 먼나라ㅜ남의 얘기만은 아니기에... 언제라도 내 부모라도 누구에게도 일어날수 있는 일이잖아요ㅜㅜ
진짜 저도 닥치면... 아무리 친부모라도 힘들지 싶은데ㅜㅠ
맘이 무겁네요 이래저래...
IP : 1.232.xxx.10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들어요
    '17.3.26 11:35 PM (58.227.xxx.173)

    친정 엄마인데도 대변 기저귀 갈기 힘들더군요
    다행이 회복 되셔서 거동은 좀 불편해도 화장실 모셔다 드리면 혼자 해결 가능한데
    안된다면 어쩔수 없이 요양원 보내야지 했어요

    사랑 많이 받은 딸인데도 이러네요 ㅜㅜ

  • 2. ㅜㅜ
    '17.3.26 11:37 PM (223.38.xxx.161) - 삭제된댓글

    댓글이 다들 왜이러시는지ㅠ
    원글도 대단..댓글도 대단..
    요새 보면 특정아이피들이 더 살벌한분들 있어요
    39로 시작하는분.
    180으로 시작하는분.
    또 있는데 생각이 안나네요

  • 3. 저는
    '17.3.26 11:40 PM (216.40.xxx.246)

    실제로 친정아버지 간병을 했었는데요.
    해보니까.. 자식들한테 못시키겠어요. 차라리 안락사가 인정되었음 하구요,

    왜.. 노인들 벽에 똥칠한다고 하는게요. 일부러 똥칠을 하는게 아니라.. 똥을 싸고싶은데 화장실을 가려니 몸은 말을 안듣고, 그러다 변이 나오고, 허우적거리다보니 똥이 몸에 묻고 그손으로 벽을 짚고 일어나려다보니 벽에 똥칠을 하게 되는거거든요, 제가 겪어보니 알았어요. 제가 퇴근하고 나서 정말 온집안에 똥이 칠해져있는데....
    성인 대변양이 많기도 하고.
    또 운신이 자유롭질 않으니 옆에서 누군가 24시간 붙어서 밥 먹여드리고 치우고 대소변 봐드리고.
    그런데 저희 아버지는 몸만 반신불수이지 정신은 멀쩡한 병이어서, 요양원은 극구거부하시고.

    지금은 24시간 간병인이랑 지내시는데, 그 돈 나가도 할수없지요 .

    그리고 병원에 입원시켜드렸는데 그래도 제가 가서 봐야하고 그러다보니 직장도 위태로운데,
    또 그만두면 돈은 어쩌구요. 병원비가 일주일에 50만원씩 나오더라구요. 의료보험도 안되고.

    이젠 알아요. 간병 직접하려면 직장도 놔야하고 자기생활이 아예 없어지는데, 이제 막 삼사십대 자식들에겐 얼마나 가혹한가요

  • 4. ..
    '17.3.26 11:41 PM (178.62.xxx.28) - 삭제된댓글

    힘들면 요양원에 모실수도 있죠.
    문제는 악용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거예요.
    지방에 보내놓고 일년이 가도 찾아가지않는 사람도 있고
    충분히 거동 가능한데 보내는 사람도 있고
    돈도 있으면서 요양원비 비싸다고 싼곳만 찾아 노인 고생시키는 사람도 있죠
    요양원들 거의 대분분이 열악해서 없던 병들 더걸려서 얼마 못가 돌아가시는 분들 많죠.

  • 5. 그러니까요
    '17.3.26 11:42 PM (58.227.xxx.173)

    해보고 나서 왈가왈부해야지

    이거 보통 일 아닙니다

  • 6. 익명이라고
    '17.3.26 11:42 PM (121.161.xxx.86)

    화풀이 하러 막말하러 오나봅니다
    아이피로 글을 검색하는 많은 방법이 있다는걸 알려나...
    다른 커뮤가서 점잖은척해도 방법을 아는 사람에겐 자신의 인터넷 행적이 다 까발려지고 있다는걸
    알아둘 필요는 있는데 말이죠
    82는 검색에도 위에 많이 뜨더라고요

  • 7. 저는
    '17.3.26 11:42 PM (216.40.xxx.246)

    그리고 요양병원에서도 눈치 엄청 주고요- 간병인 붙어있지 않으면.
    간병인 비용도 반나절 7만원, 종일이면 10만원인데.. 병원비 따로에 간병인비 따로 하면 어지간한 사람 월급 다 날아가지요.
    그래서 저는 반차쓰고 직장은 다니면서.. 암튼 그렇게 그렇게 했는데,

    병원에서 한 3달 지내면서 차라리 그냥 돌아가셨음 좋겠다 아니면 차라리 아예 정신도 없으시면 요양원 보내고싶다는 생각을 늘 했어요. 그래서 뉴스에서 가끔 왜 부모 간병하다가 다같이 자살하는거 나오면 이해가 가고 안쓰러워요.

  • 8. 알파세신기
    '17.3.26 11:44 PM (39.7.xxx.189) - 삭제된댓글

    목욕시키는 기계 하나 발명하면 좋을텐데요

    자동세차처럼 해주기만 해도
    얼마나 편하겠어요

  • 9. 하이라이스
    '17.3.26 11:59 PM (39.7.xxx.215)

    39아이피.175아이피는 KT이용자에요
    Kt사용자들도매급으로 욕하지마시길....

  • 10. 00
    '17.3.27 12:05 A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

    정부에서 해야 할 아주 중요고 심각한 사안인데
    그 일을 국민 개인이 하고 있으니 이런 사달이 나는거죠

    노인 요양원은 일본처럼 정부가 관리해줬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가정에서 환자 케어하는건 경험상 환자도 가족도 정말 못할일입니다

  • 11. ...
    '17.3.27 12:06 AM (223.62.xxx.20) - 삭제된댓글

    저희 아버지는 생존 가능 없는 말기암 환자라 대학병원에서 퇴원 후 요양병원에 10개월 정도 계셨어요. 다행히 암환자 적용받아 간병비 말고는 다른 분들처럼 큰 부담이 없었는데, 다른 분들은 한도 끝도 없이 못움직이고 누워 계신 채로 연명 중이셨어요. 십년 넘은 노인들은 아예 가족들이 오지않고 병원비만 보내온다는데 사실 누가 와도 눈도 못 뜨시고 말도 못하시고 의식도 정상이 아닌 분들 몇 분 누워계셨는데 저희 아버지 돌아가시니 뭐라 말은 못하고 매일 간병오시는 오래 된 보호자분들 표정이 참... 심정 복잡해 보이더군요. 그렇게 5년, 8년은 기본이라. 솔직히 상태 안좋으신 노인분들 관리 잘해주는 요양병원 들어 가시면 병원에서 쉽게 돌아가시게 두지 않아요. 촛불이 마지막 심지가 다 타서 꺼질 때까지 그렇게 누워 계시는 분들 많습니다.

  • 12. ..
    '17.3.27 12:17 AM (1.232.xxx.101)

    그러게요 정말 고령화는 이미 진행되고 있는데 대비책이.. 없어도 없어도 이렇게 없을수가 있나요ㅠㅠ 정말 큰일이고 겁나네요 나에게 이런일이 생김 저도 자식된 도리는 하고싶지만... ㅜㅜ

  • 13. ..
    '17.3.27 12:17 AM (61.82.xxx.67) - 삭제된댓글

    시아버님 3년동안 간병했어요
    환자를 직접 간병해본사람 아니면 그맘을 그힘듬을 아무도 모릅니다
    집안은 쑥대밭되구요 부부사이까지 나빠져요
    통장잔고 마이너스는 보너스구요ㅜ
    그시절은....생각도 하기 싫어요ㅜ
    직접 환자옆에서 간병안해본 사람은 무슨말이든 하면 안된다고 감히 생각해봅니다

  • 14. 저런 글은
    '17.3.27 12:23 AM (93.82.xxx.162)

    부모 간병 한 번이라도 해 본 사람이 써야죠.

  • 15. 옆에서 본 이
    '17.3.27 12:27 AM (175.223.xxx.216)

    부모님이 할머니 간병하는 거 보고 다짐했어요.
    뭐가 됐든 꼭 내가 부모님 간병한다고요.
    전 자식이 없으니 기대 안 해요.
    남편, 부모님 제가 간병할거예요.
    절대요양원안보내요.

    175 110 39 223 은 케이티휴대폰 사용자예요.
    1은 엘지와이파이잡을때 나오던데요

  • 16. ....
    '17.3.27 12:33 AM (59.15.xxx.86)

    세상 일이 제맘대로 되나요?
    저 우리엄마 정말 사랑하고
    엄마 늙어가는거 안타깝고...어떻게든.지켜드리고 싶어요.
    그러나 내그 먼저 병 들었네요.
    부모님과 남편...내 손으로 간병하고 보내주고 싶은데
    신이 그걸 허락하실지...
    인명은 재천이니...순서대로 가게 해주라고 빌고 있어요.

  • 17. ㅜㅜ
    '17.3.27 12:36 AM (223.38.xxx.161) - 삭제된댓글

    어이쿠ㅠ
    죄송함다
    모든 39 님들이 다그렇다는게 아니구요ㅠ
    가끔 보면 그분이 좀심하다싶은 댓글을 많이 다는분들이 있어요..보면 다들 아실거예요
    무슨 악이 받친듯 쏟아붓는분들이 계셔서 그런사람들 얘기하는겁니다

  • 18.
    '17.3.27 1:49 PM (121.128.xxx.51)

    간병 5년 해 본 입장에서 부모님 따라 죽을것 아니면 대소변 못 가리시면 간병인 쓰거나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보내세요
    간병한 자식 몸 다 망가져 살아 있어도 사는것 같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5428 @ 제 욕을 여기저기 하고다니는 학부모는 어찌할까.. 10 험담 2017/04/15 2,177
675427 공중화장실에서 이 옷걸이 보이면 바로 신고해야 하는 이유 에휴 2017/04/15 1,498
675426 과실치상 형사소송 꼭 합의 해줘야 되나요? 3 ... 2017/04/15 656
675425 김미경 더 공격하면 역풍분다. 32 갸우뚱 2017/04/15 2,539
675424 시민의눈 신청기간 벌써 끝났네요 ㅠㅠ 4 2017/04/15 626
675423 더 플랜, 2012 대선 미스터리 추적..20일 개봉 4 샬랄라 2017/04/15 408
675422 펌) 현직 통계 보안 전공자 입장에서 더플랜 본 소감 6 대응3팀 2017/04/15 986
675421 수개표가 훨 쉽고 돈도 안들어요 13 감자탕 2017/04/15 784
675420 국민신문고에 수개표 청원 부탁드려요 1 또릿또릿 2017/04/15 264
675419 지금 광화문인데 사람이 별로 없네요ㅠ 4 산이좋아 2017/04/15 1,497
675418 왜 재료를볶다가 물부어야해요? 5 국찌개 2017/04/15 1,718
675417 저 문제 있는 것인가요? ??? 2017/04/15 254
675416 서양음식중 당췌 뭐가 맛있는지 모르겠는 음식 7 음식 2017/04/15 1,676
675415 남다른 반려동물사랑공약, 사진이 너무 훈훈하네요. 10 ㅇㅇ 2017/04/15 888
675414 010 7391 0509 문재인 님에게 전화를 6 .. 2017/04/15 1,051
675413 이번에는 저번 같은 방식은 절대 안 되겠네요 2 ㅇㅇ 2017/04/15 295
675412 박근혜 근황 4 닥대가리 2017/04/15 1,645
675411 비비씨 한국전쟁 초읽기 라는데 한국 어때요? 8 지금 2017/04/15 2,203
675410 부정선거 방관한건 100프로 선관위 책임입니다 17 .. 2017/04/15 708
675409 인터넷으로 옷가격 2만원 차이나면? 5 궁금 2017/04/15 885
675408 더플랜을 본 사람과 안본 사람 5 샬랄라 2017/04/15 849
675407 큰일있을 때 차분해지고 심각한 일에 웃는 거 왜그러는 거죠 7 흠냥 2017/04/15 1,252
675406 부활성야미사에 초가져오라는데 3 ㅇㅇ 2017/04/15 550
675405 수개표가 가능하다면 할수있는 여건이 될까요. 10 .... 2017/04/15 343
675404 야.. 이 정도면 나는 친문 세력이 무섭다. 무서워~ 23 뒷통수 2017/04/15 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