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분노만 있는 사람 vs 분노가 빠진 사람 친구나 배우자라면 선택은?

퓨리 조회수 : 1,083
작성일 : 2017-03-25 16:26:19
이 둘 중 이분법으로 선택을 한다면 뭘까요?
단순한 정치적 화두가 아니라 일상에서도 너무 자주보는 상황인데..

왜 분노만 있겠느냐 또는 분노가 빠진다고 전혀 없느냐,, 뭐 이런 부연 상황 설명 또는 가정은 날려버리고(오캠의 면도날식),
선택을 위한 양극단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어떤 선택인가요?
예를 들어 배우자를 택하는데 어떤 정치, 사회에 이슈에 대해 늘 분노하고 정의론을 외치는 사람
반대로 늘 타협이나 용서로만 갈려는 사람.  

여러분 배우자나 친구라면? 어떤 선택이실지?  배우자나 친구말이죠.

이런 상황은 일상에도 넘 많은 것 같네요.


IP : 218.157.xxx.5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25 4:45 P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죄는 응징하고 사람은 용서하죠.
    우리는 사람을 응징하고 죄를 용서하죠.
    지은 죄를 탕감해 주는 것은 죄를 응징하지 않는 것이고,
    사람을 모욕하고 비난하는 사람을 응징하는 것이죠.
    특정 개인의 죄라도 그 개인이나 그 개인의 인격에 대해서 감정이입하지 않고,
    죄에 대해서는 엄격하고
    사람에 대해서는 안간으로서의 예의를 지키는 것.
    분노해야할 때 분노하지 않는 것은 정의실현의 적이라 생각되고요.
    타협이나 용서를 운운하는 사람은 적금해놓았다가 타먹고 싶은 사람의 욕심이겠죠.

  • 2. ...
    '17.3.25 4:48 PM (114.205.xxx.17)

    분노라고 하는게 특정한 대상에 의해 유발되는 것이기도 하지만
    기질적인 분노가 정당한 대상을 찾아서 드러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과거의 억압과 상처에 의해 형성된 막연한 분노를 가진 사람이 그 분노를 투사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그 분노가 사회악에 투사가 된 경우, 의로운 일을 할 수 있는 힘이 되고, 분노가 건전하게 풀린 경우라고 볼 수 있지만
    기질적인 분노는 언제나 다른 출구를 찾을 수 있기에 폭탄과 같은 위험상태를 지닙니다.
    재작년 즈음에 몇몇 유명한 젊은 진보논객들의 데이트 성폭력이 문제가 된 적이 있었던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봅니다.
    평소에는 그 분노를 정의를 추구하는 데에 썼지만 동시에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해소하고 있었던 거였죠.
    사회에 의해 소외당한 사람을 볼 때에
    그 사람을 그렇게 만든 사회에 분노하거나, 혹은 그 사람에게 연민을 느끼고 마음아파하거나 둘 중 하나만 가능하다고 할 때
    후자가 훨씬 건강한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 3. 손꾸락
    '17.3.25 5:05 PM (211.214.xxx.135)

    제 친구가 정치얘기할때 분노하고, 애들 교육 얘기할 때 분노해서, 짜증이 날때가 있어서. 한 말씀 드리자면...화를 내는 이유를 설명해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사회적으로 너무 세대간 , 계층간, 남녀간 이간질을 해놓은 경우가 많아서 .. 서로 바라보는 프레임이 너무 달라서 , 이해조차 힘들게 해놓은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여담이지만, 언론에서는 싸움을 가장 좋아하고, 기업은 단결을 제일 싫어합니다. 요즘 언론 기업이라서.. 사회를 갈라놓으려고 하는 의도가 있다고 생각해요. 서로 이해해가 보듬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5843 군대 간 아들한테서 첫전화가 왔습니다 28 엄마마음 2017/03/25 5,234
665842 정확히 전문직의 범위가 6 ㅇㅇ 2017/03/25 2,090
665841 휴대폰 홈쇼핑에서 사도 되나요? 10 오늘 2017/03/25 2,112
665840 박근혜 동생 박근령 “언니는 순교한 것···애국지사 가슴에 다시.. 20 세트.날궂이.. 2017/03/25 3,116
665839 솔직히 전문직종 이 나은것같아요. 15 .. 2017/03/25 3,600
665838 엄마가 아플때 엄마노릇하기 8 힘들다 2017/03/25 1,068
665837 코감기가 보름넘게 안나아요 9 사드반대 2017/03/25 1,911
665836 국민당의 방식 18 ㄹㄹ 2017/03/25 995
665835 중2 키가 클까요? 5 궁금 2017/03/25 3,176
665834 세월호1075일) 진실은 올라오고, 미수습자는 가족 품으로! .. 9 bluebe.. 2017/03/25 418
665833 외국 공항 x레이 검색대 2 임신 2017/03/25 721
665832 익은 키위가 많이 생겼어요.... 1 키위 2017/03/25 1,255
665831 그래도 좋은 대학 가는게 나아요 7 ㅇㅇ 2017/03/25 2,694
665830 카*오 주문하기 이용해보신분 .... 2017/03/25 393
665829 앞다리살로 수육해도 될까요 3 수육이땡겨요.. 2017/03/25 1,367
665828 호박 냉동 해도 되나요? 12 Ggg 2017/03/25 1,675
665827 안철수 압도적 63 광주경선 결.. 2017/03/25 3,314
665826 횐머리..검정 아니고 갈색으로 하시는분들 셀프로 어찌 하세요? 29 ㅇㅇ 2017/03/25 4,525
665825 강아지 자는 자세 10 무지개 2017/03/25 2,257
665824 문재인측 "MBC, 방송 정상화 촉구후 매일 '문이브닝.. 11 샬랄라 2017/03/25 1,330
665823 하안검 수술... 병원 추천해주세요. 1 dafd 2017/03/25 1,618
665822 "대선주자, 누구냐 넌?" 문재인 편 3 사람이 먼저.. 2017/03/25 435
665821 된장찌개 끓이는 데 얼마나 걸리나요? 4 배고파 2017/03/25 1,407
665820 어라운드 뷰 사용하시는분 주차시 도움이 많이 되나요? 4 초보운전 2017/03/25 1,058
665819 강아지는 어떤주인을 더 좋아할까요? 5 .. 2017/03/25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