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 큰시댁 힘든거 맞아요ㅠ

작작 조회수 : 2,502
작성일 : 2017-03-24 15:25:56
베스트에 손큰 시댁 얘기하다 본인 손 작다고 엄청 욕먹는 글 보며 고구마 백만개 먹은듯 답답해 글써요

그댁은 남편과 함께 저녁 먹을때 만큼은 양 살짝 맞춰주며 서서히 둘의 합의점을 찾아야 할 거 같은데
손 큰 시댁이 문제인건 사실 아닌가요?
분명 무조건 넉넉히 막 시키는 시댁은 문제인데 그것까지 싹 다 뭉개어 욕먹으니 같은 스트레스 받는 입장에서 답답해요

저희 시댁도 무조건 인당 1.5분이상은 시키는거 같아요
2인식사 무조건 3개 4개일때도 있고
아구탕 대자 포장도 무조건 두어개해서 냉장고에 쟁임
빵도 어마무시하게 사요. 바로 냉동시켜요
포장음싣 먹다 남으면 냉장고행

다음 끼니부터 '먹고 치우자'......이 말 제일 듣기 싫어요
음식처리반도 아니고 왜 먹고 치워야하나...그냥 적당히 알맞게 시켜먹고 음식쓰레기도 줄이고 냉장고 안들어가게하면 안돼나..ㅜ

시집와서 들은말...아끼면 똥된다입니다
네...잘 사시다 쫄딱 망해서 집도 뭐도 전무 없는 상태에요
그시절 아끼다 못누린거 날라가서 똥 됐다 생각하시는지
죄~ 자식부담이여도 무조건 넉넉히 일등급 최고품질 백화점 지하에서 그 xxx 브랜드이름 콕 찍어 사오라도 그것도 두어개 넉넉히

아이 낳아 살림 늘려가는 저희 처지에는 심히 부담됩니다...
시댁에서 이마트 장 본다고 제가 물건 담아 고르면 여쭤도 a할까요 b할까요...가격묻고 무조건 비싼거...
시누이가 더해요. 본인이 벌어서 부모님 좋은거 해 드리겠다는데...하고 그냥 신경 껐었는데 이제 은근히 저희한테 부모님 뭐 해드리길 바라는 눈치여서 모두.다 부담이네요
쓸데없이 손큰 시댁 싫어요ㅠㅠ
음식 절제 안되어 그런지 두분다 임 발병에...아버님은 당뇨도 있으신데...디저트 아직도 매우 즐기시고 라면 드시거 술도 가끔.
신혼땐 어찌나 손작다고 타박이던지...아니 우리 형편에 차고 넘치게 한주 식비 예산 몽창털어 사가니 손부끄럽게 타박하고..(시누이)

답이 안나와요
그래서 발길을 서서히 줄이게돼요. 아이가 보고 배울까 겁나서요
IP : 113.199.xxx.3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경우
    '17.3.24 3:28 PM (121.167.xxx.242)

    손이 큰 게 아니라 염치가 없는 경우가 맞지 않나요?

  • 2. ㅣㅣ
    '17.3.24 3:29 PM (70.187.xxx.7)

    꼴깞이라고 하는 거죠.

  • 3. 근데
    '17.3.24 3:32 PM (113.199.xxx.35)

    또 웃긴게 세상 제일 좋은 손주아들며느리 위하는 사랑많도 따뜻한 부모님인양....
    음식재료 사서 씻어닦어 조리해 주시는게 낙이예요
    집에계시니...
    사랑 충만하신데 그 사랑 관심이 이제 부담으로...

    저도 결혼 첫 몇년은 대박 좋은 시댁이라 착각했네요...
    몇년 돌아가는 사이클보니....적당한 거리 필수

  • 4.
    '17.3.24 3:33 PM (121.128.xxx.51)

    원글님 형편껏 서서히 줄이세요
    힘들다고 죽는 소리 해가면서요
    남편에게도 얘기해서 설득 하세요
    원하는대로 다 해주면 돈이 남아 도는줄 알고 점점 더 심해질거예요

  • 5. 근데
    '17.3.24 3:34 PM (113.199.xxx.35)

    음식재료 사서 만드시는거 당연히 그것도 한가득 무척 많이 넉넉히요 그게 즐거움인듯

    그럼 그거 받아오며 재료값 용돈 명분으로 내죠
    이게 뭐하는거죠
    걍 반찬가게 내느니 부모님 드린다 생각하긴
    앞으로의 의료비가 걱정인거죠...집한칸 없으신 분들이
    무슨 백화점 지하매장 다 알고
    시누이가 제일 문제예요

    그거 다 해바치다가 본인 힘들어지니 나몰라라 니들도해라 그 수준에...

    아 그냥 속풀이하고가요

  • 6.
    '17.3.24 3:36 PM (113.199.xxx.35)

    전 알아차리고 그후부터 딱 발길끊고 남편 백화점 데려가 돈 크게 쓰게 만든일 다음부턴 선 그었는데요
    글에 썼듯 한분이 아프셔서 모질게는 못하고 간혹 가요
    주로 아이와 남편만 보내고 저는 가끔요

    아 어떻게해도 스트레스네요ㅜㅜ

  • 7. ㅇㅇ
    '17.3.24 3:40 PM (58.140.xxx.105)

    본인돈으로 손 크게 사시는 시부모는 다들 좋아할뿐 신경안쓰던데요.
    오히려 아들이 식당가면 일인분 더 먹는거 너무 잘 알면서 아들 며느리오면 딱 인분대로 시켜서 며느리들은 갈비 입에도 못대고 된장찌개만 먹고오는 집들 며느리들이 시부모 구두쇠라고 욕하구요.
    님은 시댁 손큰것보다 시댁 외식비를 부담하는것자체가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상황인듯요.

  • 8. ㅇㅇ
    '17.3.24 3:44 PM (121.168.xxx.25)

    손작은사람보다 나아요 김치 두 조각주면서도 한개를 넣다 뺏다 하나줄까 두개줄까 한참을고민하는사람보니 숨이콱막혀오든데요 복 달아날듯

  • 9. ㅇㅇ
    '17.3.24 4:08 PM (121.165.xxx.77)

    원글님댁 시가는 님의 돈으로 손크게 노니 문제 맞는데요 괜히 그글의 시가도 문제라고 빙의하지말아요 그글의 시가는 그냥 4인이 6인분 먹는 평범한 가정이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057 총알박힌 코스트코 쇠고기 구워먹다 우지직 2 ........ 14:54:22 346
1629056 기초생활수급자 저 받을수 있나요? 3 . . . .. 14:54:12 242
1629055 애있는 돌싱남들 왜이리 뻔뻔한가요 1 00 14:53:01 281
1629054 이혼은 해야겠는데 사업 때문에 고민 14:52:06 165
1629053 맹장염일경우 바로수술할수 있는 병원 ㄱㅂㄴ 14:51:59 64
1629052 오늘 주식 물 탈까요? ,,,,, 14:50:16 151
1629051 하루종일 밥 생각 .. 14:50:00 120
1629050 가지요리 좀 알려주세요 2 ... 14:49:54 122
1629049 천공, 한일 정상회담 당일 기시다 머문 호텔 방문... 7 아웃겨 14:45:06 392
1629048 카톡친구 .ㅡㅡ 14:43:24 128
1629047 공급과잉 한우, 1만마리 줄인다…쌀값 하락세에 햅쌀 10만t .. 3 .. 14:38:27 422
1629046 1인사업자분들 계세요? 3 wwww 14:37:43 275
1629045 서울시오페라단 '토스카' 게오르규 무대 난입 사건에 대해 5 오페라덕후 14:33:26 672
1629044 세금까지 3천만원 이하로 살 수 있는 차 추천해 주세요. 5 ........ 14:30:59 525
1629043 베트남 폭행당했다는 유투버 이의 제기 한 유투버도 있네요 1 기사 14:29:59 640
1629042 요즘 틴트 제품이 많은데 이제품 이야말로 입술 착색 심할 거 같.. 1 리무버 14:29:36 344
1629041 민주당 내 목소리 커지는 ‘금투세 유예론’ 6 .... 14:29:35 170
1629040 국민의힘, 챗GPT로 국감 대비… "AI로 정당 문화 .. 3 상상이상 14:26:37 257
1629039 돌싱남들이 미혼녀랑 결혼하고 싶어하나요? 14 ㅡㅡ 14:17:43 976
1629038 도우미하니까 생각나는 과거. 8 .... 14:16:37 1,089
1629037 진성준 한동훈한테 외계인같다고 8 .. 14:16:03 567
1629036 아직도 세상 모르네요. 이 나이에 또 깨달은4가지. 5 50중반 14:15:59 1,172
1629035 입지않좋은 아파트 5 고민 14:14:10 755
1629034 삼각김밥중에 전주비빔밥은 땡길때가있어요 4 편의점 14:13:53 342
1629033 카드발급 보이스피싱이 집으로까지 오네요 3 ㅇㅇ 14:11:29 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