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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객식구와 함께 살면서 생긴 실제 에피소드

에피소드 조회수 : 1,917
작성일 : 2017-03-24 07:20:12

조카 합가 글에 댓글 달았는데

아무래도 내용이 추가 될 게 있어 다시 써봅니다.


아침에 물어보니 같이 살던

조카(혹은 시동생, 시누이, 여동생..)이 약속 있다 해서
마침 퇴근길에 부부가 같이 저녁 먹고 왔어요.
기분 좋게 왔는데 하필 

그 분께서 약속 깨져 집에 덩그라니...

이성적으로야
그게 뭐 어때서 있을 수 있는 일이지 하지만
 부부는 저녁 몰래 먹은 죄인됨

특히 집에서 밥 차려야 하는

임무를 가진 아내 입장은 특히 더 ..

대박인 건
마침, 혹은 그 후로라도 걸려 온 전화..

저녁? 그냥 대충 컵라면..
이모? (숙모? 형수? 언니?) 몰라...외식했대..
몰라..끊어..

아시겠죠? 그 후의 상황은...


약속이 깨져 기분이 나쁜 건지

자기만 컵라면 먹어서 그게 속상한 건지

그냥 기분 나빠진 그 분 앞에서


왜 전전긍긍 되는 지는 ..참. 내

나름 수습한다고

치킨 시켜줘? 밥 해줄까?....해도

그런 상황에서 백이면 백

다 됐어요...합니다.

기분 좋게 하하호호 그럼 치킨 먹어요. 하는 꼴 못 봤음


그런 전화 받은 그 분 엄마는

전후 사정 모르니 기분 좋을 리도 없고.


에효....

IP : 118.218.xxx.22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24 7:24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저녁도 안주는 (지손으로 충분히 차려먹을만 하건만) 누군가가 되서 두고두고 씹힙니다.
    평생을 원망하죠. 자기 자식 저녁도 안주고 지들만 져녁먹고 하하호호 하며 들어왔다고.
    자기 자식이 한 행동은 꿈에도 모르고.
    이런 오해들이 생겨 좋던 관계 다 끊어 놓는 거죠.

  • 2. ...
    '17.3.24 10:41 AM (222.234.xxx.177) - 삭제된댓글

    저 그당시 국민학교때 막내외삼촌이 저희집에 몇년살았거든요
    생활비주고 이런것도 없었어요 그런데 그렇게 뒤에서 욕하고 제 결혼식때도 안오더군요
    뒤에서 씹을정도로 싫었다면 나가면 되지 몇년이나 빌붙어 살았으면서 웃기지도않아요..

  • 3. ...
    '17.3.24 11:04 AM (114.204.xxx.212)

    ㅋ 거기다 남편은 잘 안해준다고 눈치주고 , 임신해서 입덧에 이사에 출산에 ...
    진짜 더러워서 ,,, 10원 한장 받은거 없이 뭔 짓인가 싶대요
    눈치에 얘의도 없는 시조카 몇년씩 모시고 사는거 못할짓
    여자앤데도 입덧하며 아침밥 해주니 사양않고 먹고 치우지도 않고 , 빨래도 내놓기만 하길래
    아침에 밥 해놓은걸로 꺼내 먹고 , 니 빨래느니가. 하라고 함
    3년뒤 돈 쥐어주며 내보냄

  • 4. .....
    '17.3.24 12:18 PM (211.54.xxx.233)

    여기 82에 올라왔던 글입니다.

    우리 애가 겉절이 좋아 하는 데
    그걸 안해줬다고 타박 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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