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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저를 여자로 안보고 애엄마로만 봐요

ㅜㅜ 조회수 : 8,514
작성일 : 2017-03-23 21:47:41
남편은 잘생긴편이고요
반면에 저는 외모가 남편에 비해 많이 딸려요
안이쁘고 안날씬해요
남편은 누가봐도 잘생긴축이고 잘생겼단 말도 듣고다니고
전 이쁘단얘기 언제 들었는지 기억도 안나요
그냥 남편은 결혼하고 싶은 시점에 적당한 저를 선택했고요
저는 남편외모에 반해 좋아서 했고요
초미남까진 아니고 그냥 조금 훈남이에요

아무튼......
저를 애엄마로만 잘해줘요
안예쁘고...
다이어트 실패하는 의지박약에 그냥 포기했어요
성형도 판이되야 하는데 해봤자 성형인일거 같아요

이해는가요
예쁘지 않은 얼굴에 안날씬하니 뽀뽀하거나 키스하거나 그이상은 하고싶지 않겠죠
근데
제가 얼굴 몸매 숨기고 결혼한것도 아닌데 너무해요 몸무게 큰차이없어요
조합해보면 저는 그냥 시부모한테 잘하고 밥잘하는 식모 구한거에요
불행해요
예쁨받으려면 예뻐야하는데 예쁘지않아요
남편이 저랑 만나기 전에 사귄사람 우연히 알게됐는데 모델에 얼굴도 상큼하게 이쁘더라구요
이럴거면 왜 나랑 결혼했나...외로워요
펄벅이 쓴 대지의 주인공 아내 아란같아요
못생겼다고 대접도 못받고 일만하고..그렇다고 일만하는건 아니지만요..
비참하네요 ㅜㅜ 애라도 있어서 그대접이라도 만족해야할까요...
너무 비참하고 슬퍼요
IP : 220.126.xxx.6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력하세요
    '17.3.23 9:50 PM (175.223.xxx.157)

    뚱뚱한 못난이보단
    노력하는 성형인이 더 낫다고 생각해요
    외모는 평생 관리하는 거에요...

  • 2. ....
    '17.3.23 9:52 PM (175.197.xxx.82)

    성형이 답은 아니라고 봐요 성형해서 거부감드는경우가 허다해요
    더 싫을것같은데
    최대한 살빼시구요
    근데 맞선보신거세요? 맞선이면 그럴수도

  • 3. ..
    '17.3.23 9:54 PM (112.169.xxx.106)

    예뻐도 애 낳으면 돌아도 안보더라구요

  • 4. ㅜㅜ
    '17.3.23 9:54 PM (220.126.xxx.65) - 삭제된댓글

    연애랍니다
    그것도 남편이만나자하고남편이 결혼하자했어요
    이쁜여자랑결혼하지 외롭네요 어휴

  • 5. ,,,
    '17.3.23 9:57 PM (175.197.xxx.82)

    그렇다면 남편 성향이 원래 그런거 아닐까요? 사랑하실거예요 속으로요

  • 6. 살다보면
    '17.3.23 9:57 PM (110.70.xxx.72)

    남편과 사귀었던 그 모델 여자도 결혼해서 아이 낳으면
    애 엄마로 밖에 생각 안들걸요?
    한 미모하던 재벌과 결혼한 연예인들 이혼하는 거 보세요.
    남자가 애지중지 하고 본인만 사랑해 줬다면
    대부분의 여자는 먼저 이혼하자 안해요.

  • 7. 예뻤어도
    '17.3.23 9:58 PM (218.51.xxx.164)

    이런 상황 됐을거에요.
    그대신 아니 아직 나 이정돈데 대접이 뭐 이래! 하겠죠.
    남편은 원래 그런 사람이었던걸거에요

  • 8. ..
    '17.3.23 10:04 PM (211.36.xxx.172) - 삭제된댓글

    저 학교모델도 했었고
    애낳고도 요즘도 모델소리 듣고
    수시로 예쁘다 연예인이냐 소리 듣는데...
    남편한텐 예쁨 못받아요ㅠ

    이댓글 쓰면서도 서글프지만..
    스킨십도 거의없고 관계도 거의없네요.

    그냥 그런 사람이 있는가보다 해요.

    다만 저도 애교가 좀 없고
    애낳은후 애위주로 생활하다보니 더 그런것같아요.
    저에게 없는 애교가 있으시다면 원글님이 적극적으로
    다가가보세요.

  • 9. 푹 퍼져 살고 있는동안
    '17.3.23 10:05 PM (121.163.xxx.207) - 삭제된댓글

    그 잘생긴 남편은
    어딘가 훌쩍 날아가 버릴지도 몰라요..

    여기 게시판에 자주 올라오자나요?
    이혼은 절대 남의일이 아니에요.

  • 10. ..
    '17.3.23 10:06 PM (211.244.xxx.240)

    애엄마로 봐줌 다행입니다

    내가 지 엄마로 착각하며 사는 거시기드 잇답니다
    ㅡ.ㅡ
    아. 속터져

  • 11. ..
    '17.3.23 10:06 PM (211.36.xxx.172) - 삭제된댓글

    저 학교모델도 했었고
    애낳고도 요즘도 모델소리 듣고
    수시로 예쁘다 연예인이냐 소리 듣는데...
    남편한텐 예쁨 못받아요ㅠ

    이댓글 쓰면서도 서글프지만..
    스킨십도 거의없고 관계도 거의없네요.

    그냥 그런 사람이 있는가보다 해요.

    다만 저도 애교가 좀 없고
    애낳은후 애위주로 생활하다보니 더 그런것같아요.
    저에게 없는 애교가 있으시다면 원글님이 적극적으로
    다가가보세요. 저도 좀 바꿔보려구요.
    그런 원글님을 택한건 남편분이니 자신감 가지시고, 힘내세요.

  • 12. ....
    '17.3.23 10:11 PM (114.202.xxx.242)

    미녀랑 결혼해도 아이낳고 오래살면, 부인을 여자로 안보는 남자들 흔해요.
    성형한다고 달라질꺼라고 기대하면 이건 큰 착오일 확률이 높구요.
    제 친구 중년에 남편한테 잘보이려고 코수술 했는데, 남편이 알아보지도 못해서, 이야기 해줬더니, 남편왈 나이먹고 너도 참 할일이 그렇게도 없냐고 ㅉㅉ 혀를 차더라고.그럴시간있으면 애 뒷바라지좀 잘 챙기라고 그랬다고.. ㅜㅜ
    한 친구는, 정통 미인대회 출신에, 결혼전에 남자들이 수도없이 대시했고, 지금도 만나자고 유혹하는 남자들 가끔있는친구예요. 결혼전에 남편이 너무 쫓아다녀 결혼했구요. 그런데 지금은 남편이 안쳐다본대요. ^^;.
    그 친구는, 미모는 너무 완벽하니, 할건 없고,,결국 고민끝에 산부인과가서 질..성형을 했어요. 그래도 남편은 변하는게 없다고.
    대부분 남자들 그래요.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그냥 남자여자가 만나서, 부부가 되고, 아이낳고 부모가 되고 같이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편해지는거겠죠.

  • 13. 어차피 남자는 다 그래 라는 생각은 위험해요
    '17.3.23 10:18 PM (175.223.xxx.157)

    무조건 성형해서 예뻐지라는 말이 아니라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라는 거에요

    남편 보기에,
    자기 와이프가 여성으로서 자신에 대해 노력하는 ㅗ습 없이 퍼져있다면 얼마나 매력이 없겠어요.
    절대적으로 이쁘고 안이쁘고를 떠나서
    포기하고 그냥 애엄마로서 사는 삶,,
    헌신적이고 고귀한 엄마인건 맞지만
    남편에게는 매력없는 와이프일 수 있지요

  • 14. ...
    '17.3.23 10:31 PM (99.232.xxx.166)

    제 생각에는 여자로 안봐주는 이유가 외모 때문은 아닐것 같은데요.

  • 15. 555
    '17.3.23 10:35 PM (49.163.xxx.20)

    예쁨받으려면 예뻐야 한다니..
    예뻐보이는 거예요, 사랑하는 내 아내면.
    원글님 자존감을 어떻게 세워드리지ㅜㅜ

  • 16.
    '17.3.23 10:36 PM (211.203.xxx.83)

    말도 안돼요..전 원글님보다 더 이쁜것과는 거리멀어요
    저희남편도 훈남이구요.결혼식때 다들 신랑인물좋다 했구요..지금 결혼5년차..남자아이둘.. 원래도 안이쁘고 안날씬했지만 꼴이 말이 아니죠;;근데도 이쁘다합니다.
    티비보면서 손잡아주고 자기전에 뽀뽀해주고
    왜 당당하지못하신지..

  • 17. dd
    '17.3.23 11:49 PM (211.215.xxx.188)

    결혼한지 십년쯤되면 남자들 다 그래요 매일 보는 아내이고 더군다나 여자들은 결혼하면 집순이되기때문에 잡아논 물고기라 매력 못느끼구요 다만 와이프가 예쁘고 어리면남들한테 으쓱한건 있겠죠
    스스로 당당해지고 자기일 가지고 관리하면서 너없이도 난 산다라는 마인드로 살아야하는데 이게 참 쉽지않아요

  • 18. 안 예뻐서 그런거 아니예요.
    '17.3.23 11:50 PM (211.46.xxx.43)

    성격이고 남성호르몬 부족인 사람 있어요. 외모순이면 길거리에 드럼통 같은 몸에 아줌마 파마 하고 다니는 여자들은 어케 살겠어요. 남자가 밝히면 그런 마누라도 허겁지겁이고 예민한 스타일이면 미모라도 소용없어요.

  • 19. ,,,
    '17.3.23 11:52 PM (70.187.xxx.7)

    님 자격지심 같은데요.

  • 20. 민들레홀씨
    '17.3.24 12:40 AM (63.86.xxx.30)

    스스로에게 당당하고 남편앞에서 당당하게 행동하세요.
    위축된 마음이 위축된 행동을 낳고 그렇게되면 한인간으로도 매력이 없어보이게 되요.

    남편이 부인대하는 것은 상대방탓이라기 보다는...어떤 사람을 만났더래도 아마 그런식으로 고착되는 남편고유의 성격일거에요. 외모때문에 위축되지 마시고, 그래도 그 잘생긴 남편이랑 호적에 부인으로 올라있는 사람은 님이잖아요?

    자신을 안팎으로 가꾸시고 잘 케어해보세요.
    본인을 긍정적으로 자신감있게 대우하는 자는 아무도 무시못해요.
    남의 눈을 의식하는 것보다 스스로에게 당당하게 최선을 다해보세요.

  • 21. 솔직히
    '17.3.24 1:58 AM (211.218.xxx.160)

    예뻐도 사랑받지 못했을거다
    사랑하면 예뻐보이는거다 다 정신승리에요.
    주변에 예쁘고 날씬한 아내들 대부분 남편과 사이 좋아요. 성적으로도 관계 좋구요.
    매력과 여성성을 키우는 노력조차 하지 말라는 댓글들 뭔가요. 어차피 남은 바뀌지 않으니 나를 바꾸는게 빨라요.
    다이어트 피부미용 스타일링에 투자해서 외모 최대치로 끌어올리면 분명히 변화 옵니다.
    남자들 여자들이 그렇듯 아내의 외모도 객관적으로 봐요. 시각적으로 더 민감하기도 하구요.

  • 22. ㅅㅅ
    '17.3.24 8:06 AM (182.225.xxx.189)

    너무 자기 비하인거 아시죠?? 남편이 마지막에
    선택하셨다면 다 이유가 있을거에요. 뭔가 매력이
    있는거죠.
    결혼 후에도 남녀간에는 밀당이 필요 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훈남에 키도 크고 남편이 외적으로 아주 괜찮은데
    객괸적으로 저는 평범해요. .
    그래서 더 자기관리 엄청해요.
    아이 둘도 키우면서 힘들지만 본인을 위해서도 그게
    좋구요. 더 자신감도 생기구요.
    일단 피부관리 하시고. 다이어트 하세요. . .
    그리고 나서 서서히 옷도 좋은거 예쁜거 입으시고
    아이들 등원하면 책도 읽으시면서 자존감도 높이시고
    지식도 넓히시고 하세요
    화이팅입니다. 너무 젊어요 행복하게 사셔야죠

  • 23. ㅡㅡㅡㅡ
    '17.3.24 8:32 AM (223.33.xxx.176) - 삭제된댓글

    성적인 매력을 하루종일 발산할 필요는 없으니 넘 외모탓 마시고 지성미와 현모양처 분위기로 쭉 가시고
    잠자리에서 사로잡으셔요. 그럼 못빠져나갑니다. 남편이 딴데 눈길주는것도 아닌데 미리 걱정 마시구요.

  • 24. 보보
    '17.3.24 12:08 PM (219.254.xxx.151)

    그 모델보다 님이나으니까 결혼까지간거죠 지인들보면 날씬하고이쁘지않아도(그니까 처녀때도 통통하고 평범) 재밌고매력있는친구들 다들결혼잘했어요 님자신의매력이뭐여서좋아했을까요? 장점을살리세요 미인대회출신 부인둬도 대부분 같이사니까 자기부인한텐시큰둥해요 애엄마로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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