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원했고, 보고싶었던 토론이 아니었나 싶게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각본없는 토론, 패널들의 날카로운 질문, 약간 당황하는듯한 후보들의 모습
특히 안철수의원의 성인지예산 질문에 당황해하며, 잘모르겠다고
솔직히 답변하는 박주선의원의 모습 생방송에서 당사자는 당황했겠지만
보는 사람에게는 안타까우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갖게해준것 같습니다.
정책토론, 수준높은 토론, 이상적인 토론을 본느낌입니다.
한배를 타고 가는사람들이라, 날카로운 질문을 주고 받으면서도
예의를 지키고, 서로 칭찬하고 끝나는 그분위기 지켜 보는사람으로
저절로 흐믓한 미소가 나왔습니다.
긴시간 서서 토론하는것이 긴장된분위기에서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좋은 시도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각당의 후보가 다 뽑히고 난뒤에서 이런식의 대선 토론을 보고싶군요.
오늘 세월호 인양하는날인데.. 안철수가 마지막인사에서
이야기하는것봤습니다. 우리 모두, 세월호에 대해서
같은 마음이라는것 알고 있죠
인양이 잘됐음 좋겠습니다. 늦었지만,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