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에게 화풀이를 하게돼요.

..... 조회수 : 3,625
작성일 : 2017-03-21 21:34:31

그렇다고 없는걸 꼬투리 잡아 혼내지는 않지만
좋을때는 세상없이 다정하기도 하지만
제가 아이를 많이 학대해요.

초등 5학년 여아 외동이에요.
순하고 착하고 똘똘한 편인데
제가 어릴때 학대를 당했고
지금도 마음이 편치 않아서
만만한 아이에게 그러네요.

한달에 한번쯤 발작처럼 혼내는데...

이러느니 아이를 두고 떠나는게 나을까요?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도
마음은 ...

어렷을때 엄마가 저같은 분 계시거나하면
도움말씀좀 주세요.
아이 긴 인생 저 없는게 나으면 사라지는게 낫겠다 싶네요.
IP : 39.7.xxx.4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
    '17.3.21 9:39 PM (223.62.xxx.71)


    절대로 아이에게 그러시면 안돼요
    저도 조심하면서 키웠는데
    제 감정기복에 힘들었던 아이가
    사춘기되니
    저를 몇배로 힘들게하고 맘아프게 하고 눈물 마를날이 없어요
    타임머신이 있다면
    아이의 어린시절로 되돌아가 맘껏 안아주고 사랑 주겠어요
    든든하고 편안한 엄마라는 울타리 만들어 주세요
    아이는 이미 경쟁이 심한 바깥세상에서 지쳐있어요
    부디 집에서만이라도 아이를 따뜻하게 품어주세요 제발
    그래야 사회가 안정이 돼요.
    절실히 느끼는 요즘입니다
    엄마는 치료를 꼭 받으세요
    정신과가서 상담받고 약받아드심 편해져요
    꼭이요

  • 2. 학대까진 아니지만
    '17.3.21 9:41 PM (216.40.xxx.246)

    저는 그냥 성인되어서 독립하고 엄마 안보고 살아요.

    원글님이 말하는 한달에 한번 학대라는게 어떤건진 모르겠는데요- 막 이성잃고 때리고 이러는거면 경찰신고감인데...

    저희엄마는 그냥 자식들이 화풀이 도구였거든요. 언어적으로든 뭐든. 본인 살기 팍팍한걸 어린애들한테 풀었어요.
    어릴때야 할수없이 같이 살았지만,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가면서 독립하고
    떨어져 살다가, 결혼하고 좀 가까이 하다가 본색 드러나는거 보고 이제는 일체 연락안하고 안봐요.
    그러면 또 엄마는 불안한지 찾아오고 연락오지만, 딱 쳐내요.

    님도 나중에 노후에 외롭고 오갈데 없어지면 딸한테 의지하게 될텐데- 지금은 아닐거 같죠? 근데 늙으시니 별수없어요. 그땐 자식이 부모가 되거든요. -
    그때가서 저희 엄마처럼 되지말고 .. 정신과 치료나 상담 받으세요. 부모교육도 많잖아요 요새.

  • 3. 학대까진 아니지만
    '17.3.21 9:42 PM (216.40.xxx.246)

    암튼 나이들면 부모자식간도 역전되더라구요.
    안보고 사니 너무 좋아요.
    엄마한텐 일체 정이 없어요. 아마.. 돌아가셨다고 연락오면 그때나 가봐야겠죠 그것도 저밖에 연고지가 없으니- 친정오빠는 아예 며느리랑 둘이 똘똘뭉쳐 돈받을때만 알랑알랑 거리는 사람이라. -

  • 4. ㄷㄴㄱ
    '17.3.21 9:45 PM (175.223.xxx.167)

    그런학대의 결과는
    어른되서야 나타나요
    특히 중장년기에요
    청년기까진 잠복이 되기도 하더군요

    그런데 본인이 학대하신다는거보면
    아마 노력으로 극복가능하실듯한데요

    진짜 학대하시는분들은
    자신들이 학대한다고생각을 절대 안해요
    그저 자신이 조금 엄격하다면서
    자식을 잡거나 피말리죠

  • 5. 아까
    '17.3.21 9:46 PM (39.7.xxx.17)

    슈퍼갔다 오는데
    왠 젊은엄마가 두애들 데리고 오면서
    그 깜깜한밤에 어린이집에서 오는건지..

    애들한테

    너희는 오늘 잠은 다잤어
    잠안재우고 죽도록 팰꺼니까 맞아봐
    밥먹을생각도 하지마

    맞는게 얼마나 무서운건지 오늘 보여줄께

    정말 애를 증오할정도로 저주의말을퍼붓고
    애들은 뒤에서 울고

    하......저여자가 계모인건지..친모인건지..
    근데 또 얼마나 힘들길래 저러는건지
    여러 감정이 생기더라구요 ㅠ

    그냥 힘내세요 ..힘내시라는말밖에는,..

  • 6. 대물림
    '17.3.21 9:50 PM (49.196.xxx.88)

    그렇게 대물림 되는 거에요.

    내일 병원가서 항우울제, 콕 찝어드릴 테니..
    졸로프트 50mg 달라 해서 드세요. 화 안나요.

    저도 부모님 안보고 사는 데 죽을 오기로 아이들 한테 정성다해 웃기고 웃어요 매일. 가끔 내가 이제 부모님 늙었으니 똑같이 가서 때려도 될 까...이런 미친생각도 들지만요. 지금 가정에 충실하세요

  • 7. .....
    '17.3.21 9:57 PM (39.7.xxx.28)

    저는 나중에 아이가 절 안보려고 해도 괜찮아요.
    모성없는 여자고요.
    그냥 없는게 이렇게 있는 것보다 나은지가 궁금할뿐이에요.

    항우울제 먹어볼게요.

  • 8. candy
    '17.3.21 9:59 PM (223.62.xxx.218)

    한달에 한번이면 생리와 관련성이 있지 않나요?
    기본적으로 우울성향 강하고 기분이 예측불가한 성격
    저의 엄마도 그런 성격이었는데
    항상 정서적으로 학대당하는 기분이었고
    성인이 된 지금도 자존감 낮고 연애도 힘들고 사회생활도
    힘들구요 대인관계 등 전반적으로 어릴때의 엄마의
    안좋은 행동은 아이의 인생 전반을 파괴하고 사회인으로서
    기능을 힘들게 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 뿐만 아니라
    제 형제들도 똑같은 어려움울 겪고 있어요
    아이의 인생을 망치고 싶다면 계속 그렇게 행동하시는거고요

  • 9. .............
    '17.3.21 10:01 PM (216.40.xxx.246)

    지금이야 님이 젊고 아쉬운거 없으니 그렇죠.
    나이들고 늙으면 , 그때 다르다니까요. 저도 저희엄마가 저럴지 몰랐어요.

    그리고,없는게 낫냐고 물으시는데,
    제 경우 돌아보니까.. 엄마 없었어도 생활비만 있었으면 살았을거 같아요.
    아빠가 더 나았구요.

  • 10. ......
    '17.3.21 10:01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모성도 없는 분이시고,
    애 한달에 한번씩 잡는다고요.
    혹시 아빠는 평정심이 있나요?
    딸 잘 챙기고요?
    그럼 솔직히... 없어도 애한테 큰 손해는 아닐 거 같습니다.

  • 11. ...
    '17.3.21 10:02 PM (220.75.xxx.29)

    엄마가 우울증 약 먹는 거야 성인이니 알아서 병원 가시구요 문제는 아이에요.
    당장 심리치료 받게 해주셔야 합니다...
    아이 좀 생각해주세요.

  • 12. 나쁜년
    '17.3.21 10:03 PM (222.232.xxx.27)

    모성없는데 애는 왜 낳았어요?

    저도 학대까진 아니지만 엄마한테 상처 많이 받았어요.
    제 딸아이 키우면서 이렇게 조그맣고 연약한 애를 우리 엄마는 왜 그렇게 때리고 욕했을까, 엄마 원망하는 마음 더 커지지만
    그럴수록 나는 우리애 더 예뻐하고 더 사랑해 주고 좋은 기억만 줄거야 하는 마음으로 살아요.
    저도 보고 배운 게 엄마 모습인지라 화가 나면 나도 모르게 엄마같은 모습이 나오려고 해요.
    그럴 땐 정말 이악물고 참아요.

  • 13. ............
    '17.3.21 10:03 PM (216.40.xxx.246)

    그리고 혹시 그 학대가 때리고 욕하는거면, 그런엄마는 더더욱 없는게 나아요.
    본인이 느낄때 정도가 넘어섰다 싶으면, 차라리 떠나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아이의 전 인생을 돌아볼때,

    그 상처가 내면에 깊이 남아있다가 성인된후에 어떤식으로든 나오더라구요. 원인모를 우울증이라든가, 대인관계 어려움, 연애시에 이유없는 불안 집착 등등. 평생을 고통받아요.

  • 14. 윗님
    '17.3.21 10:04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님이 당한 거 학대에요....

  • 15. ..
    '17.3.21 10:11 PM (121.140.xxx.79)

    신체 학대는 하지 마세요
    때릴때가 어딨어요
    화를 누그러뜨리세요
    그 자리를 피하고 마세요
    자는 아이 가만히 들여다 보세요
    아이 사진 자주 보세요
    아기 태어날때 기억해보세요
    아기 아팠을때 기억해보세요
    아이가 친구관계 고민할때 함께 걱정했던일 기억해보세요
    아이가 아빠한테 야단 들을때 마음 아팠던일 기억해보세요
    사달라는것 단호히 거절했던일 기억해보세요
    머리속이 아이 생각으로 가득차서 학대하신 기억이 후회되실거예요
    학대하시며 아이 곁에 있을 생각보다
    나 아니면 엄마 없는 천덕꾸러기인 아이 생각하세요
    아이가 5학년인데 과거야 어찌됐든 통제 하셔야죠
    저는 낙태나 낳아서 버리는거 키우면서 학대하는거
    모두 죄라고 생각해요
    아이 혼내고 마음이 편치 않은 님은 얼마든지 좋은엄마 되실수 있어요
    힘내세요

  • 16. 조금 더 크면
    '17.3.21 10:17 PM (122.40.xxx.31)

    딸한테 맞을 수도 있어요.
    그런 비극 안 오게 얼른 신경 정신과서 약 먹고 화를 조절하시길.

    아이가 이미 상처가 클 테니 의식적으로 많이 사랑해주세요.

  • 17. 댓글보니
    '17.3.21 10:39 PM (180.230.xxx.161)

    병원에 가시는게 최선일것 같아요
    상담 받아보세요ㅠㅠ

  • 18. ......
    '17.3.21 10:59 PM (182.231.xxx.170)

    쓸데없이 본인 의지로 학대 멈추겠다 생각하지마세요.
    몸의 암덩어리가 생각,의지만으로 없어지나요?
    병원가서 약 받아 먹으면 될 일을..
    왜 미련떨고..앉아서 꽃보다 귀한 아이을 학대하나요?
    약 먹어요. 내일 아침에 병원에 달려가서요.

  • 19. 제이제이
    '17.3.21 11:17 PM (211.222.xxx.207)

    순하고 똘똘하고 착하다는
    외동 따님이 안쓰럽네요
    엄마가 그럴때마다 얼마나 힘들고 외로울지..
    오늘 밤 그 아이를 위해 기도하렵니다
    낳으셨고 본인 문제 아시면 피해자더라도
    어렸을 적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던
    내가 안쓰럽고 멘붕이 와도
    일단은 낳은 아이 생각해 백가지면 백가지 방법
    다 해보셔야죠
    포기 마시고 윗 댓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아이는 님 생각보다 작고 여리고 상처받기 쉬워요
    아시잖아요
    왜 대물림하세요 왜요 ㅠ

  • 20. ..
    '17.3.22 12:23 AM (49.170.xxx.24)

    어머니, 상담치료 받으세요.
    마음 속에 학대받아 상처받은 어린아이가 아직 있답니다.

  • 21. 당장 병원가세요.
    '17.3.22 1:04 AM (70.31.xxx.156)

    당장 병원가서 우울증 약 드세요..
    엄마가 자살하면 애가 받는 충격은 어떨지 생각해보세요.. 병원가서 약 드시고 상담치료 받으세요.

  • 22. ..
    '17.3.22 11:15 AM (112.152.xxx.96)

    그리 화풀이하다..사춘기 오면..미친듯이 발광하며 역풍 맞아요...그때는 애가 앞뒤안가려요..맞은맞큼 지도 풀고살아야죠...

  • 23. 예리네
    '17.4.21 11:53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그러지 마세요
    왜 어린아이 영혼을 죽이려고 하세요?
    말쩡한 딸내미 병신만들려고 그래요?
    어디 섬마을 사시는거 아님 제발 우울증 약좀 드세요
    진짜 한심스러워요.
    정서적으로 상태가 안좋으면 낳질 말던가 낳았으면 내 자신은 잊고 애한테 잘하세요
    약도 안먹고 뭐하는 짓인지 정신좀 차리세요

  • 24. ......
    '17.7.21 7:25 AM (115.138.xxx.188) - 삭제된댓글

    애가 님을 떠나는게 문제가 아니라요
    그 아이 평생이 지옥이 되요
    제 가장 친한 친구가 님같은 엄마한테 자랐는데
    매일매일 괴로워해요
    왜 아무 잘못도 없는 나한테 그랬을까 내가 그렇게 미웠을까 왜 나는 엄마한테서 태어났을까. 그때 왜 나한테 그런 말을 했을까
    어린시절에 발목잡혀 사는 애 같아요
    차라리 큰 잘못울 해서 한두번 뒤지게 맞는게 낫지
    얘는 어린시절 엄마의 짜증과 변덕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고스란히 당한거라 평생 사람들과의 관계도 좋지 않고 엄마에 대한 애증으로 괴로워해요
    여기 부모랑 연끊고 사는 사람들 마음은 편할거 같죠?
    안그래요. 상처를 그냥 덮어두고 모른척하려고 안간힘쓰면서 그렇게 사는거에요.
    어린시절 학대받은 사람은 남보다 삶이 몇배로 고통스러울수밖에 없어요
    가여운 아이 영혼살인하지 마세요
    당장 정신과부터 가세요.
    다음줄 미루지 말고 오늘 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0342 문재인 성남 야탑역 유세 1 ... 2017/04/27 922
680341 사람 보면 긴장되는데.... 6 ........ 2017/04/27 1,301
680340 중고등 시험문제에 대해 학교에 항의(?)해 보신분 있나요? 14 시험 2017/04/27 2,059
680339 공부못하고 그림만 소질있음 뭐해아할까요? 9 ㅂㅅㄴ 2017/04/27 1,632
680338 “언론노조 KBS 본부, 문재인 지지선언?” 30 .... 2017/04/27 2,347
680337 펌)대통령 후보들은 만약 집에 불이 났을때 마지막으로 무엇을 들.. 1 ... 2017/04/27 525
680336 [급질] 초6 수학문제 잘 아시는 분 풀이 좀 부탁드립니다 6 초6 수학 .. 2017/04/27 847
680335 자동차사고나는꿈을꿨는데 진짜사고가나서요,. 6 ㅠㅠ 2017/04/27 1,722
680334 조금 전 jtbc 팩트체크 비하인드뉴스 보신분요? 12 궁금 2017/04/27 3,326
680333 문재인 지지자 성소수자분이 쓴 글 3 란콰이펑 2017/04/27 1,254
680332 성주경찰서 항의방문 사드원천무효.. 2017/04/27 470
680331 야권인사중 외모 탑 30 외모 2017/04/27 3,809
680330 김홍걸 '문재인, 김종인에 총리 제안? 황당한 가짜뉴스' 6 투대문 2017/04/27 1,289
680329 알뜰살뜰 돈 모아서 아파트 사서 전세 놓는데요... 16 초보초보 2017/04/27 4,936
680328 수험생 영양식이 뭔가요? 1 2017/04/27 863
680327 모래시계 음악좋네요 2 모래시계 2017/04/27 515
680326 윌리엄의 맛의 신세계 4 ㅋㅋ 2017/04/27 1,893
680325 김용민 트윗 1 고딩맘 2017/04/27 1,245
680324 부동산 수수료 질문 2017/04/27 333
680323 다가구 불법건축물 구입 문제가 많이 될까요? 6 고민 2017/04/27 1,088
680322 생긴건 소도 잡게 생긴 아저씨 미용사가 9 미용실에서 2017/04/27 2,333
680321 대북송금액 논란에 통일부 밝힌 내용 2 아멘타불 2017/04/27 608
680320 이런 증상도 갱년기 증상인지요? 2 갱년기 2017/04/27 2,041
680319 조선 역사상 최고의 악인은 세조 아닌가요?? 7 아. 2017/04/27 1,615
680318 고용정보원 문재인 아들 채용서류 파기, 준용씨 파견기관 근무 안.. 29 ... 2017/04/27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