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절친과 멀어진일..제 잘못일까요.

Dd 조회수 : 2,449
작성일 : 2017-03-21 16:39:17
문득 옛날 생각이 나서요.
고등학교때부터 그 친구가 너무 멋져서 제가 먼저 다가가고 친해졌어요. 내성적인 저와달리 굳쎄고 씩씩하고 유머러스하고.
곧 둘도 없는 단짝이 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남친도 만났죠.
그 친구는 5년 넘게 사귄 남친이 있었고 저는 혼자였는데 남친의 절친을 제게 소개해 준다길래 흔쾌히 만났어요.
훈남에다 착하고..넷이 곧잘 어울렸어요.
문제는 제가 남친과 저의 일을 제 절친에게 시시콜콜 얘기하지 않은거랄까요. 우리가 여행을 가거나 뭘하거나 일부러 숨긴게 아니라 ...같이 하고 싶은게 있고 따로 할일이 있기도 해서 굳이 우리 스케쥴을 다 말하진 않았어요.
한번은 자기 남친을 통해 제 얘기를 들었다며 섭섭하다고 하더라구요 약간 화내는듯이...첨엔 저도 미안하다 하다가 내가 뭘 잘못했나 싶은거죠. 특히나 자기가 소개해줬으니 마치 모든걸 다 알고싶다는 뉘앙스?알아요 절친이니 저를 좋아하는 마음..챙기려는 마음도요..근데 좀 부담스럽달까..게다가 마치 숨기고 말 안한것 처럼 하는게 제 기분도 좀 상했어요.
그후로 왠만하면 저도 이야기 하려고 했지만 커플 문제도 있고 나름 사생활도 있고해서 조절해가며 만났어요.
근데 어느순간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어요.
왜 내 맘대로 편히 내 남친을 못만나나 싶기도 했구요.
결국 크게 한바탕 친구와 싸우고 어색한 사이가 됐구요.
저는 제 남친과 헤어지고 제 절친과도 서서히 멀어졌어요.
절친은 그 남친이랑 십년간 싸우고 만나고를 반복하다가 결국 결혼했다고 하더라구요.

이미 오래전일인데도 가슴에 남아요.
이제 마흔 중반을 바라보고 참 사소한 일로 친구를 잃었구나 싶고 근데 또 한편으로는 다시 그때로 돌아가도 나는 또 그럴거 같아요..친한 사람끼리는 소개받는게 정말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 끄적여봤네요..

IP : 82.217.xxx.22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3.21 4:43 PM (211.114.xxx.77)

    어려서 그랬던 걸까요? 흠...
    저도 님 생각하고 같은지라...

  • 2. ㅇㅇ
    '17.3.21 4:45 PM (211.205.xxx.224)

    남친은 아는데 친구는 몰랐던 소식이란게 뭔데요?

  • 3. ...
    '17.3.21 4:59 PM (115.22.xxx.207)

    속사정은 모르지만.. 사실 세상에 정답은 없더라구요. 할말하고 화해잘하고 풀고 그렇게 하는수밖에

  • 4.
    '17.3.21 5:04 PM (27.35.xxx.47)

    님도 이해가지만 그 친구 맘도 이해가네요

  • 5. ..
    '17.3.21 5:10 PM (210.107.xxx.160)

    커플사이의 일을 말하지 않은걸 서운해한다면 님 친구가 이상한거겠지만
    그냥 님 자체의 일을 말하지 않은걸 알게된다면 서운하겠죠.
    오늘 파마했다같은 일이 아니라, 약간 더 큰 일? 어떤 일이길래 절친은 모르는데 남친의 친구는 아는지...
    근데 그 구 남친 입이 좀 가벼운거 아닌가요? 님이 절친에게 말 안해도 될 정도의 일인데 남친의 친구가 안다는건 좀...

    그냥 님 친구가 님을 생각하는 것보다, 님은 그 친구를 덜 생각해서 그런거 아닌가요? 우정에도 짝사랑이 있습니다.

  • 6. ㄷㄴㅂ
    '17.3.21 5:22 PM (223.62.xxx.97)

    남친끼리 친구니까
    야. 나 여친이랑 놀러간다
    이런 얘긴 할 수 있죠? 특별히 남친이 가벼웠다기엔?

  • 7. 영원한게 있나요
    '17.3.21 6:40 PM (114.204.xxx.212)

    그냥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고 ,,그런거죠

  • 8. ㅇㅇ
    '17.3.22 1:59 AM (124.153.xxx.35)

    그 친구 입장에선 서운할것도 같아요..
    자기가 소개해서 인연을 맺어줬는데..
    절친단짝이면서 남친이랑 일을 너무
    비밀로하고 입굳게 닫고..
    자기를 못미더워서 그러나? 뭐가 그렇게 숨기고
    말못할게 있나? 싶겠죠..
    그냥 친구랑 님 성격이랑 안맞는거죠..
    님은 시시콜콜 남친과의 일을 세세히 말하기싫고
    친구는 만나면 ..자기도 아는 남자고..
    그냥 편하게 스스럼없이 남친이야기 해주면 좋겠고..
    저도 님같은 성격의 친구면 별로겠네요..솔직히
    단짝친구라면서 선을 긋고 시시콜콜 얘기안하고
    비밀스럽고 ....
    제 절친들과는 언제 외박했다..여행갔다..
    첫키스 어쨌다..등등 편하게 이야기들 다하거든요..
    그런게 또 재미고..만나면 공감되는 수다꺼리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5567 지금 간절기용 옷살려면 뭘 사야할까요 ^^ 2017/03/24 729
665566 문재인 “집권하자마자 2기 특조위 구성, 세월호 진실 낱낱이 규.. 26 고딩맘 2017/03/24 1,889
665565 내몸을 이제 알았어요.... 돼지고기만 먹으면 방귀가 나네요 8 .. 2017/03/24 9,037
665564 쇠고기등심(로스용) - 냉동실에 놔뒀다가 먹으면 어떤가요? 1 고기 2017/03/24 878
665563 여자들 모임에서 5 ... 2017/03/24 2,788
665562 [단독] 최순실, 복권 사업 개입 의혹 본격수사 6 정말바빴네순.. 2017/03/24 1,866
665561 제가 너무 빡빡하게 구는걸까요? 7 ... 2017/03/24 2,256
665560 TV조선, 퇴출이냐 조건부 재승인이냐 24일 결판 2 닉넴프 2017/03/24 819
665559 서울 사는 딩크부부 조카 데리고 살기 39 ... 2017/03/24 21,961
665558 초등학교 입학했는데 12월에 학예회 하네요.. 속성으로 배울만한.. 13 초등학교 2017/03/24 2,248
665557 결혼이 다가오는데 맞는 선택일까요 143 .. 2017/03/24 21,821
665556 이정도면 종교에 지나치게 심취한건가요? 6 대체 2017/03/24 1,651
665555 알바해고 2 장사꾼 2017/03/24 1,519
665554 철들자 망령이 실제가 되어가는 이탈리아 24 이딸 2017/03/24 4,965
665553 공부방에 기부 매달2만원씩 보내는데, 기부영수증을 어디서 출력하.. 2 .. 2017/03/24 1,319
665552 (내용추가)잠이안와서.. 사소하고 작은팁 올려봅니다 119 시애틀라떼 2017/03/24 27,065
665551 생식기쪽 단순포진도 성병으로 옮은건가요? 8 단순포진 2017/03/24 4,084
665550 더이상 새로울 게 하나도 없는 영화 프리즌 10 고고 2017/03/24 1,336
665549 얼그레이 캐모마일 이런 차 들은 건강에 좋은건가요? 5 .... 2017/03/24 3,029
665548 술먹고 세시간째 연락안되는 남편때문에 속이 부글거리네요 3 참을인을 새.. 2017/03/24 1,473
665547 아직 못주무시는 분들 뭐때문인가요? 23 치킨닥 2017/03/24 2,651
665546 [썰전] 문재인의 전두환 표창장 논란, 유시민 팩트폭행.jpg 31 ... 2017/03/24 3,385
665545 '밤의 해변에서 혼자' 영화 후기 21 고고 2017/03/24 6,485
665544 요즘 맥도날드에 애플파이 파나요? 1 ㅇㅇ 2017/03/24 1,604
665543 워킹맘들 반대표 하는 경우도 좀 있나요? 7 사서걱정 2017/03/24 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