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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거주하는데요. 여자들한테는 서양식이 훨씬 편해요

지나가다 조회수 : 4,902
작성일 : 2017-03-20 19:22:17
여긴 유럽인데요. 
음식준비하기에는 한식보다 훨씬 편해요. 그중에서도 아침식사가 가장 편한데, 그릇이랑 잼, 빵, 버터, 꿀, 우유만 식탁에 내어놓으면 각자 빵에 원하는 거 발라 먹거든요(특히 프랑스의 경우 아침을 달게 먹어서 베이컨, 계란 구울 필요조차 없어요). 빵은 매일아침에 빵집갈 시간없으니 바게뜨 충분히 사두어서 냉동실에 얼려놓고 그 전날 꺼내서 자연해동시키면 말랑해지구요. 
시간적 여유가 있는 주말아침에는 집앞 빵집에 가서 갓구운 크롸상이나 빵오쇼꼴라만 사오면 식구들이 두팔벌려 환영하니 별노력 들이지 않는데도 다들 엄청 맛있게 먹고요 
시부모님이 집에 오셔도 아침식사 준비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으니 스트레스도 덜해요 
요새 자게에 서양식, 한식 논쟁이 많아 지나가다 끄적여 봤어요... 
IP : 91.183.xxx.6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국도 ^^
    '17.3.20 7:33 PM (112.153.xxx.100)

    다 사먹으면 편해요. 보통 백화점 반찬가게는 국.김치. 반찬.잡채. 각종나물등 밑반찬 제외하고 한 30 가지는 있는듯 해요. 식구가 적으면..세 끼 전부 한식먹는게 더 저렴하고, 맛나고. 식사준비에서 해결될 수 있어요.

    이걸 다 원재료부터 만들면 밥지옥 되는거구요. 어떠분들은 질리지 않냐고 하시는데..제가 직접 만들어도 반찬 가짓수가 한정되있어 질리기는 마찬가지어서 걍 편하게 사먹고 있어요. 그랬더니, 신기하게 주말 어쩡쩡한 시간에 밥 달라고 해도 늘 깔끔하고 맛나는 밥상 금방 차려서 편하더라구요. ^^;;

    물론 욕하시는분들이 계시겠죠. 그래도 전 옛날로 돌아가긴 싫어요.

  • 2.
    '17.3.20 7:35 PM (175.209.xxx.57)

    근데 저는 제가 양식을 안 좋아해서 미국에 살 때도 꼬박 한식으로 먹었어요. ㅎㅎㅎ 잘해먹는 건 어렵지만 대충 해먹는 건 한식도 별로 안 어려워요. 밑반찬 몇개 만들어 놓고 김, 김치 있고 계란 후라이 하나 하면 간단하고 맛있는 식사 돼요.

  • 3. 확실히
    '17.3.20 7:39 PM (112.153.xxx.100)

    아무리 생각해도 오븐을 이용하고, 메인 요리와 야채샐러드.디저트로 구성된 서양식이 주부가 편합니다. 설겆이도 쉽구요. 파스타를 주식으로 사는 이태리도 매일 먹는 파스타류는 올리브 오일 두르고, 간단히 만들던데요?

    미국도 매일 디너로 고기를 드시지도 않구요. 일본도 밑 반찬에 생선정도죠. 나물도 거의 반조리 상태로 사온다고 했던듯 해요.스시.소바 다 간단하구요.

  • 4. 원글
    '17.3.20 7:43 PM (91.183.xxx.63)

    맞아요 오븐을 사용하는 요리가 많고 가짓수 없이 한그릇 요리로만 끝나니깐 주부들이 요리하기에는 정말 편한 것 같아요. 디저트도 과일이나 요거트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또 거의 모든 집에서 식기세척기를 사용하고 있어 설거지 할 것들도 별로 없어서 좋아요

  • 5. 우기진 말죠
    '17.3.20 7:45 PM (110.47.xxx.46)

    아무리 국이며 반찬이며 뭐며 사서 먹어도 기본 설거지 거리만 해도 편한거에서는 비교가 안되는건 맞죠.

    그러니 적당히 섞어먹음 살만한거고 무조건 밥밥밥 국국국 찾는 가족 있음 피곤하겠죠.

  • 6.
    '17.3.20 7:49 PM (220.88.xxx.132) - 삭제된댓글

    밥, 국(제대로라면 찌개까지), 김치 몇가지는 기본으로 깔고 시작해야 하는게 한식이죠.
    여기에 나물이나 고기 빠지면 서운한 식탁 되고요.
    묵은지 김치찜, 간장게장 같은거 먹으면 먹으면서도 탄수화물과 염분 폭탄이다 싶어요.

  • 7. ...
    '17.3.20 8:44 PM (86.159.xxx.164)

    한식도 반찬 많이 차리지 않고 한그릇 위주로 먹으면 그닥 불편하지 않아요. 저도 외국에 살지만 주로 한그릇음식만 해요. 반찬거리도 한국처럼 많이 구할 수 없는 곳에 살아서요. 국이나 찌개할 때는 그거에 채소반찬 하나. 볶음밥 카레라이스 비빔밥 이런거 위주로 한그릇만 해먹어요.

  • 8. 뭐...
    '17.3.20 9:05 PM (61.83.xxx.59)

    한국은 매식을 터부시해서 그래요.
    빵을 사서 식탁에 올리는 건 당연하지만 햇반을 올리면 어이없는 일이 되니까요.

    기본적인 반찬 몇 가지 깔아야 하고 거기에 밥하고 국 끓이고 요리 한 가지 식탁에 올리려면 매일 음식을 만들어야 되니...

  • 9. 저도
    '17.3.20 9:12 PM (118.33.xxx.54)

    유럽에 오래 거주했는데.. 아이가 있는 학생부부만 들어 올 수 있는 기숙사에 거주했었는데 서양애들은 점심만 좀 든든히(따뜻하게 요리한) 먹고, 저녁은 가볍게 샐러드나 빵( 치즈, 햄), 파스타, 삶은 감자 중에 한 두가지 정도로만 먹는 집이 많아서... 날마다 저녁밥 한다고 바쁜 아내는 그 기숙사에서 저 밖에 없었어요. 기숙사 놀이터에서 다같이 아이들 놀리다가도 저는 때 되면 밥하러 가야한다고 더 놀고 싶은 아이들 데리고 허둥지둥 집으로 귀가했는데, 그들은 간단히 먹기도 하고, 또 조리가 간단하니(남녀평등의식이 우리보다 몸에 베어 있기도 하고) 아빠들이 손수 요리를 많이 해서 정말 밥한다고 바쁜 여자는 거기서 저 하나였던 것 같아요. ㅠㅠ

  • 10. 원글
    '17.3.20 9:24 PM (91.183.xxx.63)

    맞는 말씀이에요. 집반찬에 햇반 올린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이상해지네요;; ㅎㅎ
    한식은 종류 가짓수가 많아야 좋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주부들을 힘들게 하는 것 같아요
    먹는 사람이야 다양한 음식이 많아 좋지만,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그게 보통일인가요

    저는 유럽인 남편을 두고 있어서 한식할 일이 거의 없지만, 주변 지인들 초대를 하더라도 한식은 잘 안하는 편이에요. 한국음식 알리고 싶어 몇번 한식요리로 준비했지만 현지 식사 대비 엄청 힘들더라구요. 손은 손대로 많이 가는데 막상 하고나면 별반 눈에 띄지도 않고........

  • 11. 원글
    '17.3.20 9:26 PM (91.183.xxx.63)

    사실 여기서는 생닭 사다가 버터 발라 오븐에 구워 로스트 치킨 만들고, 감자 썰어서 오븐에 닭이랑 같이 구우면 그럴듯한 메인요리가 완성되거든요. 전식으로는 야채 갈아서 스프 만들거나 샐러드 담아서 내면 노력한 거 없이 그럴듯한 코스요리 되고요

  • 12. 그쵸
    '17.3.20 9:38 PM (216.40.xxx.246)

    여기는 심지어 점심도 간단하게 싸와요. 동유럽쪽 친구랑 미국친구들 보니까.. 그냥 먹던 빵에 햄치즈 끼워온거 먹고 하루종일 일하거나 공부해요. 저녁을 거하게 먹는다? 그것도 시골이야기인듯요. 저녁은 샐러드에 생선토막 데운거 , 감자 이정도.
    물론 어쩌다 한번은 거하게 먹지만요.
    그러고도 허기진다고 안함. 그냥 먹는것도 일종의 습관이고 버릇인거 같아요.

  • 13. ...
    '17.3.20 11:01 PM (14.33.xxx.124) - 삭제된댓글

    저희집은 햅반 마트에서 할인할 때 많이 사다놓고 밥하기 귀찮을 때 먹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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