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리가 모르는 하나님이 바로 신애가 못보는 송강호 아닐까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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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양에서 송강호 역할이 신애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밀양 조회수 : 1,787
작성일 : 2017-03-20 08:44:10
IP : 175.192.xxx.3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ㅡㅡㅡ
'17.3.20 8:50 AM (115.143.xxx.40)의미라기 보다는 다른시선의 영화같앗어요.
무조건적인 사랑이랄까?
속물같지만,ㅡ가짜졸업장이나 지역유지 등등..
사랑앞에선 조건을 달지않죠.
여자가 미처도 사랑하져..2. 윗님
'17.3.20 8:51 A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여자가 미처도 사랑하면 그게 바로 미친놈이져..
3. . .
'17.3.20 8:55 AM (175.223.xxx.216)제인에어에서 로체스터가 그러잖아요. 부인이 미쳐서 자신이 부인을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니라고. . 근데 로체스터 나쁘긴해요ㅜ
4. ..
'17.3.20 10:12 A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땅의 상징이라 생각해요.
구원을 하늘에서 찾던 신애는
자기 자신과 땅 위의 존재 송강호에 눈을 돌리죠.
저 영화는 종교적, 구도적인 메시지와 함께
정치적 메시지도 중의적으로 담고 있다 봐요.5. 제목이자 라스트씬 상징
'17.3.20 10:36 AM (123.228.xxx.21)주인공의 아픔을 은근히 보듬어주는
은밀하고 따스한 태양빛6. 와 윗님
'17.3.20 11:03 AM (221.167.xxx.125)대단하다 통찰력
7. fk
'17.3.20 12:04 PM (220.79.xxx.70) - 삭제된댓글저도 마지막장면이 인상깊은데요, 신애가 머리를 혼자자르고, 송강호가 거울을 들어 도와주는모습,그리고 보잘것없이 나둥그러져있는 쓰레기 있는 평범한 땅위에 햇살이 내리는 장면은 깊은 위로를 줍니다.
8. 오
'17.3.20 12:17 PM (124.54.xxx.52) - 삭제된댓글땅의상징이라니...그렇네요...
결국은 자신이 스스로 극복해야하는데...그런와중에도 늘 땅의힘이 지키고 있었다는 거죠...
울컥 ㅠ9. fk
'17.3.20 12:18 PM (220.79.xxx.70)저도 마지막장면이 인상깊은데요, 신애가 머리를 스스로 자른다는것은 자의를 나타내는것이고, 송강호가 거울을 들고 도와주는것은 인간은 서로 사랑하고 소통하라는 것으로 봤어요. 그리고 거울에 반사된 빛이 쓰레기더미의땅바닥을 따뜻하게 비추이는것은 우리의 힘든일상이 깊은 위로를 받는것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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