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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남편 고쳐쓸수있다 보시나요

조회수 : 2,400
작성일 : 2017-03-12 16:02:53

표면적으로는 성실하고 별문제없어보이는데 저한테 너무 무관심해요. 결혼하고 4년간 결혼기념일, 제생일 한번도 챙긴적없고 애낳고 며칠뒤가 제생일이었는데 조리원에있는 저 두고 친구만나러갔네요. 얼마전 있었던 결혼기념일 지나고 저희 부모님이 결혼기념일 지났는데 축하못해줘 미안하다, 최서방 자네도 몰랐나? 하는데도 아, 그렇습니까? 멀뚱멀뚱. 어찌나 민망하던지요. 그리고 어제 제가 편도염이 너무심해 아침부터 링겔맞고왔는데 같이 마트서 장보고왔어요. 남편이 저녁에 술마시러 나간다길래 아직 완전히 안 나았다, 애좀봐달라 하니 무시하고 나갔고요. 오늘 하루종일 애 남편한테 맡기고 안방서 자는데 너무 짜증나요. 맞벌이라 금쪽같은 휴일인데 다 망쳐버렸어요. 남편은 이유식도 제대로 안먹이고 분유도 먹여야한다는건 모르는거같고 제가 기저귀없으니 사든지말든지 알아서 하랬더니 금방 애기데리고 나갔어요. 그와중에 저더러 왜그러냐고 아직 몸이안좋나 그러는데 짜증나니까 말걸지말랬어요. 술이 최고고 아기 아직 어린데 쉬는날 하루종일 티비만 틀어놓고있고요. 원하는걸 그때그때 말해라 하시겠지만 말하면 노력할게 하고 아무것도 변하는건없어요.
IP : 110.13.xxx.9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3.12 4:10 PM (175.125.xxx.27)

    님은 어떠 신 데요..?
    먼저 챙기시는 스타일 인 지
    챙김을 받기만 원 하시는 지..
    요즘 남자들 집에서 다 여자고 남자고
    받기만 해서 남을 배려 할 줄 몰라요..

  • 2. 울고불고
    '17.3.12 4:11 PM (221.127.xxx.128)

    초장에 했어야죠

    말 안하면 절대 모를 종족입니다.
    여자도 마찬가지...

    말을 제대로하세 밭가도 하고 애원도하고 울부짖기도 해야죠 왜 결혼했냐고 이렇게 닭보듯 살거면...
    부부사이는 좋으신가요?

    대부분 그거 좋으면 사이 엄청 좋긴하더라구요
    절대적인건 아니지만...

  • 3. ㅇㅇ
    '17.3.12 4:13 PM (110.13.xxx.99)

    전 성격이 답답한거싫어해서 필요한거 원하는거 다말하는타입이에요 근데 주구장창 저만 노력하고 저만 챙기니까 답답해서 쓴 글이에요. 게다가 애까지 있는데 자기 술약속, 디비보는거 하나도 양보안하고 아픈 와이프가 애좀봐달라니 쌩까고 나가는 인간이 정상인가싶어 여쭤봐요

  • 4. 경험자
    '17.3.12 4:14 PM (223.62.xxx.25) - 삭제된댓글

    애 크면 훨씬 도움돼요.
    지금은 잘 몰라서(?) 그러는 것도 있고요.
    근디 아이 크고 육아 참여 많이 하게되어도
    아이 어릴 때 나도 막막하고 너무 힘들 때
    나몰라라 했던 게 없어지는 건 아니더라고요.
    매일매일 기억나고 계속 섭섭하지만
    그냥 아이때문에 잊은 척하고 사는거죠.
    둘째 낳은 친구들은
    둘째 때는 많이 도와줘서 용서(?)해 줬다는데
    저는 둘째 생각이 전혀 없어서...
    첫댓글은 내가 대신 욕해드립니다 에라이 썩을엑스

  • 5. 도찐 개찐
    '17.3.12 4:14 PM (124.62.xxx.131) - 삭제된댓글

    세탁기인가요? 고쳐쓰게....

  • 6.
    '17.3.12 4:18 PM (121.128.xxx.51)

    안 고쳐져도 순한 남자면 계속 짜증내지말고 주입 시키세요 성질 못된 남자면 잔소리 한다고 되레 난리쳐요
    타고난 성격도 그렇고 부모에게 챙김도 못 받아서 그래요
    교육 시키면 조금은 좋아져요

  • 7. ..
    '17.3.12 4:22 PM (211.186.xxx.59) - 삭제된댓글

    딱 제 남편이네요.
    죽자고 싸우기도 많이 싸웠는데 늙어서도 안고쳐지고 자기밖에 몰라요.
    이젠 아주 재수없어서 퇴직하고 아프면 갖다버릴 생각이예요.
    고칠만큼 고쳐보다가 안되면 원글님도 본인 스스로 챙기고 사세요.
    그런데 저런 인간들은 자기 안챙겨주면 부인 탓하면서 난리나긴하는데 그냥 무시하세요.

  • 8. 30년 넘은
    '17.3.12 4:23 PM (221.127.xxx.128)

    물건을 어케 고쳐요
    같이 좋게 응응 할 생각에 많이 도와주고 계속 나에게 잘해주고 그렇게 만드는 수밖에

    금술 좋다는게 결국 그거 아닌가 전 싶더군요
    되도록 일찍오고 늘 저랑 놀아줘요. 집에서 쉬더라도 늘 같이 있으려고하고...
    늘 스킨쉽 많이하고 서로 붙어 있어요 어쩌면 이런게 답일까 싶기도해요
    서로 말 없어도 서로 닿고 있고 ....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데는 서로 노력이 필요한데...철없는 남편들이 많으니..

  • 9. ,,
    '17.3.12 4:32 PM (70.187.xxx.7)

    보니까 육아는 서로 돕고 이런게 아니라 무조건 맡기는 거더라구요.
    주말엔 님이 맡기고 죽이 되던 밥이 되던 밥값을 하게 만들어야 해요.

  • 10. 참나
    '17.3.12 4:32 PM (211.203.xxx.83)

    첫댓글 뭐요? 댁주변만..그런가보죠.
    요즘 남자들 얼마나 자상한데요..문제가 많아 보이는데. 결혼전엔 모르셨어요?

  • 11. ㅡㅡ
    '17.3.12 4:38 PM (39.7.xxx.178)

    여자한테 떠맡기는 꼴에 화나서 올린 글에 여자도 마찬가지라는 글은 대체 뭔지 모르겠네

  • 12. 그런데
    '17.3.12 4:47 PM (110.70.xxx.69)

    부모님 결혼기념일 말하는 거에요?
    그걸 왜 사위가 알아야 하나요?

  • 13. ,,
    '17.3.12 4:56 PM (70.187.xxx.7)

    부부 결혼기념일을 말하는 것 같고요, 그걸 부모님이 자식 결혼시킨 날이라서 기억하니까 얘기 하신 듯 해요.

    저는 갠적으로 기념일 매년 돌아오는 거라 그닥 의미도 두지 않아 저런 건 별로 거슬리지 않는데,
    남편이 친구 좋아하고 모임 좋아하면 그건 이미 연애 때 부터 다 파악이 될 상황이라 좀 이해가 안 가네요.
    맞선으로 초스피드 결혼이 아니라면요.

  • 14. 버리세요.
    '17.3.12 5:07 PM (124.62.xxx.131) - 삭제된댓글

    고쳐쓰기 어려우면 버리는 수밖에요. 원글님은 소중하잖아요.

  • 15. 힘듬
    '17.3.12 5:11 PM (110.47.xxx.46)

    안 고쳐질거 같아요.
    애기 어릴때 술약속 자주 잡는 남편이라... 솔직히 가망은 없어 보여요ㅡ 그래도 쓸모 있는 부분이 있음 참고 사는거고 아니고 짐만 늘어나는 꼴이면 버리는거고

  • 16. &&&&&&
    '17.3.12 10:03 PM (1.237.xxx.15)

    제가 결혼 17년차인데요
    못고칩니다
    포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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