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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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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의 이건희 걱정

쑥과마눌 조회수 : 2,552
작성일 : 2017-03-11 02:30:40
탄핵가결후에 지인과 통화를 했어요.
멀쩡한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이 말 저 말 끝에
김기춘이나 박근혜가 이젠 불쌍하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평생을 잘 살면 뭐하냐고,
75세 넘어 감옥사는데..
평생을 공주로 살면 뭐하냐고,
이제 감옥갈지도 모르는데..라면서요.
 
제가 한마디 했지요.
너의 그 헤픈 동정심에다가 엠빙신같은 방송국 하나만 붙으면,
바로 종로바닥에서 난리피는 박사모가 되는 거라고요.
 
동정심마저도 아끼라고,
그것도 사람이 뿜어내는 좋은 에너지인데..

평생을 억울하게 살고,  
지금도 감옥사는 사람도 많고,
평생을 허리 한번 못피고,
지금도 추운 월세방에서 폐지 줍는 할머니들도 많은데..

마땅히 가야할 곳으로 제대로 도달하지 못하는 동정심은
크게는 역사를 왜곡하고
작게는 너를 낭비시킨다고요.
 
나치에 부역한 백살이 다된 할배를 찾아내서,
재판정에 세운 사람들은 동정심이 없어서 인감요?

김기춘은 백살이 넘어도 그 죄값을 다해 감옥을 살아야 하고요.
박근혜는 세월호 애들 죽어갈때, 머리한 값이랑
지 아배부터 그동안 슈킹한 돈을 다 토해 놔야 합니다.
 
노숙자가 이건희 걱정하는 꼬라지는
가진자의 비웃음이요.
같은 노숙자의 자괴감이거든요.
IP : 72.219.xxx.6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11 2:35 AM (70.187.xxx.7)

    뚫린 입이라도 뇌를 거치지 않고 말 나오는 사람은 답이 없네요 정말.

  • 2. 절친
    '17.3.11 2:50 AM (73.152.xxx.177)

    저놈의 쓸데없는 동정심이 나라를 망친다는..

  • 3. ///
    '17.3.11 2:58 AM (61.75.xxx.237)

    권력자나 재벌들 사법처리하기도 힘든데 겨우 재판해서 사형선고나 무기징역형을 선고해도
    죽여야 할 사람 안 죽이고
    평생 감옥에서 징역살 사람들을 사면해서 그 악이 부활해서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 된거예요.

  • 4. ...
    '17.3.11 3:17 AM (70.187.xxx.7)

    노숙자가 이거니 걱정할 만 하죠. 살았는지 죽었는지 생사 확인도 제대로 안 되는 상황이라 ㅋㅋㅋ 돈 많음 뭐해 ㅎㅎ

  • 5. 박정희 기념관 동상
    '17.3.11 6:04 AM (223.33.xxx.165)

    다 없애야 합니다

  • 6. 맞소
    '17.3.11 7:35 AM (59.17.xxx.48)

    박정희 기념관에 이젠 돈 한푼 주고 싶지 않아요.

  • 7. 쓸개코
    '17.3.11 9:34 AM (119.193.xxx.192)

    불쌍이라니요; 눈꼽만큼도 그런생각 안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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