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5년전만 해도 아들선호 강했는데

변했네 조회수 : 4,809
작성일 : 2017-03-05 00:23:31
둘째가 15살.
당시만 해도 아들선호가 강했어요.

그런데 그때쯤
알파걸이란 단어가 나오기 시작하고,
아파트값 폭등하면서 결혼시 남자의 부담이 커지기 시작하고,
호주제폐지되고 (엄마성 따르기도 기능)

이런 변화들이 생기면서 아들에 대한 부담이 생긴듯 해요.
딸이 좋아서라기 보다는요.

15년전에 인터넷에 시부 시모 단어 쓴게 참 귀에 거슬린다는 말이 있었는데 요새는 자연스러운 표현이 되어가구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여성상대범죄는 더 잔혹해지네요.

IP : 118.220.xxx.2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돌고돌
    '17.3.5 12:27 AM (223.62.xxx.5) - 삭제된댓글

    아들이 상종가를 칠 때 딸 낳은 사람들이 지금 제일 덕 보고 있듯 딸 상종가일때 아들 낳아서 실망한 사람들이 나중엔 잘했다고 할 수도... 물론 어느 쪽이든 자식의 가성비를 따지는거라 나중엔 아들이든 딸이든 똑같이 생각하는 시대가 되길 바랍니다만.

    비슷한 맥락으로, 원글님 지금 딸 선호는 사실 딸 자체 인생이 행복해서라기 보단 부모에게 득이 되는게 딸인 시대라 그래요. 그러니 여성 대상 범죄니 뭐니 해도 딸이 더 좋은거죠.

  • 2. 지금도
    '17.3.5 12:32 AM (118.220.xxx.21)

    생생히 기억나는게
    둘째아기때, 회사사람들과 점심먹는 중에 호주제폐지 뉴스가 나왔어요.
    아들 둘 남직원, 아들 하나 여직원.
    둘이서 그 뉴스보고 나라 망할것 처럼 한숨쉬던거 기억나요.
    특히 아들 하나 여직원은 거품물면서
    아들 하나니까 며느리 내집으로 들여서 지낼 계획이었는데,
    호주제가 폐지되면 어떡하냐고 막 흥분을,

    지금 생각하니 호주제폐지는 잘 한듯

  • 3. ///
    '17.3.5 12:33 AM (61.75.xxx.237)

    시모, 시부, 처모, 처부 어차피 국어사전에 있는 단어인데 지칭으로 무난한 것 같아요

  • 4. ....
    '17.3.5 12:33 AM (61.79.xxx.115) - 삭제된댓글

    다시 아들 선호 현상생길거 같아요
    얼마전 보건사회연구원 원종욱이라는 사람이 저 출산 연구결과 불필요한 스펙 쌓으면 여자 취업 불이익 주자는 식으로 냈잖아요...전 이게 너무 겁나던데요///여자들 취업 막아서 억지로라도 남자들과 결혼 시켜서 남자 밑으로 두려는거 같아서 ㅠㅠㅠ

  • 5. 읭?
    '17.3.5 12:35 AM (59.9.xxx.181) - 삭제된댓글

    호주제가 무슨 가족 문화의 법령도 아니고 그냥 상징적인거엿는데 뭔 놈의 한숨들?

    제 기억으로는 성균관 유림들만 난리나도 나머진 무관심이었는데요.

  • 6. 아휴
    '17.3.5 12:35 AM (58.227.xxx.173)

    정말 아들은 아무짝에도 필요 없는거 같아요
    친정 부모님 편찮으신데 아쩜그리 무심한지
    다행히 노후대책이 되시는 분들이라 생활비 병원비 전혀 부담 안주셔서
    가끔 안부인사하고 들여다 보면 되는데 것두 잘 안ㄴ할려 하고
    며느리는 말하면 입 아프고
    그러니 딸이 좋다 하는 거 같아요

    집이나 안해줬음 억울이나 안하지... 에효.

  • 7.
    '17.3.5 12:36 AM (221.146.xxx.73)

    자식이 노후대비인 시대가 끝나가서 그런것.

  • 8. 요리조리1
    '17.3.5 12:37 AM (1.231.xxx.11) - 삭제된댓글

    아직까지 남아 선호가 강하고요. 여자수가 상대적으로 적어서 남자가 경제적으로 무능하면 장가가기 힘들어질것 같아요. 요즘 전세가격이 허덜덜인데 여자가 고생하려고 시집가려 안하죠..

  • 9.
    '17.3.5 12:39 AM (59.9.xxx.181) - 삭제된댓글

    아휴님 원래 여형제 있는 아들들이 유난히 더 그래요. 특히 누나 있는 남동생이면 거의 다 그럼.

    누나나 여동생이 다 해주니 손 놔버리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차라리 아들만 있는 집이면 억지로라도 하는 경우가 더 많고요. (막장 집 아니라는 전제하에)

  • 10. 산부인과 샘이
    '17.3.5 12:44 AM (118.220.xxx.21) - 삭제된댓글

    요새 아들선호사상은 시부모, 그것도
    옛날에 비하면 많이 줄었다고 하네요.
    산모 아빠들은 대부분 딸선호라고

  • 11.
    '17.3.5 12:46 AM (125.177.xxx.71)

    딸이 키울 때 아들에 비해 수월하고 사고도 덜 치죠.
    물론 세상이 위험해서 걱정은 많지만 육체적으로도 덜 힘들게 하고 사춘기 때 말을 안 들어도 좀 덜 막 나가는 경향이 있으니까요.
    커서도 게임에 빠져서 속 썩이거나 사업 한다고 집안 거덜내는 거 아들이 월등히 많은게 사실이고요.
    부모에게 더 살갑게 대하고 더 챙기고 하니까 그런 필요에 의해 딸을 선호하는 것 같아요.
    많은 부모들이 뭔 속상한 일만 있으면 딸 붙잡고 하소연 하잖아요,
    정작 자기를 속상하게 한 건 아들인데. 아들은 어렵다, 받아주지 않는다, 무뚝뚝하다는 이유로 놔두고 딸만 잡아대고.

    전 요즘 딸바보네 어쩌네 하며 딸을 선호하는 현상 역시 아들에게 요구하지 못하는 돌봄노동, 감정노동을 딸에게 바라는 또 하나의 차별이라고 생각해요.

  • 12. 산부인과샘도
    '17.3.5 12:49 AM (118.220.xxx.21)

    격세지감을 느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20여년전만해도
    조부모 외조부모 부모 모두 아들선호였는데
    요새는 조부모만 아들선호 있다네요.
    이것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약해졌다고.
    특히 요새 부모는 딸선호가 강하다고요

  • 13. ㅇㅇㅇ
    '17.3.5 1:04 AM (175.223.xxx.54) - 삭제된댓글

    병신같은 호주제 때문에 덜떨어진 남자들이 어깨에 힘주고 살고 진짜 가관이었죠
    15년전에 초딩딸 2명이나 있는데 늦둥이 돌쟁이 아들을 두고 하는말이 하늘을 얻은거 같다고 하는 여편네를 본적이 있네요 아직도 아들타령 하는 여자 있을껄요?
    장남 종가집 이런 집안 며느리들요

    호주제폐지랑 집값 폭등이 아들 값어치 뚝 떨어뜨리거 맞아요

  • 14. .......
    '17.3.5 1:28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그거 시위사진들 지금 보면 진짜 제대로 웃기죠..ㅋㅋㅋㅋ
    갓쓰고 나온 늙은 할배들이
    "암탉이 울면 나라가 망한다" 피켓들고 시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5. ...
    '17.3.5 1:34 AM (211.36.xxx.152)

    아들에 대한 부담 그런거 생각해본적 없고
    자식 키우며 가성비 따져본적도 없어요
    그냥 딸이 더 좋아요

  • 16. 집값
    '17.3.5 1:35 A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집값 폭등이 제일 큰 거 같아요. 친척들 보면 사촌오빠들 결혼할 시기에 집 구하느라 전전긍긍해요..
    82에선 반반이 대세라고들 하지만 현실에선 안그렇더라고요
    그리고 작은엄마들도 일단 집이라도 도움받고 시작해야 돈도 금방 모은다면서 어떻게든 해주려고 아끼고 아끼고요..

  • 17. 아들둘딸하나맘
    '17.3.5 7:11 AM (175.209.xxx.210)

    갈수록. 남자가 살기 고달픈세상이에요
    요즘 여자들 특히 한국여성들 너무 영악해요

  • 18. 그런데
    '17.3.5 8:12 AM (223.62.xxx.201) - 삭제된댓글

    노처녀들 결혼하기 힘든시대죠. 특히 스펙좋은.
    스펙좋은 남자가 정말 없네요. 비슷한사람도.
    좀 낮춰야 가능할까.

  • 19. 올온
    '17.3.5 9:06 AM (175.197.xxx.46)

    자꾸 딸이 낫다 하는 것도 별로예요. 딸에게 너무 많은 짐을 ㅈ워요. 애교많고 살가운 딸. 이런 것도 일종의 판타지예요. 무심한 성향의 저는 전 그런 것 땜에 어릴 때부터 스트레스 받았어요

  • 20. 저희집이
    '17.3.5 9:06 AM (1.225.xxx.50)

    딸많은 집 외아들이 제 남편인데
    부모에게 정말 무심합니다.
    근데 이 무심한 아들도 소용이 있는게요
    시부모 챙기는거 며느리가 하게 만드네요.
    시누이들이 가만 있나요 어디 ...
    간병도 며느리가 다 해요.

  • 21. ㅋㅋㅋㅋ
    '17.3.5 11:06 AM (59.31.xxx.81)

    갈수록 남자들이 고달프대ㅋㅋㅋㅋㅋㅋ미치겠다 진짜ㅋㅋㅋ

  • 22. kkkkk
    '17.3.5 12:00 PM (121.160.xxx.150)

    당연 누리던 걸 점점 못 누리게 돼니까 남자들이 갈 수록 고달파지는 게 맞지요
    힐러리의 여성 지지자들의 선거 독려 문구가
    트럼프 찍으면 섹스 거부한다인 거 봤어요?
    겉으로는 절대 아니라고 해도 여자들이 섹스를 무기로 이용하는 건 사실이에요.
    연애에서 여자들이 수 틀린다고 입 다물고
    나 힘든데 안 알아준다고 섭섭하다고 징징 거리는 거
    모두 너 그러면 섹스 안해준다의 소리없는 표현이지요.
    그러니 공창제를 허용해야 해요.
    그럼 남자들의 결혼욕도 줄어들고 여자들도 사악한 남자들의 결혼욕=섹스욕에 빠져
    인생 망치는 ㅋㅋ 경우가 줄 테니 윈윈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7762 개냥이를 찾아요!!!! 14 외롭 2017/03/05 1,848
657761 마트의 조* 호텔 김치.. 아주 맛나요! 14 자취생 2017/03/05 4,376
657760 서유정이랑 반효정 닮지 않았어요? 5 ... 2017/03/05 1,346
657759 안쓰는 린스 어떻게 처리할까요? 15 으미 2017/03/05 4,960
657758 블랙 팬츠 어디 브랜드가 가장 이쁜가요? 3 패션 2017/03/05 1,770
657757 트럼프 "오바마가 내전화 도청..워터게이트감".. 12 아이고 2017/03/05 1,754
657756 아이 본성이 까불이인데 공부의 길로 이끌어도 될까요?ㅠ 2 장난꾸러기 2017/03/05 776
657755 아이가 이유 없이 열이나요. 3 ## 2017/03/05 819
657754 오이김치 갓김치로 할 수 있는 요리가 있나요? 2 소소 2017/03/05 462
657753 사랑받는 엄마 사랑받는 아내되기 알콩달콩48.. 2017/03/05 825
657752 첫키스 로망같은거 있었어요? 8 로망 2017/03/05 2,252
657751 엄청 먹었어요ㅠㅠ 10 미침ㅠ 2017/03/05 2,060
657750 한솔고 방과후 수업 1 고1맘 2017/03/05 829
657749 15년전만 해도 아들선호 강했는데 12 변했네 2017/03/05 4,809
657748 중국사람들 쫙 빠져나가면 아파트가격 폭락하겠네요. 18 2017/03/05 17,057
657747 그알 마지막이 하이라이트네요 ㅎㅎ 12 ㅇㅇ 2017/03/05 6,527
657746 개신교 신자들은 과연 죄없다, 모른다 할 수 있나요? 24 지금이사태에.. 2017/03/05 1,446
657745 강원도 띄우기? 7 ... 2017/03/05 1,283
657744 중국 사천지역 청두 성도에 사시는분 계세요? 발령받았어요. 8 ... 2017/03/05 1,489
657743 휴대폰 밧데리가 너무 빨리 닳아요 8 2017/03/05 2,971
657742 홈쇼핑 된장 만들기 사보신분 2 재민 2017/03/04 1,466
657741 진동운동기구싸보신분~~ 8 운동기구 2017/03/04 1,365
657740 미나리로 무슨요리 해야 맛있나요? 25 ㄷㄴ 2017/03/04 2,579
657739 미국 산지 너무 오래돼서 한국식으로 영어를 못쓰는 아줌마.txt.. 31 쥐쥬레겐 2017/03/04 13,585
657738 일산호수 걷는 트랙 돌다보면 원마운트 부근 파스 냄새 일산호수 2017/03/04 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