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몇년만에 아이땜에 울었어요

000 조회수 : 3,383
작성일 : 2017-03-03 18:32:46
어제 중학교  입학했는데 남학생이구요
저희 아파트에서 남자여자해서 한 100여명정도 가는 학교에요

전체 인원은 한학년에 500명 정도구요.

늘 여기 고민쓰는건 
저희아이가 친한 친구가 없는 거였구요.
어제 교실가보니 같은학교에서 같은반 여학생 3명 같은학교 남학생1명 있더라구요..

그런데 이학교가 여학생이20 남학생이 10명정도에요 한반에..

끝나고 3시반경 왔길래

어떻게 지냈는지 물어보고 아이들어떤지 교실분위기 어떤지 물어봤어요.

근처 더 단지가 큰학교 남학생들은 벌써 서로 아는 거 같더래요 친하게 지내더래요 이미..

자긴 혼자 왔데요.남자애들이 우리집 방향으로 오는애가 없더래요...저희 아인 사실 혼자 다녀도 별로 외로워 하거나 하진 않는데

괜히 그말 들으니 억장이 무너지는거 같고 말그대로 맘이 아픈거에요..
한학기 내내 그럴까봐.

오늘 첫날이긴 한데 앞으로 더 두고 봐야하지만
같은 학교에서 간 녀석은 끝나고 보니 없어졌더래요..걔가 좀 인기가 많고  그런애거든요..같은반은 아니었으니 
친하진 않지만...
저희 아인 4학년때 전학왔구요.. 이동네는 굉장히 엄마들도 애들도 텃세가 심한 동네에요.)

혼자 묵묵히 이런저런 묻는말에 대답하고 간식 먹는데
너무  맘이 안좋아요.
 
괜히 학군 생각해서 너무 늦게 전학와  맘상하는 일만 생긴거 같아요..
개인 성향 문제겠죠.. 다행히 둘째는 친구들이 많고 지금도 애들이랑 나가 놀고 있어요..

근데 암튼 ...눈물이 나서 한참 울었네요..

IP : 124.49.xxx.6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3 6:44 PM (114.204.xxx.212)

    적응하면 친구 생기기도 하고 다른반 친구랑 다니기도 해요

  • 2. 그런데
    '17.3.3 6:45 PM (119.75.xxx.114)

    애가 엄마가 불안해하고 울기까지하면 더 적응못할텐데...

    그냥 놔두면 1주일이면 친해질텐데... 왜 그러나요...

  • 3. 토닥토닥
    '17.3.3 6:51 PM (1.241.xxx.22)

    성급한 엄마맘이 분명하지만 너무너무 이해가갑니다
    울 둘째가 늘 그랬거든요
    군대가서 신병교육대있는데 종교활동시간에 올라온사진에서도 남들은 옆동료와 어깨동무하고찍혔는데
    함께있는데도 혼자인느낌 ㅠ
    그냥 속상해도 어쩔수없는거같아요
    성향이려니 해야지요

  • 4. 그맘
    '17.3.3 7:00 PM (1.233.xxx.149)

    100프로 아니 10000프로 이해합니다 중3아이 6개월전에 전학왔는데 친구가 단한명도 없어요 전에 학교에서도 주말에 연락오는 친구 하나 없었고ᆢ 이 세상을 어찌 살아갈지 부모는 가슴이 미어지네요 ㅠ

  • 5. ....
    '17.3.3 7:01 PM (125.186.xxx.152)

    엄마가.오바가 좀 심한거 같아요.
    없는 문제도 만들어서 고민하네요.

  • 6. 버드나무
    '17.3.3 7:08 P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저희 둘째가 그런성격인데... 전 별로 걱정안해요.

    대신 넌 너대로 남들에게 휩쓸리지 않고 재미있는 인생을 살것같다. 라고 말해줘요

    엄마도 그랬다고..

    하지만 언제인가 좋은 인연이 생기면 그땐 또 즐거울꺼라고 ~

  • 7. ..
    '17.3.3 7:36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인간들이 나쁜 건 기똥차게 빨리 배워서리
    약한 개체가 스트레스를 받는지 안 받는지 끝내주게 잘 파악해요.
    혼자 당당하게 지내면 슬금슬금 다가오는 애들이 있을텐데,
    스트레스의 기운을 팍팍 풍기니 멀리할 대상이라고 여기는 거예요.
    일단 아이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게 우선이에요.
    미술치료 같은 걸 받게 해줘요.

  • 8. 무명
    '17.3.3 8:11 PM (223.62.xxx.168)

    버드나무님 멋지네요.
    남들에게 휩쓸리지 않고 넌 너대로 재미있는 인생을 살것이다.
    제 아들에게도 그리 말해줘야겠어요

  • 9. 언어와 감정 과잉
    '17.3.3 8:16 PM (1.238.xxx.123) - 삭제된댓글

    아픈것도 아니고, 맞고 온것도 아니고, 억울한 일을 당한것도 아닌데 무슨 억장이 무너지시나요?
    원글님 감정이야 온전히 원글님 것이니 그 표현도 원글님 맘이겠지만
    엄마가 덤덤하게 대해 줘야지 아이가 없던 걱정도 생기겠어요.
    그리고 아이가 엄마의 불안감 다 느낀답니다.
    그래? 심심할텐데 혼자 걸어오느라 수고했다..옛다 간식 하나 더 먹어라...ㅋㅋㅋ
    식으로 한번 웃어 주거나 위에 버드나무님 말씀처럼 멋진 말해 주시면 더더욱 좋고요.
    조바심 내지 마세요.분명 좋은 친구 만날 겁니다.

  • 10. ..
    '17.3.3 8:45 PM (180.230.xxx.34)

    저는 싱글임에도 그맘 이해되요
    제 조카라도 그렇다면 저도 무지 맘 아팠을거니까요

    그치만 성향이 그러니 어쩌나요
    혼자서도 꿋꿋하게 잘 생활해 갈수있도록 격려해 주세요

  • 11. 00
    '17.3.3 11:06 PM (116.33.xxx.68)

    아마가 불안해하면 아이도 힘들어요 잘다독여주세요
    전 중2년동안 맘이아파 진짜힘들었어요 학교에서 말하는아이가 단한명도없었어요
    중3되더니 공부를 잘하니 아이들이 많이물어보고해서
    친구들이많이생겼어요
    시간이해결해줄거에요

  • 12. ......
    '17.3.4 3:02 PM (116.36.xxx.13)

    정말 걱정마세요. 우리 아들도 고등학교를 아는애 한명없는데로 가서 저나 아들이나 맘고생 많이 했는데 일년지난 지금은 친한친구들이 생겨 즐겁게 잘 다니고 있어요. 정말 시간이 해결해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3158 아들녀석이. 군입대를 6 82cook.. 2017/03/18 1,795
663157 강남 신세계 지하에 파는 음식들 맛 어떤가요? 7 ㅇㅇ 2017/03/18 2,781
663156 [단독] 뉴욕타임스 문재인 인터뷰 관련 정정보도문 게재 17 같이봐요~ 2017/03/18 1,519
663155 얘를 어떻하죠? 제발 지혜를 주세요.. 66 에휴 2017/03/18 19,175
663154 식도가 타는 느낌때문에 잠을 못자겠어요 식도염일까요? 14 불면 2017/03/18 5,643
663153 생리통 전혀 없는 분도 있나요? 11 .... 2017/03/18 2,550
663152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그리다- 고양시 홍성담 세월호 그림전 4 bluebe.. 2017/03/18 571
663151 세입자가 우유 끊고 가지 않아서요. 6 . 2017/03/18 3,070
663150 이상한 기분....싱글라이더 5 ㅠㅠ 2017/03/18 2,940
663149 가격에비해 영양가가 많은음식 뭐라고생각하시나요? 마늘?등등..요.. 9 아이린뚱둥 2017/03/18 2,729
663148 칼슘섭취로 하루에 치즈 한 장씩 먹는 거 괜찮은가요. 4 . 2017/03/18 3,755
663147 독감환자 입원시 약처방이 없는 경우가 있나요 1 별맘 2017/03/18 374
663146 “촛불집회에 쓰세요”···3일 만에 ‘2만여 명’이 ‘9억여 원.. 15 성금 2017/03/18 2,875
663145 굽네치킨도 살 많이 찌나요? 3 ..... 2017/03/18 1,793
663144 해외인데 아이열 39넘어요 타이레놀 반알먹여도 될까요? 21 2017/03/18 5,229
663143 탄핵 집회 때 종이피켓 문구 중 촛불의 요구 10가지 4 혹시 2017/03/18 822
663142 알바생 질문요~~ 2 자야 2017/03/18 354
663141 원목의자 많이 쓰시죠? 불편하진 않으세요? 4 의자 2017/03/18 1,271
663140 40대 후반 돌싱 남친이 여자들과 밥 먹고 술 마시는 걸 이해해.. 15 2017/03/18 6,568
663139 3년 만에 복직했는데 멍텅구리 된 기분이에요...ㅜㅜ 6 이런저런ㅎㅎ.. 2017/03/18 2,885
663138 말늦은 4세 남아 책추천 부탁드립니다. 5 미루내사랑 2017/03/18 923
663137 기미크림테카 좀전에홍쇼핑에 샀는데요 2017/03/17 5,472
663136 매일 목캔디 먹는데 나중에 치아가 어떻게 될까요? 1 커피대신 2017/03/17 759
663135 2주 안에 4키로 빼려면 어떻게 해야해요? 14 2주 2017/03/17 4,149
663134 지금 현대홈쇼핑에서 파는 리프팅팩 효과있을까요? 82쿡쿡 2017/03/17 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