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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당뇨 남편과 사는거 참 힘들고 우울하네요.

당뇨인 조회수 : 22,069
작성일 : 2017-03-02 23:11:03

신혼 6개월때 남편이 심각한 당뇨인걸 알았어요. 혈당이 500을 치고 올라가고 쓰러졌어요.

본인도 몰랐다고 합니다. 아마 진짜 그럴거에요. 그냥 살이 엄청많이 찌고 거구인것만 알았어요.

연애도 짧게 한터라.. 다만 지나치게 많이먹고 물도 많이 마시고 그러더라구요.


그후 한 몇년 조심하다가 - 운동과 식이조절, 굉장히 노력해서 의사판단하에 약도 끊었어요.

근 10년째 되는 요즘, 혈당잡기 힘든데.. 나이도 더 들고 먹는것도 슬슬 풀어지고 운동도 안하고.


본인은 병원과 약을 극구 거부합니다. 아마 무서운거 같아요 실체를 받아들이기가.

아시겠지만. 당뇨인과 살면 저도 아이들도 당뇨식이를 하게 되고,- 본인이 너무 괴로워해요

 뭐하나 외식도 못하게되고.

하루세끼 식단짜서 요리하고 준비하고 .. 남들은 짜장면으로 한끼 때운다는 말도 꿈같아요. 피자를 사먹는다거나.


남편은 식탐이 엄청납니다. 정말 일반인의 상상이상으로 식탐이 어머어마한데 그걸 자제해야하고 늘 다이어트 상태여야

하니 신경도 예민해있어요. 혈당폭에 따라 성질도 바뀌고요. 그게 너무 심해서 힘들고, 싸워야 하고.


운동이나 식이에 관해 제가 조언을 해도 듣지않고 자기맘대로 하다가 혈당이 확 올라가면 우울해하고의 반복이네요.

근데 저도 너무 힘들어요. 오히려 저는 결혼전이나 후나 체중이 더 줄었어요.

장보고 요리하고 .. 외식이며 간단한 한끼 꿈도 못꿔요. 저는 못먹어도 남편 도시락은 꼭 싸야되죠. 밖에서 사먹는 음식은 정말 설탕 안들어간게 드물어요.


남자 당뇨여부 진짜 중요하네요






IP : 216.40.xxx.246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째요
    '17.3.2 11:13 PM (221.127.xxx.128) - 삭제된댓글

    합병증도 많을텐데...

    미안한 얘기지만...피임하셔야할듯..
    남편 병수발하며 살아야하는데...지옥될 수 있어요 애도 아파 태어날 가능성도 있는거고
    약 먹는 남자이니...

  • 2. ㅇㅇ
    '17.3.2 11:15 PM (125.180.xxx.185)

    당뇨 무섭죠. 합병증도 심각하고
    젤 무서운건 유전된다는 점. 아이가 있으면 많이 신경 써 주세요

  • 3. ㅇㄹㄹ
    '17.3.2 11:19 PM (211.36.xxx.1)

    친척 두분은 한쪽 다리 잃었어요.
    무서워요 당뇨.

  • 4. ..
    '17.3.2 11:20 PM (114.204.xxx.212)

    에휴,, 당뇨환자 식탐이 많아요 불안해하고요 항상 조심해야해서 그런가
    당뇨뿐 아니라 고질병, 유전병 환자는 결혼 힘들어요
    이제 겨우 40대일텐데 ..

  • 5. 안녕
    '17.3.2 11:21 PM (116.127.xxx.52)

    에구 힘내세요...부인이 관리 잘 해주시네요. 그래도 제일 중요한건 본인의지인데요. 본인이 관리를 잘 해야죠.
    아이는 어려서 부터 건강 관리 하면 당뇨 안걸릴 수 있구요.
    아빠 없을때 아이와 간단히 외식 하시는 것도 안될까요?
    당뇨식이 사실 건강에 좋은건데...당뇨식 계속 하시면 님 건강도 좋아지실 꺼예요..

  • 6. 어휴 같이 만나고 싶네요
    '17.3.2 11:21 PM (122.36.xxx.91)

    심장병있어서 평생 약먹는 남편이랑 사는 저도
    요즘 너무 우울합니다 약먹은지 11년차 넘어가니
    얼굴도 엄청 힘들어 보이고...진짜 빨리 죽겠구나 하는 느낌도 있구요... 원글님 제 아버지가 당뇨이신데 약을 오래 드시는데
    아버지는 약먹으며 식단 운동 관리 하셔서 70넘으셨는데
    정정하세요 다만 체력이 많이 달려합니다 ㅠㅠ 조금만 움직여도 예전만 못하다 하시죠...
    저도 어린나이에 남편의 병을 받아 들이기 힘들었지만
    아이가 어려 거기에 집중하느라 체력이 힘들어서
    시간지나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아 할지 꿈에도 생각 못했어요....저는 원래 아이만 바라보는 집순이었는데 요즘 심각하게
    다른쪽에 눈이 돌아가서 그걸 조절하느라 힘드네요 어휴 ㅠㅠ
    갑자기 코끝이 시큰하네요 ㅠㅠ
    원글님도 힘내세요

  • 7. ....
    '17.3.2 11:23 PM (59.15.xxx.61)

    약은 드시게 하세요.
    약이라도 먹어야 관리가 될거 같은데...
    정기적으로 검사는 하시나요?
    매일 아침 혈당체크 하시구요?

  • 8. 이해
    '17.3.2 11:25 PM (182.216.xxx.61) - 삭제된댓글

    저도 조금은 이해해요.
    사실 남편이 이기적입니다. 본인이야 당사자니 힘들어도 어쩔 수 없지만 부인이 얼마나 힘들지 모르나봅니다. 짜증이라니요.
    저도 결혼하고 얼마되지 않아 남편이 통풍과 고혈압이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제 남편도 거구에요. 본인이 몰랐던 것도 맞아요. 건강문제이니 내가 힘들어도 어쩔 수 없다 생각하고 식이조절하고 도시락도 싸주고 그랬는데 글쎄 도시락먹고 라면을 추가로 먹었다는 이야기를 여러번 듣고는 도시락 안 싸줘요. 본인도 그리 심각하게 느끼지 않는데 주변에서만 신경쓰면 뭐하나요. 알아서 조심하고 약 챙겨먹으라 해요. 저도 원래도 말랐었는데 결혼하고도 살이 찔 틈이 없어요. 이해해요. 힘들어요. 적당히 하시고 본인이 알아서 조절하도록 하세요.
    정말 결혼전에 꼭 알아보세요.

  • 9. ...
    '17.3.2 11:30 PM (114.204.xxx.212)

    친정아버지 40중반에 당뇨와서 30여년간 식이, 운동 약으로 왠만큼 건강하세요
    결혼때 건강검진서 교환 꼭 필요해요

  • 10. ㅇㅇ
    '17.3.2 11:30 PM (175.121.xxx.13) - 삭제된댓글

    그렇게 절제 못하시는 분은 약먹어야 해요.
    그리고 운동하면서 관리하면 가끔 외식해도 괜찮습니다.
    일때문에 거의 외식하는 우리 남편도 당 수치 정상이에요.
    아이허브에 badium 주문해서 먹이세요. 혈당조절에 도움됩니다

  • 11. 원글
    '17.3.2 11:42 PM (172.58.xxx.25)

    네.. 그냥 항상 마음한구석에 납덩이가 올라가 있는기분이에요. 어딜 여행을 가도 뭘해도 항상 조심해야하거든요.
    뭘하나 편히 먹어보고 싶어요.
    오히려 제 체중조절이 더 잘되네요.. ㅎㅎ
    타고난 유전자 체질 너무 무서워요.
    남편은 확실히 많이 먹고싶어하고 좋아하는 음식도 기름지고 짜고 그런거 너무 좋아하구요.

    이제 사십초반밖에 안되었는데
    제가 들어보니 당뇨는 거의 20대 중후반부터 조짐이 있었던거 같아요. 당시 사진보면 정말 비만이에요.

    시어머니가 당뇨 고혈압 과체중이세요. 남편외가쪽 당뇨로 돌아가신 분도 있고.

    식탐이 진짜 말도못하는데 .. 참으려니 본인도 힘들거고
    당뇨식이 자체가 사실 맛도 별로고 거친음식 위주이니.
    회사가서 저몰래 과자나 탄산음료도 많이 먹었더라구요
    도시락은 남겨올때도 많아요 . 잡곡밥을 너무 싫어해서.


    심장병 남편두신 분도 힘내세요. 환자와 같이 사는 그 기분은 정말 겪어보지 않음 모르죠. . 부인이 더 힘들어요.

    badium 도 사야겠어요.

  • 12. 원글
    '17.3.2 11:46 PM (172.58.xxx.25)

    병원을 극구 거부하고 있어서 요즘 계속 설득중이에요
    매일 혈당체크를 하는데 어쩌다 좀 잘먹은 다음날 아침은 여지없이 오전 공복혈당 150을 찍어요.

    약을 병행해야 할거 같아요.

  • 13. 한약으로
    '17.3.2 11:53 PM (218.50.xxx.151)

    고칠 수 있어요. 알아보시길...

  • 14. 당뇨
    '17.3.3 12:04 AM (49.168.xxx.75) - 삭제된댓글

    당뇨인인데요.병원에서 약 처방 받게 하세요.
    식이요법하면서 수치가 높은데 서로 고생이죠.
    약 먹으면 좀 널널하게 관리할수 있어요.그리고 살만빼도 상당히 좋아져요.
    그리고 한약님...당뇨는 완치가 없어요.평생 함께가는거죠.

  • 15. 부인이
    '17.3.3 12:07 AM (221.127.xxx.128)

    저리 성을 들이니 결과도 좋겠죠
    약은 먹어야해요....

    뭔가 충격요법이 필요할듯

  • 16. 당뇨
    '17.3.3 12:08 AM (70.170.xxx.86) - 삭제된댓글

    Type 2 당뇨는 본인이 의지만 있으면 고칠수 있는 병입니다. 식이요법, 무조건 소식하고 쌀밥이나 흰밀가루 음식, 간식 과자,케잌 끊고 당분 많은 과일도 삼가하고요. 운동해서 체중 줄이고. 매일 하루에 45분씩 유산소 해줘야 인술린 받아들이는 리셉터들이 활성화되거든요. 평생 이리 살아야한다는 맘가짐으로 라이프 스타일 바꿔야해요.
    안그러면 합병증으로 시력잃어서 장님, 다리 절단, 신장 손실, 뇌졸증, 심장병등으로 하루 아침에 불구되거나 사망할 가능성이 무지 높아져요. 당뇨 환자는 3개월씩 규칙적으로 피검사하고 의사 만나봐야 합니다. 그거 거부하면 장애인되거나 죽겠다고 작정한거와 다를바 없어요. 원글님 애들 데리고 앞으로 살궁리 해야겠다고 예전과는 다른 모습 보여주심 어떨까요. 뭔가 깨우치는게 있지않을까요. 보통 본인의지 없고 고칠 생각 없는 환자들이 다 합병증으로 결국엔 고생하거든요.

  • 17. ....
    '17.3.3 12:13 AM (58.121.xxx.183)

    약 처방 받아서 약 드시고, 식사 직후에 한시간씩 걸으세요.

  • 18. ...
    '17.3.3 12:13 AM (203.234.xxx.239)

    당뇨가 일명 허천병이에요.
    전라도 사투리인데 음식을 끝없이 먹는 병이죠.
    식탐도 병 때문에 생기는거라 약을 드셔야 합니다.
    그래야 식탐도 줄거든요.
    힘드시겠네요.

  • 19. b b
    '17.3.3 12:14 AM (175.223.xxx.132)

    저희 엄마도 당뇨라서 ㅜㅜ.알죠.근데 옆에서만 잔소리 당사자는 식이관리 안하고

    엘지에서 청윤진이라는 건강식품 브랜드가 있는데. 거기에서 지난달 당뇨건강제 바나바 라고 출시되었어요.
    당뇨약 먹어도 의사한테 물어보고 먹어도 되는거라했어요.검색해보세요

  • 20. ....
    '17.3.3 12:17 AM (58.121.xxx.183)

    제 외가가 전부 당뇨인데 식후 한시간 걷기를 40년 이상하신 분은 당뇨 아닌 사람보다 더 건강하세요.
    현재 90세이신데 엄청 정정하셔요. 총명하시기도 하고요.
    단 한 달만이라도 하루에 한 번. 되도록이면 식사 직후에 걸으세요. 힘들면 이틀에 한 번씩이라도...

  • 21. 당뇨
    '17.3.3 12:17 AM (70.170.xxx.86) - 삭제된댓글

    가족력도 좀 작용하지만 당뇨는 성인병이라서 주변에 아무도 안걸려도 40대 이후에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거 기름진거 폭식 야식 많이 하고 운동안하고 활동력 없는 사람들이 나이들어서 걸리는 병이에요. Type1 당뇨는 소아 당뇨라고 보통 어릴적에 증세가 보이는데 이경우엔 췌장에서 인술린을 분비를 아예 못하기에 이 병은 못고치는 병이에요. 하지만 type 2 당뇨는 췌장에서 인술린은 분비가 되긴하는데 분비 능력이 떨어지는 병이거든요. 그래서 식이요법과 다이어트로 왠만하면 다시 췌장에서 정상적으로 인술린 분비를 할수있기에 고칠수 있는 병입니다.

  • 22. 아이구
    '17.3.3 12:37 AM (218.154.xxx.82)

    약 의사가 무섭다구요?
    발가락 다리 자르고 눈 실명되는게 무서운게 아니구요?

  • 23. 지혜를모아
    '17.3.3 1:05 AM (223.38.xxx.151)

    작년 8월엔가 MBC스페셜 지방의누명 이라는 프로그램을 한번 시청해보세요 3회까지인가 있는데
    제 지인이 당뇨땜에 고지저탄 다이어트를 하는데
    식탐 많은사람이 하기에 딱좋더라구요
    제 지인은 당뇨수치가 많이 좋아져서 약도 안먹는데요
    4개월만에 체중도 6키로가 줄었데요

  • 24. 원글
    '17.3.3 1:21 AM (216.40.xxx.246)

    네. 고지저탄식이 참 좋더라구요 당뇨인이 하기가.
    사실 선택의 여지가 없기도 하구요.
    식사후 걷기도 억지로 같이좀 걷자고 권하는데 먹고나면 그냥 늘어져있어요. . 그리고 당뇨니 더 피곤이 빨리오는거 같아요 .

    진짜 짜증나요. 잡곡도 안먹어서 제가 해놓고 제가 먹고 제가 더 건강해지고 있어요. ㅎㅎ

    그래도 지금 억지로 다이어트와 운동을 하고있으니 이제 병원만 가면 ... 당뇨 보조제도 주문했어요.
    평생 관리해야하니 참 어렵네요.

  • 25. 힘내요
    '17.3.3 4:02 AM (49.196.xxx.206)

    어느 정도 내려놓으세요
    본인이 안하는 거 옆에서 아무리 도와줘도..

  • 26. 에휴
    '17.3.3 9:38 AM (106.102.xxx.26)

    저는 대학1학년때 첨만난 남자가 지금남편.
    그땐 소아당뇨가 뭔지도 몰랐죠..평생 인슐린 맞고 살아야된다는..결혼후 임신이 6개월만에 됐는데요.
    신혼6개월빼고 임신한이후부터 결혼 18년을 수녀로 사네요.발기부전이 일찍 와서 둘째는 시험관했어요. 사정도 안되어서 고환에서 직접채취했어요.
    30년쯤되니 여기저기 부작용 막터지고..
    신장, 혈관,눈..모두 망가져가는 중이에요. 사십후번에.
    술담배전혀 안해도 30년쯤되면 아무리 잘 관리해도 부작용이 나오더라구요.
    제인생은 뭔가요..신혼6개월부터 부부관계라곤 없었으니.
    당뇨가 뭔지도 모르는 스무살때 만나 졸업과동시에 걸혼하고..
    당뇨있는 사람은 신중히 생각해야해요.

  • 27. 저도당뇨
    '17.3.3 9:56 AM (211.49.xxx.26)

    평소에 잘하다가도 가끔 단음식들 먹어요 사람이 의지만 가지고 살기 쉽지 않다고 위로해요

  • 28. 123
    '17.3.3 1:46 PM (115.40.xxx.225)

    외식 한 번 못하고 점심도 도시락 집에서 강제노동입니다

  • 29. 고지방 저탄수
    '17.3.3 1:46 PM (211.106.xxx.100)

    이 방법으로 저 선배 남편분 1달만에 당 수치가 뚝 떨어졌어요....

    그래서, 그집은 고지방 저탄수 전도사 됐어요...

  • 30. 나무사랑11
    '17.3.3 1:50 PM (175.223.xxx.244)

    양배추 브로콜리액 같은게 도움이 될까요?
    아는분이 췌장염인가가 심했는데 아침공복에 그걸먹고 좋아졌다더라구요. 췌장쪽문재니까 도움이 될까요?

  • 31. 아마 본인이 크게 아파봐야
    '17.3.3 2:20 PM (211.114.xxx.139) - 삭제된댓글

    울 남편도 당뇨인데 20대때 걸렸더라구요.
    모르고 결혼했는데 크게 신경안쓰고 먹고싶은대로 먹고 하더니
    눈으로 병이 왔어요.
    그 이후로 누가 뭐라해도 죽자사자 운동하고 먹는것도 우리집에서 제일 적게 먹어요.
    사춘기 딸내미보다 더 적게 먹지요.

    본인의 병을 인정하지 못하는 지금 남편 상태로는
    한번 크게 아파봐야 자발적으로 생활 개선이 될듯 싶네요.
    에휴... 남의 일이 아니네요...

  • 32. 아마 본인이 크게 아파봐야
    '17.3.3 2:24 PM (211.114.xxx.139) - 삭제된댓글

    울 남편도 당뇨인데 20대때 걸렸더라구요.
    저는 모르고 결혼했는데 특별히 먹는것과 운동하는 것에 신경 안쓰더니
    40대 초반에 눈으로 병이 왔어요.
    그 이후로 울 남편 자발적으로 죽자사자 운동하고
    먹는것도 절제해서 20킬로 가까이 뺐어요.
    지금은 회춘했다는 소리 들으며 건강하게 살고 있기는 합니다.

    본인의 병을 인정하지 못하는 지금 남편 상태로는
    합병증이 한번 와 봐야 자발적으로 생활 개선이 될듯 싶네요.
    이렇게 잘 챙겨주는 아내가 있는데 고마운 줄을 알아야죠.
    저는 맞벌이에다 결혼전에 생긴 병이라 미운맘이 있어서인지
    식이라던가 그런거 전혀 안챙겼었거든요..

    에휴... 부인이 고생이 되시겠네요.

  • 33. 약도
    '17.3.3 3:15 PM (111.65.xxx.41) - 삭제된댓글

    약도 있고 인슐린도 있는데요...
    처방받도록 설득하세요~

  • 34. 약도
    '17.3.3 3:15 PM (111.65.xxx.41)

    약도 있고 인슐린도 있는데요...
    처방받도록 설득하세요~
    고지방저탄수 식이는 장기적으로 안좋다고 하네요
    고지방이 대장에도 안좋구요..

  • 35. ...
    '17.3.3 3:17 PM (223.62.xxx.141)

    시아버지가 당뇨인데 고기요리에 설탕이라도
    넣을까 늘 감시하고 있어요.
    그래서 늘 시가서 먹는 고기는 맛도 없구요.
    근데 반전은 쨈듬뿍 발라 식빵을 수시로 드시죠.
    식탐 먹는타령.
    시아버지라 가끔봐도 싫은데
    남편이니 정말 힘드실듯요.

  • 36. 원글
    '17.3.3 4:52 PM (216.40.xxx.246)

    진짜 제일 부러운 사람들이 외식메뉴 마음대로 정하고 가족이 다같이 한끼 편하게 끼니 때울수 있는 집이에요.
    왜 라면이나 국수 떡국 짜장면... 덮밥.. 짬뽕..

    먹는낙도 참 중요한데. 남편이 안쓰럽기도 하죠.

    저는 아무리 피곤하고 싫어도 장봐서 세끼 다 해야지 안그러면 남편 혈당수치가 대번에 확 뜁니다. 식후에 남편이 못참고
    시어빠진 딸기 서너알 먹더니 그담날 대번에 오전공복 혈당이 훅 올라가고.

    당뇨식이라 설탕이나
    굴소스나 이런거 전혀 못쓰는데 그러다보니 사실 맛도 없죠고기나 채소요리를 바로바로 해줘야 그나마 좀 맛있게 먹거든요. 도시락도 맛없으면 남겨오고. .

    약은 기겁을 하고 싫다해서 .. 그래서 한달만 기한을 뒀는데
    제가봐도 이대로 한달후면 약 다시 받아야 할거 같아요.
    혈당이 식이와 운동만으로 다스려지는것도 본인의 피터지는 절제와 노력인데 너무 어렵더군요.

    다행히 잼이나 식빵은 안먹고요.. ㅎㅎ 양배추와 브로콜리 자주 찌거나 데쳐서 먹이긴 해요. 즙낸걸 먹을진 모르겠네요 ;;; 남편이 진짜 초딩입맛이던 사람이라 .. 그래도 해볼께요. 요샌 겁먹어서 잘 따라오긴 하네요.

  • 37. 당뇨는
    '17.3.3 4:54 PM (121.154.xxx.40)

    고 지방 저 탄수에
    배 부르지 않게 먹는게 최선 입니다
    고지방 저탄수도 양껏 먹으면 혈당 올라요
    그래서 당뇨 식이요법 하면 저절로 다이어트 됩니다

  • 38. ....
    '17.3.3 5:43 PM (39.113.xxx.231) - 삭제된댓글

    아니 말귀 못 알아 먹는 노인네도 아니고 왜 병원을 안 가요?
    처방약으로 조절이 우선이에요.
    그 다음엔 그렇게 힘들게 식이조절 하지 않아도 적절하게 할 수있어요.
    물론 운동이 필수지만요.

    뭔 젊은 사람이 그나마 쉬운 길을 놔두고 그리 어려운 고행을 한대요?
    약을 거부하는 이유가 뭐에요?

    요즘 당뇨약 잘 나와요.
    칠순 노인네도 당뇨약으로 잘 다스리고 있는데 ...이상하네요.뭔 고집이래요?

  • 39. ...
    '17.3.3 5:51 PM (203.226.xxx.149)

    gi식단으로 드셔보세요
    혈당을 서서히 높여서 당뇨에 도움되고 다이어트에도 됩니다
    만약 외식을 하게 된다면 미리 gi수치 낮은 음식을 준비해서 미리먹은후 먹고싶은 음식 가끔드세요
    식이랑 운동만으로 할려면 철저히 관리해야되는데 그렇게 못할경우 약을드세요
    길게봐선 관리제대로 못하는 사람은 약먹는게 좋습니다

  • 40. 원글
    '17.3.3 6:27 PM (216.40.xxx.246)

    왜... 가끔 그런사람 있죠. 아무리 아파도 병원 절대안가는 사람들요. 진짜 의식잃기 전까지 안가고 버티는 거요. 저는 좀만 아파도 병원가는 사람이라 이해가 안가는데 본인 상태 사실대로 알게되면 무서워서 못가는거 같아요. 첨 당뇨판정도 본인이 진짜 죽을거 같이 아프니 - 혈당 500까지 올라갔을때- 마지못해 갔고 그마저도 꾸준히 다니지도 않았어요.
    시부모님이 충격받고 난리난리 부려서 그나마 간거고...

    시부모님은 제탓 하더라구요. 결혼하고 당뇨 됐다고. 아니 근데 신혼때 알았는데 . .
    갑자기 얘기가 산으로 ..

    네. 이달안으로 병원 가기로 설득했어요. 메트포민 다시 시작해야 할거 같아요. .

  • 41. 요즘
    '17.3.3 6:33 PM (121.157.xxx.73) - 삭제된댓글

    스마트폰형 혈당기라는 게 나와서 당뇨병 환자들 편하게 쉽게 혈당잴 수 있다고 뉴스에 나오 더라구요.

  • 42. 요즘
    '17.3.3 6:46 PM (121.157.xxx.73) - 삭제된댓글

    스마트폰형 혈당기라는 게 나와서 당뇨병 환자들이 편하게 혈당 재고 관리하는 게 좀 수월해질거라고 방송에 나오던 데 환자들이나 그 가족들에게 희소식인듯..

  • 43. 제제
    '17.3.3 6:46 PM (119.70.xxx.159)

    당뇨관리 배웁니다

  • 44. 고지저탄
    '17.3.3 7:08 PM (180.191.xxx.243)

    강추합니다. 저위에 댓글 단분.. 이 식이 오래하면 안좋다고 하셨는데 어떤 근거인가요..?
    실제로 오래 해본 사람이 있긴 하고 기간은 얼마나 되는지요.
    괜히 카더라 통신으로 혼동주지 마세요.
    외국에 있는 친척들은 이미 10여년 넘게 하고 지금도 유지중인데요 당뇨 혈당 모두 정상이세요.

  • 45. 저 위에 댓글중
    '17.3.3 7:47 PM (118.43.xxx.214) - 삭제된댓글

    한약으로 고칠수있다는분요..
    얼마전 뉴스에서 나왔어요.
    한약으로 당뇨, 고혈압 고친다고 광고하고
    한의원에서 환약을 만들어 팔았는데,
    거기에 양약 갈아 넣어서 만들었다고...
    그후론 뭐든지 믿질못하겠어요,,,

  • 46. ...
    '17.3.3 7:47 PM (59.3.xxx.7)

    외국에서는 LCHF식단 (저탄수화물 식이, 요즘은 고지저탄이라고 하는군요)가 당뇨병 처방 식이로 많이 사용되더군요.

    기름진 것은 당뇨병과 관계없어요.
    철저하게 탄수화물만 제한하면 고기, 삼겹살 많이 먹어도 상관없습니다.
    당뇨식이와 우리가 알고 있는 건강식이와는 차이가 있어요.
    너무 식사를 제한하면 본인도, 주변 사람도 힘들죠.
    LCHF로 구글에서 검색해보시면 당뇨병 관련 사이트도 많이 나옵니다.

    윗분 말대로 고지저탄(외국에서는 LCHF) 식이 강추합니다.

  • 47. 윗님
    '17.3.3 7:56 PM (180.191.xxx.243)

    맞아요 그 매카니즘을 이해하면 정말 LCHF처럼 좋은 식이가 없어요. 지인 암수술하시고 이 식이요법 7년간 유지중이신데 정상인으로 생활하세요.
    당뇨 고혈압 등 있으신분들 공부 좀 하시고 이 식이요법 해보셨으면 해요. 당뇨인들 식이보다 훨씬 쉽습니다.

  • 48. ...
    '17.3.3 8:50 PM (58.143.xxx.210)

    당뇨 전단계도 아니고 심각한 당뇨인데 결혼전에 정말 남편이 몰랐을까요?
    일본에선 결혼전 반드시 고지해야되는 병으로 인식한데요..
    성관계도 확실히 문제 생기는 병이라서요..

  • 49. ,,,,,
    '17.3.3 9:25 PM (148.74.xxx.15)

    고지저탄이 힘들면 팔레오 식단 알아보세요, 일명 구석기 식단 이라 하는데 성인병에
    효과가 있어요

  • 50. 빨리 식단조절하세여
    '17.3.3 9:35 PM (221.167.xxx.125)

    큰일나요 조절 잘하면 되요

  • 51. ***
    '17.3.3 10:04 PM (121.159.xxx.248)

    단맛은 스테비아 라는 식물 잎 가루로 내면 좋다고 들었어요.
    당이 안 올라 간대요. 찾아보세요.

  • 52. 어머나
    '17.3.3 11:24 PM (223.62.xxx.191)

    당뇨환자에 대해 알고가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 53. 안녕
    '17.3.4 6:52 AM (122.128.xxx.105)

    당뇨관리 배웁니다2

  • 54. 진짜
    '18.1.27 2:40 PM (219.251.xxx.29)

    부인이힘든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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