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가 하루종일 저만 쳐다봐요

강아지 조회수 : 9,241
작성일 : 2017-02-27 11:36:33
주로 집에 있을때 강아지의 온 신경이 저에게 향해있다고 느껴져요. 항상 제 행동 하나 하나를 살피고 반응해요.
제가 이리로 걸어가면 귀를 쫑끗하고 고개를 이리로 홱,
저리로 걸어가면 저리로 고개를 홱,
티비를 보고있으면 어느새 문틈으로 빼꼼히 날 뚫어져라 날 보고있거나 화장실에 세수를 하다 혹시나 해서 보면
자다가도 고개를 돌려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어요.
제가 자고 있으면 코로 문을 툭툭 쳐서 열고 들어와
얼굴을 핥거나 꼬리를 흔들면서
대놓고 기다리는 포즈로 탁 자세를 잡고 엎드려 있어요.
조금만 바스락 거려도 귀를 크게 세우고 크게 주목하구요.
제가 어쩌다 뭐가 맘에 안들때 조그맣게 쯧! 소리만 내도
자기한테 하는줄 알고 놀래서 금방 풀이 죽어요
주로 간식을 주거나 산책을 가는 것에 매우 크게 반응해요.
뭐만 하면 산책가나 싶어서 화들짝 놀라고
간식통을 물고 뱅뱅 돌구요..
성격은 소심하고 겁이 많은 아이예요.
같이 산지는 2년 되었는데 유기견 출신이라 봉사자들에게
간식을 많이 얻어먹어 간식을 아주 좋아해요
하루에 한번 산책 꼭 가고 오줌누러 5번이나 뒷산에 갔다오는데도 이래요. 꼭 cctv 같애요. ;;
산책 안가면 하루종일 저만 쳐다보거나 늘어져 누워있는데
저희 강아지가 의존적인 걸까요?
다른 강아지들도 이런가요?
IP : 121.190.xxx.23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2.27 11:37 AM (49.167.xxx.131)

    저희집 강쥐도 그래요ㅠ

  • 2. ㅎㅎ
    '17.2.27 11:38 AM (117.111.xxx.15)

    귀여워요..

  • 3. ㅎㅎ
    '17.2.27 11:38 AM (183.96.xxx.12)

    강아지는 사랑입니다
    많이 예뻐해 주세요~~!

  • 4. 제 강아지
    '17.2.27 11:38 AM (223.62.xxx.231)

    포메인데 약간 비슷한데요 ㅎㅎㅎ
    그리고 강아지가 저 안쳐다보면 일부로 강아지 소리내고
    장난쳐요 ㅎㅎㅎ 산책 좋아하구요

  • 5.
    '17.2.27 11:39 AM (211.105.xxx.44)

    유기견을 거둬주시니 감사하네요 복 많이받으세여

  • 6. .........
    '17.2.27 11:41 AM (216.40.xxx.246)

    저희도 그래요. ㅎㅎ
    어쩔땐 너무 부담스러워요.

  • 7. 쵸오
    '17.2.27 11:42 AM (175.213.xxx.110)

    우리집 유기견이었던 개도 그랬어요. 별명으로 '개토커'라고 불렀어요 ㅎㅎㅎ
    한 4년 그러더니, 이젠 완전 능구렁이 돼서 제가 정확한 단어 '산책''간식' 말할때만 반응하고 나머진 누워서 쉬어요 ㅎㅎㅎ

  • 8. 해피
    '17.2.27 11:42 AM (210.221.xxx.239)

    우리집 강아지도 그랬었는데
    나이 먹더니 시크해져서
    외출할때도 간식먹고 있거나 (가끔)
    나갔다 들어올때 안방 소파에서 안나오고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어요, 서운하게...ㅜㅜ

  • 9. ㅋㅋㅋ
    '17.2.27 11:42 AM (125.140.xxx.1)

    귀여유 부담 왕 왕 ㅋㅋㅋ

  • 10. 의존을 줄여 주세요
    '17.2.27 11:44 AM (116.40.xxx.2)

    바람직한 것만은 아니에요. 제 생각에 이런 양육은 서로 피로할 듯.

    주인이 관심을 안 보이고, 외면하는 시간도 있다는 걸 알려 주세요.
    정해 놓고 그러시는게 좋아요. 자기 놀잇감을 찾거나 할 필요도 있고요.
    산책이나 놀 때는 확실히 놀아 주시고. 구별을 더 분명히 칼같이 하는거죠.
    그런데 원글님이 단호하지 못하면 계속될 듯.

  • 11. 그랬던 듯...
    '17.2.27 11:47 AM (121.190.xxx.235)

    정말 제가 오히려 외면하지 못하고 늘 관심을 가졌던거 같아요. 그래서 외면하는 연습도 해보려고 눈 안쳐다보기, 잘 때 문 닫고 자기 하고 있네요

  • 12. ㅇㅇㅇㅇㅇ
    '17.2.27 11:51 AM (211.196.xxx.207)

    똑같은 놈이 한 놈 있는데
    어쩌다 안 따라 나오면 얼굴 붙잡고
    나를 호위하는 게 네 임무다, 욘석아, 개늠아, 이쁜둥이야, 어느별에서와쪄요 뽀뽀뽀

  • 13. 저희
    '17.2.27 11:58 AM (49.167.xxx.131)

    개는 화장실 앉아있음 무릎위로 뛰어오르고 문닫고 안방에 있다 거실에 나옴 10년만에 만난거처럼 좋아 죽어요ㅠ 완전부담스러움 집착견

  • 14.
    '17.2.27 12:02 PM (210.221.xxx.239)

    여섯마리가 떼로......
    치와와라 포기했어요...
    다른 식구에겐 별로 신경 안쓰면서 오로지 저에게만 그래요..

  • 15. 우리집이야기네요
    '17.2.27 12:05 PM (1.234.xxx.114)

    ㅋㅋ똑같아요
    사랑정말많이줘서 더 그런가싶었는뎅 ㅋㅋ
    전 부담시렵지않고 좋아용

  • 16. ...
    '17.2.27 12:08 PM (58.140.xxx.134)

    허허허.. 고양이랑 사는 사람입니다.. 고양이가 엄청 시니컬해서 막 온전히 자기 시간만 갖을거 같으시죠?
    늘 귀가 저를 향해 있어요 ㅎㅎ 뒷통수에 눈이 있는건가 싶을 정도로.. 항상 저를 관찰?하는 놈입니다.

  • 17. 윗님
    '17.2.27 12:27 PM (121.190.xxx.235)

    ㅋㅋㅋㅋ 냥이 마저도 으헝헝헝 ^^

  • 18. sm
    '17.2.27 12:29 PM (114.206.xxx.151) - 삭제된댓글

    저희 개도 저만 보고 있어요. 50센티 정도 이상은 안 떨어져요. 안쓰러워요. ㅠ

  • 19. ...
    '17.2.27 1:30 PM (223.62.xxx.182)

    개기르고 싶어요....ㅜㅜ

  • 20. 윗님~^^
    '17.2.27 1:53 PM (125.132.xxx.254)

    길러보세요. 밥값 충분히 하고도 남는 귀연 놈이랍니다!
    방금 베란다 문 열어주니 이제 온 관심이 거기로 쏠렸는지 베란다에만 있네요.
    그간 추운겨울이라 베란다에 왔다갔다 못했으니.. 저도 심심했나봅니다^^

  • 21. ..
    '17.2.27 1:59 PM (58.140.xxx.134)

    아이코.. ㅎㅎ 이뻐요. 막 주인만 쳐다보다가 어느 순간 자기가 확 뭐에 꽂혀서 그거 집중하다
    내가 신기하게 보고 있는거 눈치채면.. 막 이히히힝 하고 웃는 듯한 표정 보면.. 진짜 사람같다 싶어요 ㅎㅎ

  • 22. Dd
    '17.2.27 2:30 PM (24.16.xxx.99)

    저희 아이도 그랬었는데 나이 드니 점점 혼자만의 시간을 갖네요.
    요즘 혼자서 2층에 올라가 있을 때가 많고 아이가 하교해도 내려오지도 않더라구요. 귀찮은지.

  • 23. 82
    '17.2.27 3:23 PM (223.32.xxx.24)

    글만 읽어도
    귀여워서 미칠것같아요
    아고고

  • 24. 다들 부럽네요
    '17.2.27 8:24 PM (58.226.xxx.118)

    우리 멍이는 별로 저한테 관심 없고요.....

    저만 하염없이 바라봐요.................

    저만 하염없이 우리 멍이 바라보며
    눈에서 꿀을 떨어뜨리죠........ㅋㅋ

    넌 어쩜 그렇게 이쁘니..........
    사랑해 우리애기~~~


    우리멍이는 무덤덤..........ㅠㅠ

  • 25. .........
    '17.2.28 1:25 AM (220.86.xxx.105) - 삭제된댓글

    저는 가끔 문뒤에 숨어서 우리 강아지를 놀려줍니다..

    죽어라 찾아댕기더라구요..
    우리 엄마 어디가쩌....엉엉.....
    날두고 어디갔쩌......엉엉......
    두눈이 당황함이 가득해서는......귀를 쫑긋거리며 저를 찾아다녀요

    저는 문 뒤에 숨어서....귀엽고 웃음이 나와 죽겠는 걸 꾹 참고...더 있다가
    짠...하고 나타나요

    못된 엄마죵

  • 26. 아웅
    '17.2.28 7:05 PM (223.62.xxx.152)

    넘귀여버요~~~강쥐가무슨종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6293 헐리웃도 '문라이트'가 대세!!!! 10 대세는 문라.. 2017/02/27 2,114
656292 카톡에서 삭제하는 심리요.. 16 ㄴㄴ 2017/02/27 8,944
656291 애기가 소화가 잘 안되는지 밥을 잘 안 먹어요 ㅠㅠ 1 초보맘 2017/02/27 419
656290 철마다 옷바꿔야 하는거 너무 싫어요 7 우울 2017/02/27 2,436
656289 사주팔자 맞는 느낌요 5 80 2017/02/27 3,996
656288 망할 알바야 ! 유민아빠 단식 중단시킨게 잘못이라니 10 . . . 2017/02/27 654
656287 열심히 모았던 옛날 만화책들.. 어찌하면 좋을까요? 17 맨드라미 2017/02/27 2,103
656286 탄핵은 당연히 인용. 황대행 아래서 선거는 안습 2 ... 2017/02/27 468
656285 민주당에 묻습니다. 발을 빼지 않는다니.... 8 탄핵 2017/02/27 684
656284 매나테크 글리코 영양소가 대체 뭔가요? 4 1 2017/02/27 4,790
656283 교회에서 봉사하는 이유가 뭔가요? 9 yo 2017/02/27 1,617
656282 TV문학관 - 외등 1 다시보기 2017/02/27 1,166
656281 치과의사나 안과의사들요 교정이나 라식 왜 안할까요 9 2017/02/27 4,016
656280 오피스텔 과세대상 변동신고서 라는게 왔는데 이게 뭔가요? 4 오피스텔 과.. 2017/02/27 1,332
656279 40대를 현명하게 보내기 위한 팁...하나씩 부탁드려요 6 ㅇㅇ 2017/02/27 3,778
656278 이이제이 끝나서 아쉬운 1인 11 ........ 2017/02/27 912
656277 겔랑 란제리 드 뽀 bb 6 촌사람 2017/02/27 2,840
656276 크롬에서 글씨를 진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1 ... 2017/02/27 1,371
656275 왜그리 미용시술을 열심히 받을까 11 ㅇㅇ 2017/02/27 3,371
656274 경력단절이 되니 자꾸 눈물이 나요.. 5 .. 2017/02/27 2,448
656273 '중증 의전병 환자' 탄핵합시다 2 비상시국 2017/02/27 665
656272 내일부터 수사 권한 특검에서 검찰로 넘어간다고 하는데... 11 기사 2017/02/27 1,164
656271 회전초밥 몇접시 드세요? 9 .. 2017/02/27 4,011
656270 저희애가187 cm에 몸무게 54~55kg 인데요.. 6 아요 2017/02/27 3,181
656269 전업주부로 아이 뒷바라지하신분 후회안하나요? 11 워키 2017/02/27 4,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