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가 계속 부모 원망하는경우

특검연장 조회수 : 11,826
작성일 : 2017-02-27 10:47:37
20대전까지 가정불화로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똑똑하고 착한 아이였는데 사춘기때 방황하다 좋은대학 못갔어요
한아이는 방황은 했지만 원하는 학교가서 세상 부러울거없이 잘 지내구요
독립 시켜달래서 혼수준비하듯 최고급으로 하나하나 마련해서 집장만해 보내줬고 앞으로도 돈걱정은 안해도 될만큼 다 준비해놨어요
그런데 20대 이전에 받은 상처로 우울증이 깊어지고 원망이 끝도 없어요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데 내 능력으로 할수 있는건 그게 전부예요
뼈속까지 받은 상처를 이해하고 보듬어줘야하는데 아직도 상처만 준다고 해요
최대한 말을 안하고 아무리 화가 나도 화난척도 안하고 다 받아준다고 생각하는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그동안 잘못했고 미안했지만 더이상은 한계가 있다
나도 너를 그만 맘에서 내려놓고 내 갈길을 가야겠다고 덤덤이 얘기했어요
우울증인거 맞죠?
독립시키지 않으면 내가 말라죽을거 같아 원하는대로 내보냈는데 우울증 걸린애를 방치해도 되는지 그것도 걱정이예요
엄마라면 하늘의 별이라도 따올 예쁜 아이였는데..
IP : 59.8.xxx.62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ㄴ
    '17.2.27 10:52 AM (223.38.xxx.5)

    결국 본인이 성찰의 시간을 갖고 풀어야할 문제아닐까요. 어머님은 그냥 그자리에 있어주기만 하시면 되죠.

  • 2.
    '17.2.27 11:02 AM (49.167.xxx.246)

    성향인거 같아요
    예전 우리때는 가정불화 매맞고
    배고파굶고 어릴때공장행...
    요즈은 넘풍요롭고 지식도 넘쳐나서
    혼자만의 병이예요
    님도 죄책감갖지마시고 좀 멀리하세요
    과감하게 단호하게 대하세요

  • 3. 상처
    '17.2.27 11:08 AM (110.45.xxx.194)

    치유에 최선을 다하셨다면

    이젠 좀 거리를 두세요.
    안볼 생각도 해두셔야 합니다.
    죽지는 않아요

    혼자서 옛날이야기 속에 파묻혀 살겠다는 아이를 끄집어낼 방법은 없어요.

    스스로 나오려고 해야 벗어날수 있습니다.

  • 4.
    '17.2.27 11:09 AM (121.190.xxx.235)

    솔직히 뭘 잘못했는지 모르시겠죠?

  • 5. 10대때
    '17.2.27 11:12 AM (209.171.xxx.42)

    어떤 어려움을 겪었어도
    부모에게 충분한 사랑을 받은 아이들은 부모를 원망하지 않아요.
    화가나는걸 참으려 하시는것보다 더 중요힌건 진심으로 그 아이를 사랑해주세요.
    진심으로 하나하나 이해하고 관심가지고 사랑해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절대 치유되지 않아요.
    대화로 풀려하지 마세요.
    그냥 아이를(다 큰 자녀래도요)사랑하기 시작해보세요.
    아이가 상처받은 기간만큼 그렇게 오랫동안 노력하셔야해요

  • 6. 입 열게라도
    '17.2.27 11:13 AM (121.190.xxx.235)

    미안하다를 평생 반복해도 모자라는데 미안하지만 난 할만큼 했다 이런 태도시니 애가 다 알아요. 안미안한거. 헌 사람 인생 망쳐놓고 부모가 자기 자식이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면 누가 알까요?돈으로만 막으려 하지마시고 본인이 한 일을, 아이 마음을 되짚어보세요

  • 7.
    '17.2.27 11:26 AM (221.154.xxx.47)

    아이 마음에 화가 쌓이고 억울한 거에요 어린시절을 차갑게 보내며 불안에 떨었으니까요 설마 편애까지 하신건 아니겠죠?

  • 8. ㅁㅁㅁㅁ
    '17.2.27 11:26 AM (115.136.xxx.12)

    본인이 스스로 극복하려해야지
    옆에서 아무리 잘해준들 소용있을까싶네요
    독립원하면 독립은 시켜주되
    돌아오고싶을때 돌아올수있게 해주는 정도가 최선 아닐까요.
    부모도 부모 나름대로 사정이 있었을 터인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남탓만하는 성정은
    그냥 그사람의 됨됨이가 아직 그정도뿐인거겠죠..

  • 9. .....
    '17.2.27 11:27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뼛속까지 받은 상처"
    라고 표현하셨는데, 정확히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데요?
    그리고 그저 딸 응석으로 넘기는 님들은
    가정불화(이것도 정말 안 좋은 상황은 개막장으로 상황 치닫죠..)로
    애들이 얼마나 큰 상처를 받을 수 있는지는
    생각하지 않으시는 건가요?;; -_-;;;;

  • 10. 근데
    '17.2.27 11:31 AM (49.170.xxx.96) - 삭제된댓글

    이미 성인인것 같은데

    언제까지 어떻게 책임지나요?

    원망하면 돈이 나오니 계속 그러는 건 아닌가요?

    없어지는게 최선인 막장 아버지 밑에 살다
    지금은 얼굴은 안보나 경제적 부담은 지고 있는 입장에서

    잘못했다고 경제적 뒷받침해주는 부모...
    감사하네요.

    더이상의 짐-예를 들어 용서라는가 살가운 가족관계라든가-을 지우지 않는다면
    성인이 된 이상 유년의 상처는 스스로 노력할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11. .......
    '17.2.27 11:32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20대 이전까지면 다 클 때까지 라는 건데
    그럼 그 애 정서가 얼마나 우울할까요?
    "엄마라면 하늘의 별이라도 따올 예쁜 아이"가 어떤 심리적 장벽에서
    그렇게 싸늘하게 변해버렸는지
    원글이나 알겠죠.
    "뼛속까지 깊은 상처"라고 한들 여기 님들이 뭐 딸에게 공감하나요?
    그냥 받아주면 끝없으니 독립시키라고 하고 말 뿐이지.

  • 12. 로그인
    '17.2.27 11:35 AM (14.33.xxx.144) - 삭제된댓글

    기본적으로 부모가뭔지, 자식이 어떤존재인지
    개념도 없으시네요.
    가정불화. 이거 자식이 만든건가요?
    부모가 만든건가요?
    그때 상처는 자식들이 다받는데,
    미안하다 소리 만번을해도 모자랍니다
    게다가 그때부터 지금까지 못받은사랑때문에
    자식은 앞으로도 계속 안풀릴겁니다

    제가그러네요.
    나이 40인데 혼자힘으로 결혼까진 했어도
    받아본 사랑이 없어, 인간성이 더럽다보니
    친구도없고, 회사에서 다 적이고,
    애도 갖기만하면 유산되서 포기할까 생각중입니다

    저희엄마도 돈으로 해줬으면 된걸줄알아요.
    친정가면 제가 들어가도 앉아서 계속티비만보시지
    밥먹었냐소리하나 없고,
    가정불화.. 니 아빠때문에 돈버느라 고생한게 누군데
    도대체 나한테 왜그러냐며...

    무식한건지, 말해도 모르고
    저건 엄마도아니구나 싶네요.

    초등학교 6학년이후로 손한번잡아준적 없는 엄마라..

  • 13. ......
    '17.2.27 11:38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딸이 자꾸 원망하는 입장이면
    앞으로 그 원망이 풀어질지 아닐지 모르는 상황이라는 거네요.
    용서 못받아 좋다. 계속 품어야지 하면 계속 저자세 하시면 되는 거고,
    용서도 못받을 거 지긋지긋하다 싶으시면 그냥 저냥 마이웨이 길을 택하심 됩니다.
    한번 자식 마음에 그렇게까지 내쳐져 틀어진 사이는
    아무리 애기때 둘도 없는 내새끼 같았다고 하더라도
    다시 붙여지기 쉽지 않아요.

  • 14. ㅡㅡ
    '17.2.27 11:44 A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가정불화는 엄청난폭력이예요
    십대때 가정불화는 완전 아이입장에선 어떻게해볼도리도없이 두들겨맞는 폭력같은거라서 자살충동까지일어요
    저같음 내가죄인이다 죽을때까지 용서빌겠어요

  • 15. ㅇㅇㅇㅇㅇ
    '17.2.27 11:48 AM (211.196.xxx.207)

    사람이 마흔이 넘었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지란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그만치 나이 처 먹었으면 남 탓 그만하고 과거 갈무리 하고
    내 인생 내가 책임진다 진취적으로 살아야죠.

  • 16. ㅡㅡ
    '17.2.27 12:02 PM (111.118.xxx.165)

    본인이 바람이라도 피우신건지...
    가정불화의 원인자신것 같은 느낌이.

  • 17. ㅡㅡ
    '17.2.27 12:10 PM (223.62.xxx.166) - 삭제된댓글

    가정불화도 불화지만
    그런 똑같은 환경속에서도 저 보다 훤씬 자기 길 잘
    꾸려나간 형제자매가 있다는 걸
    인정해야하고 자기는 그러질 못했다는 패배감이 큰거
    같네요
    그래서 더 부모를 원망하고
    부모는 너 말고 너 형제자매 누구는 잘도 헤쳐나갔다 하며
    니 책임도 있다고 할거고

    그래서 마음의 병이 있는거 같네요

  • 18. 진심으로
    '17.2.27 12:21 PM (223.62.xxx.122)

    사과하세요 아이가 또 얘기꺼내면 또 사과하시고 그당시 님의 상황도 설명하시구요 그렇게 텀을 좀 늘리는수밖에요... 돈으로 해결되지는 않더이다..

  • 19. 고양이랑 놀아주다보니 댓글이
    '17.2.27 12:28 PM (59.8.xxx.62)

    많이 달렸네요
    댓글주신분들 우선 감사드려요♡

    가정불화의 원인을 지금 따져 뭐하겠어요
    가정불화가 한사람만의 잘못으로 생기는것도 아니고
    모든걸 남탓하는 무는한 남편인데 내가 경제적으로 풍요롭게 갖춰놓으니 이제 속으로는 곪았을지언정 겉으로는 평화로운 가정이 됐어요
    아이가 만족을 모르고 남탓만하는게 남편닮아 그런건 아닌가 싶을때도 간혹있어요
    그렇다고 누굴 탓하지는 않았어요
    진작에 이혼하지 왜 같이 사냐는 말은 해봐야 의미없는말이니 패쓰하구요

    가정불화가 엄청난 폭력이라고 쓰신분 계신데
    나 혼자 그 폭력을 휘드른건 아니잖아요
    부부 공동의 책임인데 아빠는 말이 안통하니 애진작에 기대도 안하고 원망도 안해요
    엄마가 말이 통하니 그 원망을 엄마에게만 쏟아붓는거죠
    말이 통하는 사람이라 억울하게 혼자만 당한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때의 상처가 평생가는것도 알고 평생 틀어진 관계에서 회복 안될수도 있을거라 생각해요
    받아들이려고 맘 단단히 먹고 있어요
    집은 언제든 쉬고 싶을때 올수 있는곳이라고 얘기해줬고
    하고싶은거 있음 뭐든 해보라고 뭐든 지원해주고 응원하겠다고 해줬어요
    진심으로 미안해하고 가슴아파하지만 아무리 얘기해봐야 원망뿐인 대화는 사람인 이상 저도 지치고 끝이 보이게 돼요

    원망의 끝은 냉정한 단절뿐이라는걸 알면 그 다음 단계에서 원망을 내려놓을건지..

    한번 잘못하면 평생 원망 듣고 살아야 하는건지
    원망스러우면 아예 안보고 살면 되는데 곁에서 끝까지 괴롭혀야하는것도 병이지 싶어요

    댓글읽고 쓰다보니 결국은 자기가 극복하는것만이 답이라는 생각이드네요
    내 할일하면서 기다려보겠습니다
    좋아지면 다행이고 아니면 어쩔수없는걸로..

  • 20. ...
    '17.2.27 12:31 PM (125.185.xxx.225)

    어린시절 십 몇년을 그렇게 살아온건데 어떻게 1,2년만에 치유가 되겠어요.. 다시 또 그만큼의 시간이 지나야 용서가 되겠죠

  • 21. 오해할수도 있는데
    '17.2.27 12:36 PM (59.8.xxx.62)

    저는 속이 다 곪아도 겉으로는 항상 따뜻하게 해주려고 노력해요
    뭐가 먹고싶은지 물어봐서 멀리까지사서 갖다주기도하고 직접 맛있는거 만들어서 줬는데 계속해서 안먹어도 참고 치워주고요
    항상 미안하다 고맙다소리 입에 달고 살아요
    사실 진짜 미안하고 아직까지 엄마는 원망해도 다른쪽으로는 잘 지내주니까 고맙기도 하구요

  • 22. 점세개님
    '17.2.27 12:39 PM (59.8.xxx.62)

    말씀에 정신이 바짝드네요
    맞아요
    상처받은 세월이 긴데..
    그 세월만큼 견디면 치유가 될까요?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를 위해서 치유가 되길 바라는 맘이예요

  • 23. ......
    '17.2.27 12:53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그렇군요...
    보통 원망이 강하면 자식들이 커가면서 부모한테 마음의 문을 닫고
    기대감이 전혀 없으니, 그냥 안 보고 최대한 무관심하게 사는데...
    님 아이는 님한테 자꾸 나타나서 원망을 퍼붓는다는 점이 좀 다르고,
    님한테'만' 그렇다는 점도 좀 다르군요...
    같이 상담 한번 받아봐야 하는 건지..
    일단 님이 형편이 좀 되시는듯 하니
    님이 그냥 해줄 수 있는 한도에서 하고
    님의 입장을 설명하고 끊는 수 밖에 없겠네요.
    님의 경우라면요.

  • 24. .......
    '17.2.27 12:54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그렇군요...
    보통 원망이 강하면 자식들이 커가면서 부모한테 마음의 문을 닫고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전혀 없으니, 그냥 안 보고 최대한 무관심하게 사는데...
    님 아이는 님한테 자꾸 나타나서 원망을 퍼붓는다는 점이 좀 다르고,
    님한테'만' 그렇다는 점도 좀 다르군요...
    같이 상담 한번 받아봐야 하는 건지..
    일단 님이 형편이 좀 되시는듯 하니
    님이 그냥 해줄 수 있는 한도에서 하고
    님의 입장을 설명하고 끊는 수 밖에 없겠네요.
    님의 경우라면요.

  • 25. 남편
    '17.2.27 1:34 PM (221.167.xxx.56)

    남탓하는 거 천성이고요.
    정신적으로 약한 사람들 공통점입니다.
    우리 부모님 진짜 많이 싸웠는데
    그냥 나쁜 기억이지 그게 지금 삶에
    영향을 주지는 않아요.

  • 26.
    '17.2.27 1:41 PM (203.175.xxx.245) - 삭제된댓글

    저는 10대시절에 가정불화 겪은 경험자고 좋은 대학갔다는 아이의 케이스예요
    직장잡고 결혼까지 한 지금도 마음한켠에 불안감과 불신을 안고 살아요
    제 형제도 마찬가지구요
    웃고있어도 가끔 마음이 서늘해지거나 문득문듯 봇물터지듯
    기억이 난다거나 해요
    친구들이 가족과 즐거웠던 이야기하면 티도 못내고
    가슴에 돌덩이 얹은것처럼 무겁고 쪼그라드는 느낌 아세요?
    학교 다니는 매일 느꼈을텐데…님이 상상하는 고통이상입니다
    박탈감이란걸 뼈저리게 느끼거든요
    발버둥쳐도 벗어날수 없어서 공부로 도피하거나, 하던걸 포기하거나,
    집을 나가거나 그렇게 돼요
    두아이 모두 자기방식으로 버틴건데 누구는 같은 상황에서 역경을 극복했네, 넌 못했네 그게 참 상처가 돼요
    엄마가 말안해도 아이는 알거든요
    비뚤어지지 않고 큰것만 해도 고마워
    엄마가 잘몰랐어, 서툴렀어 미안해
    엄마는 너랑 행복해지고 싶어
    세마디만 해주세요
    그런 상황에서 엄마 안떠나고 버틴건 님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착한 아이라서 그래요…

  • 27. ..
    '17.2.27 1:55 PM (223.33.xxx.139)

    45살 ..지독한 가정불화에 상처
    지금도 혼자 차 타고 가거나 설겆이하다가
    무의식적으로 그시절에 나로 돌아가서
    숨이 안쉬어질때가 있어요
    엄마 아빠에게 애증이 교차해서
    옆에두고 죽을때까지 내가 고통받은만큼이
    얼만지 상상도 못하겠지만 괴롭혀줘야지
    하다가 죄책감에 빠져들기 반복
    정신이 혼란해요
    아이가 용서할때까지 미안해 하세요
    20년 불화면 그 배로 40년 동안..
    그때쯤이면 부모를 이해하게 될지...

  • 28. ..
    '17.2.27 1:56 PM (175.223.xxx.124)

    아버지가 주범이라고 해도, 그런 아버지와 늘 다투고 상황을 방관하는 엄마도 아이에게는 간접적인 가해자처럼 느껴지니까요. 그래서 제가 82에서 애 때문에 이혼 못하겠다는 글 보면 걱정돼요. 댓글에서도 남편과의 감정의 골이 깊은게 느껴지는데 애들이 그런 상황에서 얼마나 정신적으로 불안하겠어요.
    위의 댓글처럼 웬만하면 마음의 문을 아예 닫아버릴텐데 계속 원글님을 원망하는 말을 한단걸 보니 그래도 아직 애정을 갈구하는 것 같기도 하고... 경제적으로 여유된다 하시니 상담 받으면서 혼자 지내게 하세요. 같이 계속 부딪히는 것 보다는 혼자인게 나아요.

  • 29. 다시 로그인
    '17.2.27 2:02 PM (14.33.xxx.144) - 삭제된댓글

    아마도 님은 님이 자식에게 준 상처만큼
    상처받지 못했나봅니다
    그러니 자녀가 얼마나 상처받았는지 모르는 소리만 계속하네요.

    남편과의 불화는 쌍방으로 치고받고하면서
    다소해소될수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부모의 불화로인해 받는 무관심과 상처는
    일방적인거에요.
    어린10대의 아이가 뭐라할줄알아서 자기감정을
    표현해요? 부모사이가 안좋으니 묵묵히 혼자서
    삭힌거죠. 20대까지.
    님도 20년세월동안 상처받고
    미안해서 죽을것같다는 소리가 나올정도로
    고통받아야 딸의 심정을 알것같네요

  • 30. 참...
    '17.2.27 2:27 PM (61.83.xxx.59)

    남편이 주범이었대도 글쓴님도 이혼은 안하면서 큰소리 내고 싸웠잖아요.
    아이에겐 아버지 못지 않게 그런 어머니도 가해자에요.
    차라리 이혼하고 평안한 가정을 만들어주는게 성장기 아이에겐 좋아요.
    자식에겐 평생을 짊어지고 갈 상처에요.
    상담 받도록 도와주는게 부모로선 할 수 있는 최선이죠.

  • 31. 결국은
    '17.2.27 2:45 PM (116.120.xxx.33)

    본인이 극복하고 용서하든 미워하든 선택해야해요
    저도 어린시절이 가난과 부모님 불화 등등 불우했지만
    오빠처럼 엇나가진 않았거든요
    동생도 마찬가지구요
    장남이라고 모든 친척이람 부모가 내탓이다 이러면서
    실패의 모든 원인을
    나이 50에도 돌아가신 부모 탓으로 돌려요
    물론 각자 받은 상처의 질량에 대해서 한인간의 50년 생에 대해서
    재단하는것만큼 교만한건없겠죠
    하지만 아직은 어리니 최대한 보듬어주셔야겠지만
    성인으로 자기가 해야할일들은 자기가 선택하고 책임져야한다는것도 알려주세요
    특히 아이가 힘들어하니 돈으로 대신 어떻게해주려고하지마세요
    점점더 아이 망치는길이에요

  • 32. ㅇㅇ
    '17.2.27 4:39 PM (203.226.xxx.46)

    난 할만큼했다..라고 말하는 부모중에 최선다한 부모없어요
    좋은부모일수록 자기가 못해준 한가지에 미안해하고
    못난 부모일수록 잘해준 한가지에 생색내는 법

    아이는 과거를 되돌려달라는게 아닙니다
    엄마가 진심으로 잘못을 인정하고 자기상처를 어루만져달라는건데, 경제적으로 할만큼했다고 이젠 지친표시내는게 부모인가요?

  • 33. ㅇㅇ
    '17.2.27 4:40 PM (203.226.xxx.46)

    아이보고 남탓하는 남편닮았다하지만
    원글도 못지않게 남탓해요

    원인이 누구든 가정불화는 부부공동책임이고
    이혼선택안한 것도 원글입니다

  • 34. 소름
    '17.3.27 11:35 AM (125.184.xxx.67)

    "원망의 끝은 냉정한 단절뿐이라는걸 알면 그 다음 단계에서 원망을 내려놓을건지."

    소름이 돋습니다. 가해자 부모가 아이에게 할 말은 아니지 않나요?
    자꾸 원망하고 엄마 비난하면 엄마는 이제 너 안 봐. 끝이니까 니 감정은 니가 알아서 해. 이기의 극치입니다.
    엄마사랑에 목이 마른 아이에게 할 말은 아니지요.

    애 미치는 꼴 보고 싶으면 그리 하세요.
    아니면 진짜 엄마 쳐 내고 혼자 살도록 하시던가요.

    원글님 아이가 부디 자신을 보듬어줄 배우자를 만났길.
    아이가 너무 안 됐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7525 당분간 태극기 싫어요.. 15 태극기미안... 2017/03/01 1,018
657524 암만해도 너무 안타까운 것이 5 특검 감사합.. 2017/03/01 1,058
657523 산책가자니까, 남편왈 24 참내 2017/03/01 20,431
657522 김치찌개와 된장찌개의 차이 5 맛난 점심 2017/03/01 2,137
657521 정봉주 왜이렇게 멋진가요. 35 ... 2017/03/01 4,040
657520 요즘 청바지 짤뚱하게 입는거 별로지않아요? 8 의견좀 2017/03/01 4,823
657519 태극기를 시위도구로 사용하는 거 국기모독죄 아닌가요? 4 태극기 2017/03/01 422
657518 태극기집회 나가면 7만원 준답니다 23 어서어서 2017/03/01 5,029
657517 고등학교입학식은 몇시일까요 6 고등입학 2017/03/01 801
657516 집회가시는분 1 집회 2017/03/01 384
657515 이태원가는데 혼자갈곳 추천해주세요 빵집도 좋구요 ㅣㅣㅣ 2017/03/01 386
657514 50... 이런저런 증상들.. 4 ... 2017/03/01 3,059
657513 이번주 교회 주일광고에 삼일절 집회 행사 나오던데요-- 16 교인 2017/03/01 1,878
657512 두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댓글이네여 9 닉넴프 2017/03/01 2,043
657511 진짜 친일대통령의 진짜 친일 행적 3 3.1절공부.. 2017/03/01 842
657510 이태원 오월의 종 지금가도 빵 많을까요? 8 ,,,, 2017/03/01 1,937
657509 EBS 달라졌어요 종영했대요 헐 10 EBS 2017/03/01 5,569
657508 구운아몬드와 볶은아몬드 차이가 나나요 almond.. 2017/03/01 2,006
657507 언론에서 박사모. 탄기국 좀 심층취재해주셨으면... 4 ... 2017/03/01 449
657506 공인중개사 시험 4 .. 2017/03/01 1,827
657505 현재까지 백억 기부 재산의 99프로 내놓겠다 4 재용이봐라 2017/03/01 1,855
657504 광화문인데 기독교인들 대 집결이네요 40 .. 2017/03/01 3,859
657503 간호조무사 하기힘드나요? 4 커피나무 2017/03/01 3,599
657502 아기는 몇살쯤 되면 엄마말을 알아듣나요? 14 강아지 사랑.. 2017/03/01 2,971
657501 예민씨의 '나의 할머니 그녀의 첫사랑'이란 노래 아시나요? 1 2017/03/01 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