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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리전에 자꾸 과거 일들이 생각나요

우울 조회수 : 3,261
작성일 : 2017-02-25 20:13:09
특히 제가 임신했을때 서운하게 했던 친정엄마가 했던 모든것들이 생각 나면서 눈물이 너무 납니다

아이가 중학생됐으니 벌써 15년전 일인데도 어제일처럼 생생 하게 기억나면서 더분노가 일고 서운함을 넘어 이젠 미움이 생겨요
그래서 지금 일년동안 친정에 안갔어요
생리 끝나면 또 아무 생각 안났다가 시작 일주일전에는 또 그렇구요

차라리 친정에 발길 끊으면 괜찮아질까 싶어 명절.생신때도 안가고 있습니다 그때마다 핑계대느라 힘드네요 ㅠㅠ

나이 45살인데 갱년기로 접어드는 걸까요?
그래서 우울감 때문인지 모르겠어요
IP : 211.108.xxx.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리전엔
    '17.2.25 8:15 PM (58.226.xxx.118) - 삭제된댓글

    이 세상 모든것이 비관적으로 보이고
    나의 미래는 암울하며
    나의 과거는 치가 떨리고
    내가 세상에서 제일 우울하고 하찮아 보이죠.


    요망한 호르몬.

  • 2. 뚜기
    '17.2.25 8:17 PM (175.223.xxx.173)

    저도요
    이렇게 생생하게 기억날줄이야.
    분명 그거 꺼내서 얘기하면 아마 상대방은 새카맣게잊었을거같은데 왜 나는 이러고있는걸까요?

    삶이 고요해지니 평온해지는게 아니고 과거에 눌러담았던것드리 마구 수면위로 올라오네요

    망각할수있는 알약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 3. 우와
    '17.2.25 8:18 PM (123.109.xxx.207) - 삭제된댓글

    저하고 너무 똑같아서 신기하네요.
    예전엔 안그랬던거 같은데.. 마흔 넘어서면서부터.. 불현듯 저도 예전에 엄마한테 받았던 모진 상처들이 주기적으로 떠올라서 우울해지거든요. 그게 주기적으로 반복되길래 생각해보니 딱 생리 직전이면 항상 그런거에요.
    전 길가다가도 그런 생각들이 제 의지와 상관없이 떠오르면서.. 심할 때는 막 눈물이 나기도 해요.
    이거 정말 갱년기 현상인가요?? 저 40 중후반ㅠㅠ

  • 4. 잘될거야
    '17.2.25 8:21 PM (211.244.xxx.156)

    저두 그래요 맨 윗줄 댓글님처럼..
    그러다 생리 시작하고 좀 지나면
    다 잘 될거야
    이만하면 됐지 자기위안 또는 자기만족 모드가 됩니다

  • 5. 뚜기
    '17.2.25 8:22 PM (175.223.xxx.173)

    저는 40대고 미혼인데요
    저는 미혼이라 철이 안들어서 애를 안키워봐서 그런가부다..하고 있었는데 이거 갱년기일까요?ㅠ

    시집도 안갔는데 갱년기부터 맞는다니
    이렇게 살줄 몰랐어요 급 더 우울해져요 흑~

  • 6. 뽐이
    '17.2.25 8:23 PM (1.232.xxx.43)

    전 스무살 촙반부터도 그랬는걸요.가족한테받은상처 사람한테받은 상처와 서운함.
    약간의 우울증같았는데 생리전증후군이라면..ㅠㅠ안고살아야하나요
    아무튼 마음이 어서 치료되길바래요

  • 7. 저도 그래요.
    '17.2.25 8:24 PM (122.40.xxx.85)

    저도 40중반이고 애가 중학생이에요.
    꿈에서도 나타나서 원망하고 그러네요.
    생리전에 유독 떠오르고 화가나고.... 호르몬 때문에 그렇겠죠.

  • 8. 뽐이
    '17.2.25 8:24 PM (1.232.xxx.43)

    정말 예전일이라 참았던일인데 드러내고 말하는거도 소용없는일인거같고 근데 그 나쁜일들은 머릿속에 생생히 기억되고 인생이 그런건가보다해요 전 ㅋㅋㅋㅋㅋ

  • 9. 원글
    '17.2.25 8:25 PM (211.108.xxx.4)

    저도 같아요
    길가다 갑자기 북받쳐서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40중반 들어서부터 점점 심해진것 같아요

    그러다 생리시작하고 나면 또 그래도 이만하면 괜찮은거야
    하다가 또 다시 몆주후에는 도돌이표

    갱년기인가봅니다

  • 10. 뚜기
    '17.2.25 8:26 PM (175.223.xxx.173)

    그러면 이 호르몬을 어쩌면 좋을까요?
    호르몬을 인간의지로 조절할수는 없는건가요?

    호르몬한테 농락당하고 있었다니.. 정말 괘씸하네요!
    이 요망한 것~

  • 11. 이전에 공감가는 글이
    '17.2.25 8:34 PM (122.40.xxx.85)

    유년기의 상처가 나이가 들수록 희석되고 잊혀지는게 아니라
    자아 형성을 하는데 공고히 한다.
    그러니까 나이가 들수록 유년기의 상처가 나를 만든다라는 내용이였어요.

  • 12. ..
    '17.2.25 8:37 PM (112.148.xxx.2)

    호오포노포노 추천합니다.

  • 13. 뚜기
    '17.2.25 8:59 PM (175.223.xxx.173)

    호오포노포노 라는게 힘들때마다
    미용감사를 계속해서 되뇌이는 건가요?

    어디선가 읽은것같긴 한데.. 급 알고싶어지네요

  • 14.
    '17.2.25 9:00 PM (211.48.xxx.208)

    저도 과거 안좋았던일 미안했던일로 넘 슬퍼지고 우울해져요ㅠㅠ

  • 15. ..
    '17.2.25 9:26 PM (210.96.xxx.253)

    저도 막 우울짜증 온갖 부정적인 생각으로 눈물 펑펑 쏟는날이 있었는데 그러고나면 꼭 생리시작하더라구요ㅡ시작하고나면 다시 멀쩡해짐
    임신했을때도 막 과거 곱씹고 서운했던거 곱씹어지고그랬네요ㅠ

  • 16. 그래서
    '17.2.25 10:22 PM (211.198.xxx.10)

    모든 문제는 호르몬의 장난이라고 하나봐요
    사랑도 눈물도 상처도요

    그냥 호르몬의 작동하면
    다른 작동안하는 방으로 피신하래요
    그럼 좀 진정이 되나봐요
    저도 나쁜 생각이 나면 다른 생각의 방으로 옮겨가요
    즐거운 생각을 합니다

  • 17. ...
    '17.2.26 2:33 AM (110.11.xxx.228) - 삭제된댓글

    생리전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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