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특검에서 뇌물죄로 시한부 기소중지한다면 박근혜는 정말 구속될까, 아니면 또 구속을 피하기 위해 어떤 술수를 부릴 것인가 등 많은 의문들이 생성된다.
박 대통령은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정통파'가 아니고 거짓말과 사술을 부려 책임을 면탈하려는 '비정통파'라는 점에서 예측이 무척 어렵다. 하지만 대비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자진사퇴 이후 시나리오들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 자진사퇴 이후 '삼성동 골방'에서 칩거 가능성
실제로 박 대통령이 사퇴한 뒤 곧바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으로 들어가면 골방에서 본인이 나오지 않는 이상 소환하기도 어려울 수 있다.
이 관계자는 "국민들의 구속 요구가 아주 높을 것이다. 그러나 '삼성동 골방'에 틀어박히면 설사 체포영장을 발부받더라도 검찰 수사관이 집안까지 들어가 끌고 나오는 일이 그렇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필 전 국무총리는 "내 말 듣지도 않아. 옛날부터 그랬어요. 저희 아버지, 어머니 말도 안 들었어. 최태민이란 반 미친놈, 그놈하고 친해 가지고 자기 방에 들어가면 밖에 나오지도 않았어"라고 밝힌 바 있다.
◇ '도피성' 해외출국 가능성
박 대통령의 '도피성 해외 출국'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
특검이나 검찰 모두 박 대통령에 대해 출국금지를 하지 않은 상태다, 지금 당장 현직 대통령 신분이기때문에 박 대통령을 출국금지할 방법이 없다.
박 대통령은 다시 한번 자신의 지지자들의 흥분을 돋구는 발언을 하면서 해외로 나갈 경우 막을 방법이 현실적으로 마땅치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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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행동 예측이 불가능한 사람이다. 반대 행동을 하면서 자신은 "원칙을 지켰다"고 우겨댄다. 합리적 사고방식과는 너무 거리가 멀다.
박 대통령은 이런 사고방식을 가졌기 때문에 매우 위험할 지 모른다. 검찰은 모든 상황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
기사를 읽었을 뿐인데...에구구...갑갑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