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냉동고 고치느라 54만원 들었어요

알리사 조회수 : 3,522
작성일 : 2017-02-24 23:59:52
결혼 11년차입니다.
10년 지나면 가전제품들 하나둘 고장나기 시작한다던데
그 말이 딱이네요ㅜㅜ

오늘 아침에 보니
냉동고 음식과 재료들이 녹아 있더라고요.

딱 지난 주..
예비초등3학년 딸내미끼리 친구라
엄마끼리도 절친된
같은 아파트 윗라인 엄마가 냉장고를 바꿨어요.

고치러온 엘* as기사님이
옆집총각 버전으로 해준 얘기가..
고칠 수는 있는데 여름을 못 버틸 것 같다며
모두 같은 공장라인에서 생산되는 냉장고니
원하는 모델 번호 알아내서
무조건 인터넷 최저가 검색해서 사라고 했대요.

냉장고 구경오래서 올라갔는데
요즘 유행인 메탈 4도어더라고요.
위는 냉장, 아래는 냉동이요.
양쪽문을 같이 여니 가로로 엄청 넓어 시원해 보였어요.
흠.. 부럽군. 나도 냉장고 고장나면
요런 걸로 바꿔볼까나..
그랬는데 우리 집 냉장고가 주인 말을 듣고 삐졌나
일주일만에 딱 고장이 났어요.


순간 두 가지 마음이..
1. 나도 10년 반만에 새 냉장고 들이는 건가~
2. 냉장고 아무리 못해도 2~3백 하는데 돈이 읎다ㅜㅜ 흑!

기사님왈!
고치는 비용은 54만원,
보상판매로, 제가 현재 가지고 있는 비슷한 종류로 권한는 모델은
현금 조건 할인까지 하면 350만원~

순간 무지 고민되더라고요.
54만원 주고 고쳤는데 얼마못가 또 골골대면
돈 보태서 사는 게 나은 거 아닌가~

그래서 솔직하게 여쭤봤는데
이번에 수리하면 10년은 또 거뜬히 쓸 거라네요.
그 말씀에 맘 정리가 뙇~!
제 냉장고가 GE 프로파일 제품인데
부품 단종되는 일 없다고요.

요즘 유행하는 새 냉장고,
무지 부럽지만 맘속에서 멀리멀리 떠나보냈어요.
저.. 잘한 걸까요?
IP : 114.205.xxx.24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25 12:07 AM (222.98.xxx.77) - 삭제된댓글

    그런데 새로 사쟎아요? 또 기억도 안나고 정말 잘쓰게 된다는..

    하지만 저도 원글님 처럼 ge거라면 고쳐서 다시 쓸거 같네요.
    외관 별로 유행 안타고 오래쓰면 정드는 디자인이니까요.

  • 2. 저라면
    '17.2.25 12:10 AM (114.204.xxx.212)

    10년이면, 이 기회에 새로 살래요
    좀 저렴한거 있음 더 좋고요

  • 3. 저희집도 11년차된
    '17.2.25 12:12 AM (116.127.xxx.28)

    ge냉장고에요..
    전에 뭐 고치는데 70인가 들었고, 작년에 냉동고의 제빙기가 고장났다 해서 20얼마 들었고, 이사한다고 정수기연결하는데도 몇만원..한번 기사님 오시면 헉소리나게 비싸더라구요.
    근데 ge기사님이 자기네는 부품단종같은거 없으니까 다들 20년이상은 쓴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요즘 유행인 위에는 냉장, 아래는 냉동되는 냉장고가 탐은 나는데...탐만 내야겠죠??ㅎㅎ

  • 4. 알리사
    '17.2.25 12:21 AM (114.205.xxx.248)

    제가 지독한 팔랑귀라..

    첫댓글님 글 읽고는,
    그래, 잘한 거야! 쓰담쓰담 했다가

    두번째 님 글 보고는
    아흑~! 기회는 찬스인데 그걸 놓쳤네.
    싶다가

    같은 11년차 ge님 만나니
    막 반갑고 위로되고 그러네요.
    ge가 외양이 획기적으로 퐉퐉 바뀌지 않는
    기본 디자인이라 좀 덜 질리긴 하는 것 같아요.

  • 5. 저도
    '17.2.25 1:50 AM (211.200.xxx.9)

    15년된 GE 냉장고,3달전에 4십만원 주고 고쳤는데
    며칠 전부터 어째 돌아가는 소리가 좀 불안하네요. ㅎㅎ

    4십 들여서 고쳤으니 몇년은 더 써야 하는데...

  • 6. 오래된 건
    '17.2.25 8:10 AM (180.67.xxx.181)

    둘째치고 전기료.
    저도 얼마전 12년된 냉장고 바꿨어요.
    고장난 거 아니고 선물받았는데 외관도 안쪽도 넘 깨끗하고 고장나기 전까지 바꾸는 거 낭비라 생각했어요.
    의지와 상관없이 바꿨는데 전기료가 띠용.
    확 줄었어요.

  • 7. 냉장고
    '17.2.25 8:34 AM (222.98.xxx.28)

    오래되면 소음이 심하지않나요?
    전기요금도 꽤 나올텐데..
    요즘 냉장고 굉장히 조용합니다

  • 8. GE
    '17.2.25 9:09 AM (118.222.xxx.51)

    우리도10년좀 넘으니 소리가 엄청커져서 수리 40몇만원이던가 고쳐 얼마못쓰고 결국 국산으로 교체하고 전기세 한달에5만원이상 줄었어요 수리비 너무 후회돼요.

  • 9. 전기세
    '17.2.25 12:15 PM (110.9.xxx.74)

    새로 나온 냉장고로 바꾸면 전기세도 확 줍시다

  • 10. 아이고
    '17.2.25 12:29 PM (218.154.xxx.238)

    우리는 13년된 냉장고 멀쩡하게 돌아가요 버리고 새거사니 전기료줄고 냉기좋고 깨끗하고
    구닥다리 머하러고쳐요 전자제품은 10년 이상쓰고 고장나면 미련없이 버려야해요
    최고로 청소기 그당시 최고 좋은 거라고사서 24년쓰고 고장나서 버리니 속시원 하더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7390 남편이랑 밖에서 술 자주하나요? 15 2017/03/02 2,377
657389 아이가 재수할때 얘기를 어찌... 8 어떻게..... 2017/03/02 1,938
657388 대학신입생 대상 컴퓨터 학원광고 이거 신청할만 한가요? 1 신청할까요?.. 2017/03/02 494
657387 구청장 주민소환에 필요한 최소 서명인원 수 문의 드려요 주민소환 2017/03/02 355
657386 중학교 입학하는데 남여비율 많이 차이나요 8 2017/03/02 1,398
657385 How did host Jimmy do?? 7 .. 2017/03/02 1,964
657384 보존과에서 인레이하고 보철과는 크라운하나요? .. 2017/03/02 616
657383 문재인 특보단 합류 최일구 '김장겸 임명, MBC 더 껌껌' 4 ........ 2017/03/02 1,281
657382 인연이라는게 있을까요? 7 휴우 2017/03/02 3,429
657381 시댁이랑 집안차이 많이 나시는 분들 6 ㅋㅋ 2017/03/02 4,065
657380 풍차돌리기 몇년 해서 1억 2천 모았어요 47 재테크문의 2017/03/02 36,079
657379 성매매 안하는 남자 구별하는 방법 있나요? 21 ㅣㅣㅐ 2017/03/02 15,202
657378 같은 며느리들끼리 그러지 좀 맙시다! 6 2017/03/02 2,097
657377 허경영 대선 출마 공약 “매너리즘 빠진 국회의원들 정신교육대에 .. 본좌등장 2017/03/02 544
657376 미국은 한반도 유사시 핵무기 전략자산 즉각 배치 3 한반도전쟁 2017/03/02 500
657375 살뺐는데 얼굴이 해골 ᆢ스트레스에요 8 응ᆞ 2017/03/02 3,227
657374 장시호, 수사에 이어 재판 도우미로 나선다 4 ........ 2017/03/02 1,851
657373 징글징글한 시댁이지만 맘이 울컥하네요.. 15 ㅁㅁ 2017/03/02 6,163
657372 사악한 신발가격@ 2 너무해.. 2017/03/02 2,089
657371 톤다운해서 23호로 화장했더니 왜 화장 안했냐는 소리 들었어요 9 ... 2017/03/02 3,093
657370 남편 친한형 가게 맡아서하는일 제안 5 미미 2017/03/02 1,603
657369 문명고 출신 학생들이 참 안타까워요 3 .. 2017/03/02 804
657368 세종 아파트 문의합니다 22 보라색손바닥.. 2017/03/02 2,878
657367 아파트재건축 소음먼지 어느거리까지 영향미칠까요? 1 ... 2017/03/02 843
657366 또 쓰레기 급식사건 터졌는데... 25 ... 2017/03/02 3,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