ㅀ 랑 시리 때문에 굿 이야기만 나와도 경기 일으킬 거 같지만 조심스럽게 여쭤봐요.
저희 집이 이사가 얼마 안 남았는데 오늘 시어머니랑 통화하다가
시어머니가 미신이라고 무시하지 말고 꼭 손 없는 날에 이사하고 이것 저것 미신 따르라고 하시더라구요.
저희 시어머니 성당 다니셔서 그런 거 절대로 무시하던 분인데,
사실 저희 시부모님이 지금 사시는 집으로 이사한 후로
두 분 모두 병치레 엄청 많이 하셨어요.
특히 시아버지는 감기를 끌어 안고 사셨고, 결석에 담석에,, 이런 저런 수술도 하셔서 일도 제대로 못 하셨어요.
하두 병치레를 하고 답답해서 시어머니가 점집 같은 곳에 갔는데
집이 기운이 세서 그렇다고 했대요.
더군다나 이사 당일에도 손 없는 날 이런 거 전혀 지키지 않고 그냥 막 이사했었거든요.
사람 심리라는 것이 이상해서 그 말을 들으니 찝찝하고 정말 그래서인가 그렇고
그 점집에서 굿하라고 권유했다는데 시아버지는 그런 것에 몇 백 투자하냐고 펄펄 뛰시고..
그냥 지내기에는 너무 찝찝하고 그러신가봐요.
남편이랑 저녁 먹으면서 그 이야기를 했는데, 남편이 하는 말이 정말 그럴 수도 있겠다고 그러네요.
전 주인 가족 구성원 중에 거의 대부분이 환자였고, 병수발 하다가 말년에 돈 없어서 그 집 파신 거 였거든요.
굿 말고 좋은 방법 없을까요???
그리고 사할 때 따른 미신 같은 거 있으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