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40대 초중반인데, -7, -8정도 됩니다.
안경은 완전 눈이 아주 작아지는.. 뱅글뱅글 안경이구요.
사람들이 저보고 이 안경 쓰지 말고 수술하라고 말 할 정도예요. 외모 차이가 아주 크게 난다고 합니다. ㅠ
저도 잘 알죠.ㅠ 그래서 렌즈를 거의 매일 하루종일 사용했죠. (하드렌즈)
라섹수술을 무서워서 못 하고 있다가..
지금이라도(너무 늦었지만)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상담을 하러 갔는데
노안에 대해 심각하게 얘기한 한 곳이 있었어요.
의사가 정말 심각한 표정으로 진지하게, 2번을 반복하여 경고를 하더라구요..
-라섹을 하면
- 2~3년 안에 노안이 올 시기인데
- 다시 안경을 쓰게 되는데 그 때는 돋보기안경이 된다.
-이 돋보기 안경이라는 것이 쓰면 한번에 30분~40분 이상 연속해서 쓸 수가 없다. 어질어질하고 머리아프다.
따라서 컴퓨터 작업, 독서, 공부도 매우 불편해진다. (직업상 꾸준히 책을 좀 많이 봐야 하고 공부를 해야 합니다...)
라고 잘 생각해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제가 노안이 아직 아니어서
노안의 상태가 어떤 것인지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씀(경고?)하시더군요.
그렇다고 수술을 안 하고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렌즈를 갑자기 못 낄 컨디션이 되면
그 땐 뱅글뱅글 안경을 써야 하는데... 그럼 사회생활에 큰 저해가 생기고...
정말 고민이 됩니다.. ㅠ
근데 저처럼 근시가 심한 사람은 노안이 아주 늦게 온다고 하는 말을 들어서 물어봤거든요?
어떤 의사는 현재의 근시때문에 (수술 안 하면) 50대 중후반에 노안을 느끼게 될 거라고도 하고,
어떤 의사는 근시와 노안은 별개이므로 근시가 있다고 노안이 늦게 오는 것은 아니라고 하고... 뭐가 맞을까요?
아 정말 고민이 많이 됩니다 ㅠ
안 그래도 이 수술이 무서운데
포기를 할 수도 안 할수도 없네요... ㅠ
여러분들이라면 하실 건가요?
주변에서는 그냥 하라고 하는데.....
결정을 못 하겠네요. 완전 결정장애입니다.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