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처벌 시 본인들도 처벌 가능성 우려한 듯
법조계 "검찰내 '우병우 라인' 여전히 건재" 평가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함께 청와대에서 근무한 6명의 검찰 출신 인사들이 우 전 수석 구속 부당함을 주장하는 자필 진술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졌다. 우 전 수석은 이들이 제출한 진술서 등에 힘입어 구속 위기를 모면한 것으로 전해진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진술서를 제출한 6명은 우 전 수석과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했던 윤장석 민정비서관을 비롯해 검사와 수사관 출신 직원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우 전 수석 요청을 받고 진술서를 작성했고, 우 전 수석은 이를 지난 21일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제출했다.
각 진술서에는 특검팀이 우 전 수석 구속영장에 적시한 직권 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반박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우 전 수석이 부당한 지시를 한 적이 없고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감찰 활동이 진행됐다는 것이다.
이들이 제출한 진술서는 우 전 수석 구속영장이 기각되는데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 관계자는 "제출된 진술서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안다"고 인정했다.
이들 다시 검찰로 돌아갔단 기사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