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작은 사업을 하는데
초반에는 잘 안됐어요
한명있는 직원 월급주고 사무실 월세 내고 나면 남는거 거의 없다고 했는데
한 이년 버티니까 조금씩 나아지더라구요
잘 될 때는 자기가 오육백은 가져 간다는 얘기 까지 들었었고
오랜만에 그 친구를 만났는데
만나자마자 머 먹고 싶냐고
맛있는거 사주겠다고 얘기 하길래
머 좋은 일 있냐고 물어보니 사업이 점점 잘되서
이젠 한달 수익이 이천정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안되도 천오백은 버나봐요
그런데 자세히 얘기 들어보니
이 친구가 굿을 했더라구요
처음엔 그냥 속는 셈 치고 한번 해봤는데
그 뒤로 좀 풀려서 한번 더 하게 됐데요
처음 굿 하기 전에 저한테 물어 봤었는데
제가 그런거 미신 이라고 하지 말라고 했었구요..
근데 그냥 했더라구요
근데 웃긴게 굿해주신 분이 디게 구체적으로
기도를 드린데요
예를 들어 강남에 있는 돈많은 손님들 보내달라 이런식으로요
근데 그런 식으로 얘기 한게 정말 그렇데 되더래요
돈이 벌리니까
친구도 신기해서 점점 더 믿음이 커지나봐요
저야 일반 회사원이라 굿 같은건
생각도 안해봤지만
사업 하는 사람들은 정말 이렇게 굿 같은거 하나요?
저는 처음 봐서 그런지 너무 신기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