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잘하는 애들 자기주도학습은 언제부터 하나요?

조회수 : 3,370
작성일 : 2017-02-20 10:09:53
아이가 초등4올라갑니다..
스스로 공부 절대안하네요
지금 봄방학중인데 매일가는 영어학원 숙제같은것만 스스로 겨우 하는 수준이구요.
지금 수학학원이나 학습지 같은것도 안하니..
스스로 하는게 없어요.ㅡ.ㅡ;;
제가 수학은 봐주는데..
문제집 가져오라는 말해야 억지로 가져와서 하는 정도예요.
머리 자체는 나쁘지 않고..
학교에서 보는 시험은 공부해서 보니 잘보는편인데..
자기 주도학습이 전혀 안되고 있습니다.
초등4올라가는데 저러니 불안하네요.
공부할 애들은 초등저학년부터 싹수가 보인다고 하던데..
수학학원이라도 보내야 할지..
걱정이 많네요.
공부 잘한 아이들은 언제부터 자기주도학습이 되는건가요?
IP : 175.223.xxx.16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20 10:38 AM (1.221.xxx.94)

    제 아들은 5학년 올라가는데 같은 고민 중입니다 ㅠㅠ

  • 2. 여학생인데
    '17.2.20 10:43 AM (220.71.xxx.114)

    6학년 되니 비로소 혼자 알아서 시험준비 자기 주도로 하더라구요.
    지금 중3 올라가는데 그 이후로 저는 손 떼었네요. 학원비 결재만~
    학원은 제가 알아봐줍니다.
    이전에는 원글님네 처럼 제가 하라고 해야 겨우 했구요.

  • 3.
    '17.2.20 10:52 AM (49.167.xxx.131)

    자기주도는 타고나는 성향도 있어야해요. 공부욕심이 큰 애들이 혼자하더군요 보면ㅠ

  • 4. 습관
    '17.2.20 10:57 A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아이 둘 다 초등학교 들어간 후 마치고 집에 오면
    씻고 간식 조금 먹인 후에 거실에 상을 펴서
    그날 배운 거 다시 한번 하게 하고
    다음날 시간표에 맞춰 복습 시켰고 학습지 풀게 했어요
    아이가 공부할 동안 전 책을 보거나 찬거리 다듦기를 한다거나 아이 옆에 있었어요
    2학년 까지는 별로 할게 없어 시간이 짧아 금방 끝나고
    3학년부터 자연이나 사회 외울게 나오고 이해력도 요구되는 문제가 나오면
    직접 데리고나가 설명해줬어요

    계곡에 데리고 가서 계곡 돌이 모난게 많은 이유와 바다돌이 매끄러운거..
    화단에 물을 부어 흙이 씻겨내려가며 밑에 고운 흙이 모이는 걸로
    아랫지방에 평야가 발달한것도 그걸로 보여주며 이해하게 했어요
    그때 주남저수지 데리고 가서 부레옥잠이나 연못에 자란 식물들이 잎이 왜 큰지
    직접 보며 알게했어요

    저녁에는 일기를 쓰게 했는데 항상 제목을 정해줬어요
    사과에 대해 적어라고 하면 아이는 사과에 대해 찾아보고 나름 생각을 해서 적고
    쓰레기를 길에 버리는 걸 보면 줍게 한 후에
    오늘 일기 제목은 환경미화원 아저씨에 관해 적어라고 했어요
    일기는 하루 일과가 비슷해서아이들도 매일 적으려면 곤혹스러워 하는데
    이렇게 제목을 정해주면 아이도 일기에 대한 부담이 없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어떤 때는 아빠에 대해, 동생이랑 싸우면 싸운 과정을 각자 입장에서 적게하고
    그렇게 어느 정도 글쓰기가 된다 싶으면 사회면 기사를 읽고 느낀 점을 적고..
    나중에는 정치면 기사까지 쓰게 했어요
    이렇게 해서 그런지 둘 다 언어영역은 항상 1등급 나왔어요
    초등 1학년부터 해서 4학년 때까지 습관을 들인 후에
    5학년부터 혼자 하고 중학교 때 수학전문 학원에 3년 다니고
    고등학교는 보충수업 때문에 사교육 한 번도 안 받았어요
    그래도 혼자 공부하는 습관이 붙어
    토,일요일은 시립도서관에 7시에 나가면 밤 9시 가까이 오길 3년 내내 했어요

  • 5. ..
    '17.2.20 10:58 AM (1.11.xxx.189) - 삭제된댓글

    저도 진이빠져요.
    잔소리도 지치네요
    4학년 올라가요 책도 안읽어요
    뭐좀 하라고하면 피곤해서 좀 자야겠다고 ㅎ

  • 6. 쭈르맘
    '17.2.20 11:05 AM (124.199.xxx.244)

    끼고 앉아 시키지마세요..절대...
    그게 책읽기든, 일기든, 학습지든간에..
    답답해도 냅두든가, 아니면 큰 범주만 정해주시길..
    곧, 내등 내가 찍었다 후회하십니다...
    주변에서 여럿봤네요..중1까지는 어찌어찌 끌고 나가지만 그 뒤로는 어림없습니다.

  • 7. 사과
    '17.2.20 11:15 AM (211.36.xxx.129)

    습관님 교육법 너무 좋네요 스스로 보고 느껴야 진짜 교육인듯해요 저장합니다~~

  • 8. 습관님처럼 해도
    '17.2.20 11:23 AM (122.40.xxx.85)

    우리애는 절대로 안합니다.
    유치원때부터 습관님처럼 했어요. 캠핑도 나가고 풍경화도 그려보라고 하고...
    중학생인데 나두니 가끔 하는 시늉은 하는데 30분 넘기기 힘들어요.
    남편이나 저나 스스로 했던 사람이라 아이가 절대 이해가 안되는데요.
    천성이려니 생각하니 마음이 편합니다.

  • 9. 초4
    '17.2.20 11:25 AM (39.118.xxx.24) - 삭제된댓글

    자기주도학습이 뭔가요?

    혼자 알아서 스스로 공부하는거요?

    고딩도 상위권 몇몇애들이나 겨우 하는거예요
    초4한테 어떤 수준의 자기주도학습을 바라시는거예요?
    원글님은 어떤 역활을 하고 계세요?
    설마 초4한테 자기주도학습 해라 해라 왜안하니? 왜못하니?
    입봉사가 엄마 역활의 전부라고 생각하시진 않으시겠죠..
    원글님이 어떻게 아이의 자기주도학습을 이끌어주고 있는데
    어떤면이 잘 안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써주셔야
    여러방법들이 제시 가능할것같아요

  • 10. dlfjs
    '17.2.20 11:27 AM (114.204.xxx.212)

    초등때부터 달라요
    휴일이면 도서관가고 지가 학원 알아보고 계획 세우고 ...

  • 11. 음..
    '17.2.20 11:55 AM (211.211.xxx.45)

    초등 5학년때쯤 혼자 해보겠다고 하더라구요
    저학년때 쭉 끼고 가르치는게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엄마랑 같이 공부하면서 학습 방법을 깨우치더라구요

  • 12.
    '17.2.20 12:01 PM (223.62.xxx.32) - 삭제된댓글

    조카가 5세 영재인데 저희 애랑 나이가 비슷해요.

    티비를 많이 봐서 뭐하고 놀아주나 고민하다 사촌언니에게 xx이(영재)는 뭐하고 노냐고 물어보니
    놀이학교 갔다오면 워크북 푼대요 ㅋㅋㅋ 자기가 원해서.
    언니가 나가 놀자고 해도 워크북 푸는게 제일 좋은 아이.

    5살때부터 가능한 애도 있나봐요.

  • 13. 습관님
    '17.2.20 12:03 PM (1.227.xxx.72)

    그렇게 하기 쉽지 않으실 텐데 대단하신거 같아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아직 아이가 어려서 초등들어갈려면 4년이나 남았는데 ㅎㅎ 그 때 저도 저렇게 노력해볼께요

  • 14. 초등
    '17.2.20 12:44 PM (103.199.xxx.216)

    아이 담임샘께서 초등3학년때 얘는 스스로 공부할수있는 아이니 저더러 이제 아이를 믿고 기다려보라고 하시더라구요.
    너무 어린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3학년1학기까지는 아이도시행착오를 겪다가 3학년2학기부터는 모든 학교생활, 공부에
    관한건 스스로 하니 기특하더라구요.
    심지어 시계맞춰서 아침에 스스로 일어났구요.
    고등학생이 된 지금까지 모든걸 알아서 공부는 하는데
    그만큼 쉬는것도 많이 잠자는것도 잘못된 생활습관등도
    엄마말을 듣지는 않는 단점이;;;
    알아서 한다고하며 잔소리 듣기싫어하는 아이인거같아요

  • 15. 4학년되니까
    '17.2.20 12:47 PM (211.245.xxx.178)

    엄마 나도 공부좀해야하지않겠냐구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부터 영어 문법들어가고수학과학 천천히 했네요..
    지금 대학교 2학년 올라가요..

  • 16. ...........
    '17.2.20 2:00 PM (112.221.xxx.67)

    전 초등1부터 자기주도로 숙제하고 시험준비하고 공부열심히 했지만...

    항상 바닥...또르르....

  • 17. ...
    '17.2.20 2:05 PM (220.122.xxx.150)

    성향 차이가 있어요. 조카는 책상에 앉아서 해야 할 부분 끝낼때까지 스스로 통제합니다.
    다른 아이는 준비시간 길고 변명과 시간때우기 식으로 건성건성 합니다.
    부모가 같이 양육해도 결국 아이의 몫 같아요.

  • 18. 두아이맘
    '17.2.20 3:08 PM (118.37.xxx.64)

    아들딸 남매에요.
    직장맘으로서 제가 해준건 거의 없고 학원비만 결재해줬어요.
    아들은 지금 고2인데, 고1 여름부터 자기가 알아서 공부하고요.
    딸은 중2인데 초등 4학년 여름부터 시험때 되면 계획 세워 동부하고 평소에는 구몬이나 각종 숙제 알아서 챙기더라구요.

    같은 배로 낳아도 아롱이다롱이에요.
    믿고 기다려 주세요~

  • 19. 겨울방학
    '17.2.20 3:58 PM (119.70.xxx.59)

    중3 겨울방학 되니 자기주도로 공부 시작하고 고2 되니 공부안하던.애들도.다 열심히.하니 열심히 하네요. 강남일반고 전교 5등안에듭니다. 중학교땐 공부하는 꼴을.못봤어요....초등때 자기주도로 공부를 한다니 놀랄 노 자네요.

  • 20.
    '17.2.20 5:49 PM (222.234.xxx.30)

    잘은 모르지만 저학년까지 끼고 가르치면서 자기주도 가능하게 도와줘야 하지 않을까요? 예비초4인데 독서 빼고는 같이해요. 심심하지 않게요. 초4까지 끼고 가르치고 5학년에 스스로하게 하려고 계획중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3425 불법낙태 신고하세요. 68 ㅉㅉ 2017/02/20 5,908
653424 떡국떡 냉장보관할때요 3 봄이 2017/02/20 1,250
653423 저 밑에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뭐냐고 물으신 분에 대한 저.. 5 자식키우기 2017/02/20 1,229
653422 대선주자의 주관적인 총평 14 분석가 2017/02/20 928
653421 시누이 시부모님 상에 올케 조문 7 조문 2017/02/20 3,494
653420 보이는 ARS로 민주당 경선 신청했어요. 6 시골아지매 2017/02/20 598
653419 "공공의료 확대, 이재명은 합니다" (보건의.. 1 시립의료원 2017/02/20 354
653418 변기뚜껑 닫아놓나요? 열어놓나요? 21 어우 2017/02/20 8,327
653417 경선신청완료~ 5 고딩맘 2017/02/20 407
653416 살쪄서 못입는 5년된 양복~살빠지면 입어질까요 5 정리정돈 2017/02/20 1,041
653415 이재명 ㅡㅡ소상공인 살리기 10대 공약 4 .. 2017/02/20 485
653414 걱정없게 생기게 생겼다 라는말 욕인가요? 7 망쥬 2017/02/20 1,249
653413 더민주 경선. 왜 문재인은 압도적으로 당선되어야 하는가? 7 rfeng9.. 2017/02/20 847
653412 40넘은 여자 만나 결혼하는 남자들 자식 꼭 14 40 2017/02/20 7,180
653411 안희정과 김종인 행보의 의심? 2 ㅓㅓㅓ 2017/02/20 596
653410 황교완 검사시절 유일한업적 --; 2 ㄴㄷ 2017/02/20 816
653409 헌재 "대통령 출석할 경우 재판부가 정한 기일에 나와달.. 13 박근혜 탄핵.. 2017/02/20 1,369
653408 외모가최고의 경쟁력(?) 27 돌맞을각오 2017/02/20 8,407
653407 카톡 프로필 동그라미 위에 이모티콘 2 카톡 2017/02/20 1,507
653406 급) 중국어 잘하시는분 한단어만 가르쳐주세요~ 4 hios 2017/02/20 729
653405 해장국집에서,대선주자 특집 "이재명" 4 소년노동자 2017/02/20 474
653404 육아병행 공부 조언좀 해주세요(합가) 10 2017/02/20 1,216
653403 냉이 된장국 잘 끓이는 법 좀 가르쳐 주세요. 9 ... 2017/02/20 1,953
653402 날이 추우면 짜증만 나는거 정상은 아니죠? 6 ㅇㅇ 2017/02/20 986
653401 안철수 “탄핵안 헌재 갔으니, 정치인은 헌법 절차 지켜보는 게 .. 27 이래서철수 2017/02/20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