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목욕탕 세신하는 방법 좀...

.. 조회수 : 12,486
작성일 : 2017-02-19 19:48:32

아 일단 웃지 마시고요.

저 결혼 전날 맛사지랑 같이 받아본 게 마지막입니다. 흑~

이젠 나이도 먹다보니 때 한번 미는게 얼마나 힘든지 목욕 갔다 오면 그대로 지쳐 쓰러져 한숨 자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사우나니 찜질방은 연중행사가 된 지 오래입니다.

집에서 하는 샤워만으로는 개운하지 않고  며칠 전부터 벼르다 오늘 드디어 목욕을 갔습니다.

자주 가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연중행사니  이 참에 세신을 받아볼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카운타 옆 기둥에 '세신비 22000원' 이라는 가격표를 보고 나니 새삼 간절해졌습니다.

그런데...

누구한테 말해야 하나요?

카운타에 계신 분?

아니면 직접 세신사에게?

아 정말 쩍팔려서 입이 차마 안떨어지대요.

카운타에 몇 번이나 갔다가 돌아오고...

세신사들은 다들 바쁘셔서 말 붙이기도 머쓱하고...

주변에 물어보기도 자존심 상하고... ㅋ

그냥 익명인 이 곳에 편하게 질문합니다.

그리고 세신비는 현금인가요? 카드는 안되고?

 

IP : 121.161.xxx.9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19 7:50 PM (183.97.xxx.177) - 삭제된댓글

    세신사한테 직접 말하세요. 그래야 앞에 몇사람 있는지 대기시간 알수 있어요. 세신비는 현금이구요.

  • 2. 직접
    '17.2.19 7:53 PM (220.70.xxx.204)

    세신사 분에게 말하던데요... 저도 그저 봤을뿐...
    그럼 순서 됐을때 부르더라구요
    세신비는 현금으로주고요

  • 3. ^^
    '17.2.19 7:54 PM (121.172.xxx.146)

    웃은거 아님.

    현금 이만원 지폐를 들고
    세신사에게 가서 몇 분(명) 기다리면 될까요?
    라고 자연스럽게 말하면
    세신사가 뭐라고 말해 줄거예요.

    혹시 옷장 열쇠도 맡기라고 하는 분 있을 지 모르니
    열쇠도 같이 들고 가세요.
    잘 하고 오세요.

  • 4. 세신
    '17.2.19 7:54 PM (180.69.xxx.126)

    일단 제가 다는곳은...현금가 22000원
    카드안되요.
    때밀고있는아줌마들 있는곳가면 ...거기 칠판이있어요
    내 락카번호숫자적어놓음 되요
    혹시 아줌마들이랑 눈마주치면 때밀거에요 얘기하기
    몸을 360도 회전하면서 때미는데....
    조금 민망스런자세도 있긴한데...적응되면 아무렇지않아요
    전 사우나가면 늘 밀어달라해요
    혼자 때미는것보다 개운하긴합니다.

  • 5. ..
    '17.2.19 7:57 PM (114.206.xxx.173)

    저희 동네는 욕탕안의 세신사에게 2만원 주고
    옷장 번호 말하면 순서대로 적었다가
    내 순서에 불러 때 밀어줘요.
    샴프까지 하면 3천원 추가네요.
    저는 세신 안 받아 버릇해서 이용한적 없고
    딸아이가 저 따라오면 엄마찬스로 이용해요.
    전 제 몸 다 밀기도 힘들어 딸아이 등짝도 못 밀어줘요

  • 6. ..
    '17.2.19 8:00 PM (121.161.xxx.93)

    감사합니다. 오늘 결국 말도 못 꺼내보고 대충 밀고 나왔네요. 등은 아예 밀지도 못하고...
    다음 주에 필히 성공하고 오겠습니다. ㅎㅎ
    한번 개운하게 받아보고 싶어요.

  • 7. ^^
    '17.2.19 8:01 PM (121.172.xxx.146)

    등만 밀어 주기도 해요.
    반값이던데.
    다음에 물어 보세요.

  • 8. ..
    '17.2.19 8:03 PM (121.161.xxx.93)

    근데 세신사들이 탕 안에 있는데 돈을 어떻게 드리나요? 탕 안에 돈을 들고 들어가나요?

  • 9. 버켓리스트
    '17.2.19 8:03 PM (39.120.xxx.166) - 삭제된댓글

    세신사들이 보통 다른 사람 때 밀고 있는데 욕탕 안으로
    돈 들고 가야 하나요?
    저도 매번 마음은 굴뚝 같은데 걍 혼자 밀고 오게 돼요.

  • 10. 보니깐
    '17.2.19 8:07 PM (220.70.xxx.204)

    나중에 옷입고 들어가서 주던데요
    아님 동네 목욕탕은 작으니깐 세신사분 부르니까
    나와서 돈받구요

  • 11. ...
    '17.2.19 8:07 PM (183.97.xxx.177) - 삭제된댓글

    세신 끝나고 나가서 돈 챙겨서 안에 갖다 드리세요.
    혹 뒤에 사람 없음 세신사 아줌마가 따라서 나올거예요. 돈 받으러 쉬러 겸사겸사. 세신사분이 안에 있든 밖에 있든 계신곳으로 가셔서 돈 주시면 되요.

  • 12. 우리동네는
    '17.2.19 8:39 PM (221.149.xxx.212)

    세신하는곳에 칠판이 있어서 거기에 옷장번호 적고
    세신이면 세신 마사지면 마사지 비용만큼 돈 드리면 순서대로 불러요~때 민후에 그냥 가시는분이 있어서 요금은 선불이라고 매번 말씀하시더라구요~

  • 13. 동네마다
    '17.2.19 9:14 PM (118.103.xxx.79)

    달라요. 저희동네는 가자마자 목욕탕 내부에 2만원 들고가서 세신코너 가서 열쇠하고같이 줄에 매달아두고 때 불리고있으면 좀따 번호를 불러요. 예전 동네에선 탁자위에 번호표가 주르르있고 그밑에 현금을 깔아두면 부르는거였음. 어디는 다 하고 나와서 현금 갖다주기도 하고. 첨엔 바로 눕고 그다음에 아주머니가 톡톡 치면 옆으로 눕고 하면서 몸을 계속 돌리게 됩니다ㅎ

  • 14.
    '17.2.19 10:33 PM (124.54.xxx.150)

    탕안에 돈 들고 가서 때밀고싶다고 거기나와있는 여러종류중 님이 원하는거(처음이시니 그냥 때미는거 추천 샴푸추가하시면 보통 3천원추가입니다) 칠판옆 바구니에 돈넣고 키번호 적으라고 해요 그리고 탕속에 있다가 번호부르면 가서 누우심됩니다

  • 15. 나나
    '17.2.19 10:33 PM (116.41.xxx.115)

    그냥 탈의실에서 옷벗으심서
    거기 청소아주머니나 브라 팬티만 입고계신 ㅋ 아주머니께
    때밀건데 많이 기다려야해요?
    옷장 키 드려야되나요? 아님 선금이예요?
    요것만 물어보시면 아마 아니고 프로같아보이실거예요
    그러고 목욕탕 들어가셔서 비누로 몸 한 번 닦고 탕에 들어가서 몸 불리며 기다리시면 브라 팬티 차림의 세신사 아주머니께서 부르실거예요

    물 쫙 뿌려준 침대에 누우신 후에는
    그냥 시키는대로 하시면 됩니다
    영혼을 내려놓고 ㅎㅎ
    민망한자세또한 효율적인 세신을 위한거니 좋아하시는 노래 한곡 속으로 부르고 나면 돌아누으라고 탁탁 치실겁니다~

  • 16. ㅎㅎ
    '17.2.19 11:44 PM (211.206.xxx.187)

    너무 궁금했는데 원글님께 감사해요.
    고3 올라가는 아들들도 아빠따라 여러번 경험했다는데
    저는 도저히 누워서 다른사람에게 때밀이를 맡기는게 어렵더라구요

  • 17. ㅎㅎ
    '17.2.20 12:51 AM (116.121.xxx.17)

    한번 하시면 신세계입니다. ㅎㅎㅎ. 저는 처음 미니마사지로하다가 오일맛사지까지...ㅎㅎ 다 받아봤는데 그냥 미니맛사지까지게 제일 나은듯해요.

  • 18. 일반적인 프로세스
    '17.2.20 1:30 AM (121.129.xxx.67) - 삭제된댓글

    이것도 알아두면 자신감 상승 ㅋ
    바로 눕습니다 >잠시 후 손을 만세 > 발목을 탁탁 치면, 옆으로 눕습니다. > 탁탁 치면, 엎드립니다. > 탁탁 치면, 아까와의 반대 방향 옆으로 눕습니다. > 바로 눕습니다. > 세신사께서 몸을 한바퀴 휙 돌려 머리를 감겨주신 후 > 걸터 앉은 자세로 마무리 합니다
    마사지를 할 경우 샤워하고 와서 다시 바로 눕습니다

    목욕탕 가고 싶네용!!!

  • 19. 앗. 큰일날뻔
    '17.2.20 1:32 AM (121.129.xxx.67) - 삭제된댓글

    마사지할땐 샤워후 바로 엎드립니다!

  • 20. 일반적인 세신 프로세스
    '17.2.20 1:33 AM (121.129.xxx.67)

    이것도 알아두면 자신감 상승 ㅋ
    바로 눕습니다 >잠시 후 손을 만세 > 발목을 탁탁 치면, 옆으로 눕습니다. > 탁탁 치면, 엎드립니다. > 탁탁 치면, 아까와의 반대 방향 옆으로 눕습니다. > 바로 눕습니다. > 세신사께서 몸을 한바퀴 휙 돌려 머리를 감겨주신 후 > 걸터 앉은 자세로 마무리 합니다
    마사지를 할 경우 샤워하고 와서 엎드립니다.

    목욕탕 가고 싶네용!!!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3822 이사가려는 집에 붙박이 침대가 있네요. 4 2017/02/20 2,348
653821 박근혜 정부 이전 재벌 독대시 '대통령 말씀자료' 없었다&quo.. 3 처음 2017/02/20 490
653820 이철성...누구나 첨에 다~그렇게 말하더만... 4 피식 2017/02/20 693
653819 논술로 대학가기 어떻게 시작해야할까요? 13 00 2017/02/20 2,500
653818 리클라이너 소파같은 디자인 정말 싫어요. 19 ........ 2017/02/20 5,446
653817 34개월. 어린이집 너무 고민이예요 14 육아고민 2017/02/20 2,506
653816 5살 아이가 언니오빠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17 홍콩할매 2017/02/20 2,401
653815 우병우 구속여부..낼 오민석판사 손에 달렸다 14 ..... 2017/02/20 1,743
653814 의류나 가방 기증 어디에 하나요? 2 기증 2017/02/20 682
653813 박근혜 대통령, 직무정지 기간 받은 월급만 4130만원” 5 ㅜㅜ 2017/02/20 1,249
653812 고등 딸과 당일 여행 어디가 조을까요? 10 서울출발 2017/02/20 1,620
653811 결혼하면 시댁 경조사 챙기는 거 다 있는 건가요 ? 13 /// 2017/02/20 2,890
653810 안희정은 노무현대통령 그만 언급하세요 32 이젠 아웃 2017/02/20 1,460
653809 트레이너가 꿈인 아들이 코치아카데미에 가고싶다고 2 전문트레이너.. 2017/02/20 605
653808 더불어민주당 선거인단 참여했어요 6 moioio.. 2017/02/20 494
653807 물건을 떨어뜨리면 왜 구석으로 떨어질까요 5 . . . 2017/02/20 606
653806 교통사고 통원치료중인데요. 치료비만 나오나요? 3 화창한 날 2017/02/20 819
653805 여자 자취하기에 주공아파트와 풀옵션 원룸 중 어디가 나을까요? 26 독립 2017/02/20 8,432
653804 방기선전 행정관 ㅡ미르.K 청와대 주도로 설립증언 6 땡큐네요 2017/02/20 591
653803 pt40회 이상받으신분들~ 4 ㅇㅇ 2017/02/20 2,403
653802 등 통증 질문이요. 2 통증 2017/02/20 916
653801 홍상수...김민희 오래 갈까요? 16 2017/02/20 5,341
653800 노회찬 "朴측 탄핵연기 꼼수, 잡범도 안하는 짓&quo.. 4 샬랄라 2017/02/20 712
653799 안 ㅡ이명박.박근혜 선한의지 발언에 야권비판 봇물 18 내맘 2017/02/20 798
653798 방배,서초 인근 전세 아파트 추천 부탁드려요 5 진맘 2017/02/20 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