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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파일에는 오히려 박근혜 대통령이 무능했고,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비일비재했다는 정황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VIP(대통령)는 이 사람(최씨)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해. 진짜 뭐 하나 결정도, 뭐 글씨 하나, 연설문 토씨 하나. 옷도 무슨 옷을 입어야 하고”가 대표적이다.
그나마 KBS 뉴스9는 14일 해당 대목을 언급하며 “고영태씨 등은 박 대통령이 최순실씨에게 국정의 상당 부분을 의존하고, 미르·K스포츠 재단도 철저한 기획 속에 설립됐다고 생각한 정황이 들어있다”고 보도했다.
반면 13일 MBC 뉴스데스크는 같은 대목을 보도하면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무능함과 국정개입 정황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 “녹음파일에서 고영태씨는 측근들에게 최순실이 믿는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고 장담한다”는 내용 위주로 편집해 고영태씨를 공격했다. 이 리포트의 이름은 “‘최순실이 믿는 건 VIP와 나’…‘왕의 남자’”다.
공영방송이 고영태 녹음파일을 입수한 상황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보도할 수는 있다. 그러나 두 공영방송은 최순실 게이트 보도를 늦게 시작하고, 소극적으로 다뤄 비판을 받은 전력이 있다. 이번에도 유독 고영태 녹음파일 보도에 집중하면서 박 대통령에 유리한 내용 위주로 부각한 사실은 권력의 편에서 ‘물타기’를 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힘들다.
원문보기: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5195#csidx4ef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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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들이 박근혜사익추구를 위해 전파낭비를 하면
해당하는 처벌방법이없나요
서석구류들이 모여 만든 방송이라 역겹기그지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