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리버스톤 감독의 제주강정 연설문 전문

제주해군기지 조회수 : 562
작성일 : 2017-02-17 19:38:20
http://www.nocutnews.co.kr/news/1079378
2013년 연설문입니다.  명문입니다. 
참고로..올리버스톤 감독의 아내는 한국분이라고 하네요.
-------------------

올리버 감독 연설문 전문 

미국 오바마 정부는 아시아 전역에 외교 안보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중국을 봉쇄하기 위해 대만에서부터 일본, 필리핀, 베트남, 미얀마, 호주에 걸친 동맹국들에게 자신들의 힘을 전달시키고, 새로운 아시아에 미국에 힘을 강력히 세우고 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은 세계에 미군 군사기지를 건설해 이용해 자신들의 힘을 전파하는 일을 하고 있다. 강정마을에 건설하고 있는 해군기지는 중국과 가장 가까운 미국기지가 될 것이다.

한국정부가 제주 강정마을에 건설하는 제주해군기지는 미군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해군기지가 될 것이다.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보다 훨씬 더 미군 입장에서는 섬세하고, 여러 가지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기지가 될 것이다. 이지스 구축함, 페트리어스 미사일, 미 폭격기 등이 제주도에서 사용되고 발사될 것이다. 

저는 오랫동안 살아오면서 ‘또 다른 전쟁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졌지만, 지금 혹시 미래에 또 다른 전쟁이 있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생겨나고 있다. 

미국은 슈퍼파워로 엄청난 군사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내면은 매우 고약하다. 강력한 군사력을 발휘하려는 나약한 정신 상태에 빠져 있다. 

미국은 끊임없이 적을 넘보려고 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야만 엄청난 군사력을 유지할 수 있다. 미국 국방 예산은 연간 2조원이 들어가는데 이중 40%는 실제 있지도 않는 적들을 만드는데 사용되고 있다. 

미국은 중국 침략세력이 두렵다고 말하고 있지만, 실상은 중국의 국방예산은 미국의 10%에 지나지 않는다. 

여러분들은 지금 바로 최전선에 서 있다. 제주도는 불과 중국 상하이와 500km 거리에 떨어져 있다. 언제든 전쟁에 혹은 군사 충돌에 위협이 발생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평화에 대해 말하는데 아쉬운 것은 평화는 제어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가 제어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환경이다. 

제주에 해군기지가 건설된다면 제주의 아름다운 환경이 훼손될 것이다. 제주도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물을 자랑하고 있다. 수돗물을 그냥 마셔도 된다. 제주해군기지 공사가 이 물을 오염시킬 것이다. 환경파괴가 되면서 이 물을 마실 수 없을 것이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보는 수많은 문제들. 미군 범죄, 환경파괴 등 수많은 문제들이 제주도 강정마을에 온다면 이곳 제주시에 있는 분들은 해군기지, 저쪽 산남의 문제라고 생각하겠지만, 더 이상 산남 문제가 아니다. 

왜냐하면 전쟁이 반발한다면 바로 이곳이 최전선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여러분들의 싸움은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다. 미국에 의해 수많은 사람들. 진보적인 사람들은 항상 제주도의 소식을 듣고 있다. 여러분들의 싸움은 외롭지 않다. 여러분들의 소식은 이제는 한국을 넘어서서 전 세계적인 글로벌한 도시가 됐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 저는 이 문제를 미국의 군사적 확장을 억제하는 이 문제를 더욱더 널리 알리고 여러분들과 함께하겠다. 

감사합니다. 

원문보기: 
http://www.nocutnews.co.kr/news/1079378#csidx4523013082add9c9f3db8d8221a1703 ..

IP : 222.233.xxx.2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멋진글
    '17.2.17 8:24 PM (180.69.xxx.218)

    강정은 이미 다 헤쳐지고 파괴되고 ㅠㅠ 망할 미국 군부놈들

  • 2. 이사람
    '17.2.17 8:43 PM (61.82.xxx.129)

    영화도 다좋았어요
    시대의 아픔을 다루면서도
    재미와 작품성도 겸비한.

    원글님 고맙습니다

  • 3. 고딩맘
    '17.2.17 9:26 PM (183.96.xxx.241)

    저도 잘 읽었어요 ~ 이번 작품이 스노든 이죠

  • 4. ㅇㅇ
    '17.2.17 9:30 PM (175.223.xxx.24)

    올리버스톤 플래툰 /JFK /월스트리트였나 모두 극장에서 본 기억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0855 제 주변엔 개헌찬성하는 사람없거든요 18 조사 좀 해.. 2017/03/12 1,295
660854 박사모와 개헌파 처절한 발악.. 2017/03/12 251
660853 그냥 법대로 처리해주세요 1 ㄷㄷㄷ 2017/03/12 454
660852 연애는 눈을 낮추고, 현실과 타협도 해야 하나요?... 49 renhou.. 2017/03/12 6,789
660851 이 인터뷰... 6 2017/03/12 665
660850 박근혜 침묵시위중? 6 징글징글 2017/03/12 1,473
660849 박근혜가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제때문에 문제라는것들은 21 .. 2017/03/12 1,363
660848 축소된 친박 집회, 목적도 동력도 사라졌다 10 ㅇㅇ 2017/03/12 1,364
660847 이런경우 남편에게 화나는 게 정상일까요? 22 0000 2017/03/12 3,142
660846 미친당들~'3월 중 발의, 5월 대선서 국민투표가 목표' 13 이것들봐요 2017/03/12 1,391
660845 잡티피부에 쿠션은 클리오가 제일 낫네요 8 쿠션 2017/03/12 3,553
660844 물광 메이크업 해보고 싶은데... 18 어렵다.. 2017/03/12 4,276
660843 부모노릇 직위값 나이값 뭐라고생각 하시나요? 3 아이린뚱둥 2017/03/12 945
660842 내가 문재인을 지지하는 이유 10 달님 사랑 2017/03/12 880
660841 그렇지~외교부도 '국정농단' 은폐의혹..'국회에 거짓 보고' 1 부역자들 2017/03/12 627
660840 지금 mbc 토론프로그램 답답 2017/03/12 461
660839 고전문학 이방인.. 마지막을 어찌 이해해야하나요? 1 2017/03/12 861
660838 이 모든 사건이 밝혀지게된 가장 시초가 야구선수들 원정도박인가요.. 6 후아 2017/03/12 3,249
660837 헌법이 무슨 죄가 있건데 2 써글넘들아 2017/03/12 404
660836 대통령이 감옥에 갇혀 있는 꿈…4년 전 쓰인 탄핵 성지글 기사떴네요 2017/03/12 1,534
660835 자녀의 나쁜 생활습관.. 다 엄마 탓인가요? 15 습관 2017/03/12 3,729
660834 정조가 사랑한 여자 - 의빈 성씨, 정말 아쉽네요. 6 ,, 2017/03/12 15,075
660833 세상에 정말 쓸모없는 것 5 ... 2017/03/12 2,451
660832 촛불과 함께한 모든 날이 좋았다. 2 대구입니다... 2017/03/12 797
660831 잘생긴 남자 구경좀 했으면 좋겠어요 9 af 2017/03/12 3,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