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날이 갈수록 잡티가 늘어서 그런데 덩달아 눈도 조금씩 나빠져서 그냥저냥 모르는척 살았는데 남편이 몇년 전부터 계속 피부과 가라고 노래를 부르고 들들 볶아서 피부과에 갔어요.
일주일에 한번 마사지만 받았는데, 제가 상담한 피부과선생님은 마사지로 얼굴 문지르는건 진짜 나쁘다며 (축축 늘어진대요).. 그리고 선크림 심하게바를 필요 없대요. 저는, 안그래도 더 타면 못볼 것 같아 꼬박꼬박 발랐는데....
암튼 잡티 제거가 처음이라고 하니 1번 하면 좋아질거라고 하시길래 며칠 간의 거지꼴을 다 참고 한번 받았어요.
루매니스원인가...하는...
그날 담날은 진짜 울고싶었는데, 열흘쯤 되니까 돈이 좋긴 좋단 생각이 드네요.
수년간의 마사지는 암것도 아녔는지...강력한 한방에 그냥 피부가 좋아지는군요.
의사선생님 말씀이, 원래 처음이 제일 잘된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가봐요
근 일주일간 머리도 대충 감고, 의사선생님 말씀대로 보습크림만 바르고 돌아다녔는데
딱지 떨어지니 신기하게 보얗네요.
참, 제가 가는 병원은 시술 이후에도 절대 선크림이나 화장 하지 말고
세수도 대야에 물 받아 얼굴 담궜다 뺐다 하는 정도로 하라고 하네요.
그렇게 대강 하니 오히려 편하군요 ㅎㅎㅎ
자주 받을 생각도 돈도 없고... 어쨌거나 관리잘해서 잡티 점은 좀 안오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