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들 오지랖으로 저희 회사에도 이사간다고 하면 어느 동네로 가는지 자가인지 전세인지까지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어요. 별로 안 친한 사람들한테는 대충 말하면 되는데, 같이 밥 먹는 여자직원들은 막 물어볼 것 같아요.. 몇몇 사람이 사적인 부분까지 막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어요..ㅜㅜ
계속 전세로 안 좋은집 살다가 좀 정착해서 살려고 그분들이 보기에는 좀 가격이 높은 아파트로 이사가거든요.
대출을 좀 무리하게 받았어요. 근데 이사 안가고 오래 살려고 하고 저희가 그동안 많이 아껴서 자금 마련했거든요.
어떻게 말하는게 뒷말 안나오고 무난할까요?
이 무리중에 한명은 질투가 심해서 조금 걱정이 됩니다.;;
제가 거짓말은 싫은게 제 후배가 강남에 사는데 저한테는 결혼할 때 시댁 친척이 외국에서 사업을 해서 그 집에 전세로 산다고 했거든요. 근데 얼마전 그 후배를 아는 다른 친구 통해서 들었는데 사실 시댁에서 해 주신 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사실대로 말하지...그냥 가짜로 둘러댄 거 아니 화까지는 아니고 기분이 좀 그랬어요..;; 물론 그 후배는 착한 동생이고 그렇게 말하는게 마음이 편했겠지..하긴 합니다.
남편이 대출 왕창 받아서 샀다고 빚땜에 부담이 된다 이렇게 말하면 되겠죠? 사실이거든요...
전세라고 하면 또 이중에 한명은 부동산 등기부등본도 떼볼 스타일이라 거짓말 하면 들통날 거 뻔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