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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부고나 하나고 같은 데는 서울대 어떻게 그렇게 많이 보내나요?

수시깡패 조회수 : 4,019
작성일 : 2017-02-14 16:03:35

외대부고나 하나고처럼 수시로 서울대 한해 50명씩 보내는 학교들 말이에요, 대체 어떻게 그렇게 괴력을 내나요?

학종은 이런저런 활동기록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내신이 절대적이라고 하잖아요.

전사고는 똑똑한 애들 몰려있으니 내신 지옥 뻔하고

한해에 50명이면 거의 25%, 내신 3등급 이상 되는건데

최상위권이 모두 서울대만 가는것도 아니고 의대나 적성에 맞는 다른 대학으로 빠지기도 할테니 

4~5등급까지도 서울대를 바라볼 수 있다는 건가요?

같은 학종이라도 전사고의 경우는 내신보다 학교활동을 더 높게 쳐주는, 대학의 암묵적인 어떤 룰 같은게 존재하는 걸까요?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IP : 121.129.xxx.11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2.14 4:12 PM (175.223.xxx.205) - 삭제된댓글

    외대부고는 학생 수 대비해서 수시로 아주 특별히 서울대를 많이 보내는 거 같지는 않고요.
    대신 정시 준비도 가능한 학교라서 좋은 점이 있죠.
    하나고 경우는 교내활동이 문제가 아니라 교과목 자체가 심화 과목 위주로 편성돼 있어요.
    학생이 하고자 하는 전공 준비를 위한 심화된 과목을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학생들과 소수정예로 들어서
    내신 따기는 정말 어렵지만 그 어려운 공부를 한 걸 서울대에서 인정해 주는 거죠.
    내신 3점대면 거의 다 서울대 합격하고 4점, 5점대도 수강한 과목의 난이도에 따라 가능하다고 들었어요.
    근데 말이 그렇지 서울대 공대 희망하는 학생들끼리 2-30명 고급물리 들어 가면서
    4점대 5점대 내신 받기도 정말 쉽지 않은 과정일 거 같아요.

  • 2. 음..
    '17.2.14 4:31 PM (211.216.xxx.201)

    하나고에서 진로 교육 한다고 지인 부탁으로 잠깐 가서 강연한 적 있어요.. 진로 교육을 모두 학부모들이 와서 강연하더라구요. 저만 특이 분야라 초빙된 거고.
    학부모 직업이 의사, 언론인, 고위급 공무원, 법조인, 외교부.. 등등... 학부모들이 그렇게 한날 한시에 많은 수가 와서 여러 분야별로 짜여진 커리큘럼 따라 무료로 진료 강연해주는 것도 좀 놀라왔고... 그걸 기획한 하나고 교장 교감이 너무 젊고, 전혀 꼰대 기질 없고, 인사말도 3분으로 짤막하게 '학생들이 원하는 내용, 질문 세심하게 듣고 부탁드린다' 등 하는데, 마치 기업 내 프로젝트 담당자 같았음. 일반 학교 교장 교감과 전혀 다르고 학생들 지원을 위한 서비스 마인드가 확 잡혀 있구나, 일도 잘하겠구나 싶어서... 그건 좀 하나고가 부럽더군요.

  • 3. 음..
    '17.2.14 4:31 PM (211.216.xxx.201)

    결국 다 저런 배경에서 학교 잘가는 거 아닐까요... 최순실도 어떻게든 딸 이대 넣었잔항요. 부정부패 능력에 대통령이라는 빽까지 있으니.

  • 4. ㅇㅇ
    '17.2.14 4:43 PM (175.223.xxx.205) - 삭제된댓글

    저는 아이 하나고 보내고 싶어서 여기저기 알아본 건데
    교과과정 비롯 학교 자체가 정말 다르긴 많이 다르더라고요.
    예를 들어 서울대 수시 1차 발표 나면 다른 특목자사고 아이들은 대치동에서 면접 준비하는데
    하나고는 1차 합격한 학생들은 주말에도 외출 외박 금지시키고 학교에서 면접 준비 시킨대요.
    강남 고등학교에 의사, 언론인, 법조인 부모들 한 반에 반이 넘어가도 학종으로 서울대 많이 못 가요.
    하나고 경우에 집안 배경 덕분이라는 생각은 별로 안 들고 학교 시스템 자체가 정말 괜찮아 보여요.

  • 5. ㅇㅇ
    '17.2.14 4:52 PM (175.223.xxx.205) - 삭제된댓글

    저는 아이 하나고 보내고 싶어서 여기저기 알아본 건데
    교과과정 비롯 학교 자체가 정말 다르긴 많이 다르더라고요.
    예를 들어 서울대 수시 1차 발표 나면 다른 특목자사고 아이들은 대치동에서 면접 준비하는데
    하나고는 1차 합격한 학생들은 주말에도 외출 외박 금지시키고 학교에서 면접 준비 시킨대요.
    강남 고등학교에 의사, 언론인, 법조인 부모들 한 반에 반이 넘어가도 학종으로 서울대 많이 못 가요.
    그래서 집안 배경 덕분이라는 생각은 별로 안 들고 하나고 시스템 자체가 정말 괜찮아 보여요.

  • 6. 수시깡패
    '17.2.14 4:56 PM (121.129.xxx.110)

    ㅇㅇ님 덕분에 하나고 이해가 많이 되었어요. 커리큘럼 자체가 다른 학교들과 많이 다른 거군요.
    정시야 애가 죽자고 공부해서 가는거니까 학원이나 본인 노력으로 해결되는 부분이 많지만
    수시 특히 학종은 고등학교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가까운 거라서 학종으로 대학 잘 보내는 학교들이 궁금했어요.
    외대부고도 엄청나다고 생각했는데, 인원대비하면 그렇게 많은게 아닌가요;;;

    음.. 님도 귀한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근데 하나고 외대부고 얘기하다 최순실은 좀 뜬금없었어요 ㅋ

  • 7. 인원대비
    '17.2.14 5:03 PM (211.201.xxx.168)

    하나고가 200명 정도인데 이번에 거의 60명 가까이 서울대보낸거 보면 진짜 잘 보낸거같아요. 저도 친척아이랑 친구 아이들 좀 다니는데 기숙사 생활도 정말 재밌게 하더라구요. 한달에 마지막주 한번 집에 오고 중간에 부모님들이 한번 면회가니까 자기들끼리지내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결속도 강하고 재밌게 공부하며 지내더라구요. 그런 학창 시절이 부러웠어요 ^^

  • 8. 알기론
    '17.2.14 6:21 PM (121.173.xxx.181)

    그해 졸업생뿐 아니라 재수생까지 포함해서 발표하는 걸로 아는데 아닌가요?

  • 9. ㅇㅇ
    '17.2.14 6:35 PM (175.223.xxx.205) - 삭제된댓글

    외대부고는 정시 합격이 34명이니 그 중엔 재수생 비율 높겠고
    하나고는 수시 합격자 54명 중에 재수생은 거의 없다고 들었어요.
    정시가 6명인데 그 중엔 재수생 있겠죠.

  • 10. 솔직히
    '17.2.14 6:46 PM (221.167.xxx.56) - 삭제된댓글

    자기들 성적에 비하면 못 가는 거 아닐까요?
    우리 동네 중학교 전교 5등도 떨어졌는데
    특목고로 잘하는 애들 빠진
    동네 일반고는 서울대 7,8명 보내요.

  • 11. 솔직히
    '17.2.14 6:46 PM (221.167.xxx.56)

    자기들 성적에 비하면 못 가는 거 아닐까요?
    우리 동네 중학교 전교 5등도 전사고 떨어졌는데
    특목고로 잘하는 애들 빠진
    동네 일반고는 서울대 7,8명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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