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치네요..오십까지만 일하고 그만두고 싶어요
1. ;;;;;;;;
'17.2.13 10:58 PM (222.98.xxx.77) - 삭제된댓글원글님 체력이 부족하면 정신적으로도 많이 시달리더군요.
일단 비타민 잘 챙겨 드시고 한국와서 살아도 그 치열한 순간이 또 그리울지 몰라요.
살다 보니 지옥같은 시간들도 성찰의 시간이 지나고 나면 추억으로 다 기억되더군요.
정신적으로 너무 소모 되지 않게 스스로를 잘 돌봐줘야할 시기가 원글님 나이더군요.
충동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나를 중심에 놓고 생각해 보세요.
휴가때 한국와서 한번 구직 상황 알아보세요.
아마 지금 그곳이 더 그리울지도 몰라요.
한국에선 나이든 여자는 더 팍팍해요 사는게2. 저도
'17.2.13 10:59 PM (119.82.xxx.19)미혼이에요.. 근데 수녀님들 성관계를 못해봐서 난소암이 많다고 하기도하고 자연적으로 살려면 성생활도 하고 애도 낳고 모유수유도 하는게 더 맞는거같아요. 그렇게 몸이 만들어져있기도하고... 남들 애 낳을때 애낳아야 몸이 더 건강할수도 있어요 ㅠㅠ
3. 5억있으면
'17.2.13 11:00 PM (119.82.xxx.19)그냥 돈 안벌고 이자 받아가면서 소소하게 생활비만 쓰면 돼지 뭐 또 일을 구하나요.. 저절로 오퍼오거나 쉽게구하면 몰라도 돈때문에 힘들게 구직하진 않아도 될꺼같은데 뭐.. 취업 안되면 그만..
4. 그러게요
'17.2.13 11:03 PM (74.96.xxx.32)오억 이자로 팔십까지 살수 있을지..외국에서 버티고 버텨서 위에 올라와서 배우고 느낀게 많은데 그냥 소소하게 외국나가고 싶은 사람들 컨설팅이나 해주고, 영어나 가르쳐주고 살고 싶은데, 오십 넘은 아줌마를 누가 써줄까요.
5. ...
'17.2.13 11:04 PM (119.149.xxx.134) - 삭제된댓글제가, 노후자금을 젊었을때부터 계산하길 즐겨했는대요.
50이후엔 살집과 현금 5억임..
혼자서도 주위에 폐 안키치고 살 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원글님이 정 힘들다싶음..
일단, 5억모아 귀국하셔서
한숨돌리고 나중을 도모하심 안될까요?
(저도, 자식이 외국에 살고 있어서 남일갔지 안내요 ㅠ.ㅠ)6. ...
'17.2.13 11:07 PM (119.149.xxx.134) - 삭제된댓글제가, 노후자금을 젊었을때부터 계산하길 즐겨했는대요.
50이후엔 살집과 현금 5억임..
혼자서도 주위에 폐 안키치고 살 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원글님이 정 힘들다싶음..
일단, 5억모아 귀국하셔서
한숨돌리고 나중을 도모하심 안될까요?
(저도, 자식이 외국에 살고 있어서 남일같지 안내요 ㅠ.ㅠ)7. 자유인
'17.2.13 11:14 PM (175.213.xxx.188)5억 모아 귀국해서 살수 있습니다^^ 곁에 거머리들만 조심하면 미혼이시니 괜찮습니다^^ 힘내시고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저력으로 산국에서도 잘 살수 있습니다
8. ....
'17.2.13 11:24 PM (117.111.xxx.178)글쎄요 5억으로 집사고나면 얼마 남을까요?
순수 이자만으로는 힘들고 일을 해야하지 않겠어요?9. 집
'17.2.13 11:26 PM (74.96.xxx.32)유산 받을게 있어서 집은 해결될듯 해요. 머리쓰고 살다보니 진이 다 빠져서 인제, 이제 겨우 마흔 넘었는데 다 귀챦아요. ㅠ.ㅠ
10. 미소
'17.2.13 11:28 PM (115.139.xxx.102)힘내세요. 저는 국내 대기업 다니는 40중반 아줌마에요. 임원으로 올라가지도 못했어요. 돈도 지금껏 일해서 2억겨우 모았어요. ㅠ 회사 그만둘때 다되었는데 남편이 그동안 그것밖에 못모았냐고 할까봐 걱정이에요. 남편이랑 돈을 통합하지 않고 각자 했었고, 중간에 얼마씩 모았는지 서로 얘기안하고 살았거든요 ㅠ
11. 윗분
'17.2.13 11:33 PM (74.96.xxx.32)님도 힘내세요. 동지애가 느껴지네요.
12. ..
'17.2.13 11:37 PM (125.187.xxx.10)51세 퇴직했어요. 임원 40후반에 했구요.
지칠만합니다.
집 따로 5억이면 검소하게 지내면 그냥 먹고 살수 있을거에요.
집으로 역모기지해도 되구요.
그리고 그정도 캐리어면 비지니스 영어 1:1 강사도 할 수있어요.13. ...
'17.2.13 11:41 PM (117.111.xxx.178)마흔 넘어갈 때 고비가 오는 것 같아요.
바쁘더라도 짬을 내어 휴식을 좀 취해보세요.
다만 몇시간 며칠이라도요. 전화기 이메일 다 끄고 머릿속에서 일 생각 지우시고요.
마사지를 받든 여행을 가든 운동을 하든
보양식 꼭 챙겨드시고요.14. 동병상련
'17.2.13 11:52 PM (61.255.xxx.32)저랑 비슷하시네요. 전 이제 40후반 입니다. 외국계회사에서 임원하고 있죠. 남편하고는 별거하면서 아이 둘 키우고 있는데 참 힘이
드네요. 최근 들어서 더 그래요. 젊은 아이들과 경쟁하는 것도 머리가 예전만큼 돌아가지 않는 것도 예전만큼 용기가 있지도 않고 자꾸 쉬고만 싶어요. 남들은 제가 이런 얘기하면 이해 못해주는데 원글님은 이해 하실 듯 ㅠ 우리 기운 내요..15. 비지니스
'17.2.13 11:52 PM (74.96.xxx.32)한국에 비지니스 영어 가르친다는 싸이트를 명군대로 봤는데 실제 쓰는거랑 동떨어진거 많이 알려 주더군요. 현실에서 부딪히며 배운게 많은데 이런거도 알려주고 싶고 그냥 쉬고 싶기도 해요. 마흔넘어 급노화도 너무 심하고.. 같이 일하는 백인 임원들도 여자는 오십 가까워지지 할머니가 되더라구요
16. 집있으면
'17.2.13 11:59 PM (175.113.xxx.216)소소한 벌이만 좀 하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저도 40대초반 싱글인데 진짜 지금 번아웃 상태거든요..
노후자금 계산해보는데 50살까지 집 합쳐 10억있으면
노후를 검소하게 지탱은 하겠다 싶어요.
그때까지 일을 자의반..타의반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문제지만요17. 아...
'17.2.14 12:00 AM (175.113.xxx.216)전 물려받을게 없어서 집도 제가 해놔야해요...
18. ㅇㅇ
'17.2.14 12:11 AM (24.16.xxx.99) - 삭제된댓글계속 직장 생활 하셨으면 연금으로 생활비는 되지 않을까요?
19. ㅇㅇ
'17.2.14 12:12 AM (24.16.xxx.99) - 삭제된댓글50 정도에 그만두고 그 나라에서 하급 공무원같은 쉬운 직장으로 옮기면 어떨까요.
20. 운동
'17.2.14 12:26 AM (218.154.xxx.165)운동ㅈ을 시작해보심이..
21. 저랑 비슷
'17.2.14 12:27 AM (68.109.xxx.71)저도 외국에서 임원으로 일하는데 40대 초반에는 50에 은퇴해야지 했는데 40중반이 되고보니 50대 중반까지는 일해야겠다 싶네요. 싱글인 입장에서 5억으로는 부족하지 않나요? 저는 그보다는 많이 모았는데 한국에 계신 아빠 부양도 해야하고 소비하던 패턴이라는게 있는데 55살까지 일하면 그래도 어느정도 준비된 상태에서 은퇴 가능할 듯해서 스스로에게 힘내라 힘내라 주문 중입니다.
어느 나라인지 모르지만 미국에서는 50이면 아직 한창 일할 나이이긴 해요. 한번씩 스스로에게 여유를 주고 휴가도 가면서 일하세요.22. 운동
'17.2.14 12:29 AM (218.154.xxx.165)마흔에 암수술하고 이 엉망되고..
몸관리 잘하셔야 행복한 오십대 맞아요
글고 장수한 할매들 미쓰들 많아요. 오히려 결혼한 여자들이 더 수명은 짧다고. 남잔반뎌23. 동병상련님
'17.2.14 12:36 AM (74.96.xxx.32)충분히 이해가 가요. ㅠ.
운동을 하라고 하는데, 지쳐서 운동 할 시간이 없어요. 이 말이 이해가 되실런지..머리쓰고 일하고 나면 기진맥진해요. 그리고 일때문에 항상 노심초사 하고...정말 운동할 시간이 없네요.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살고 싶어요.24. 저도
'17.2.14 12:38 AM (74.96.xxx.32)미국이구요. 일하는 환경이 30초중에 임원 다는 분위기고, 일단 임원 달고 나면 죽으라 일하는거라,, 걍 힘드네요. 오늘 아파서 월차내고 이렇게 82에 기웃거리고 있는데 조금있다 다시 일 시작해야 할듯. ㅠ
25. ..
'17.2.14 1:11 AM (86.160.xxx.126)병원에 가서 상담도 받으시고 혹시 우울증이면 약드세요.
전 유럽 사는데 직장인들 우울증약 복용 많이들 하더라구요
그리고 식사 영양제 잘 챙겨드세요.
연봉이 좀 낮아져도 이직도 고려해보세요.26. 회사일
'17.2.14 2:24 AM (211.207.xxx.9)생각하다 잠에서 깨서 82쿡 하고 있어요. 이렇게 제대로 잠 못자면 회사 가서 엄청 힘들텐데 잠도 안 오고... 40대 중반인데 이렇게 잠 설치기 시작한 게 일년쯤 되는 듯요. 미친듯이 일하고 맞벌이 해서 재산도 15억쯤 모았는데 정말 아무 것도 하기가 싫으네요. 먹고 싶은 것도 사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어요. 번 아웃 증후군인 것 같은데 뭐 정신 차려야 할 만큼 이슈가 없어서 그런 것도 같고요. 다행히 양가 어른들 건강하시고 남편이나 아이나 무탈하네요.
27. 회사일
'17.2.14 2:26 AM (211.207.xxx.9)삶의 의미가 없어요. 남편도 마찬가지라는데... 다들 내 나이에 이러고 사는 거 같아요. 일하는 여자들은... 커리어에 정점을 찍어가면서... 나도 50살 까지만 일하고 싶은데 마흔까지만 일 할 꺼라던 언니가 50이 되고 5년 정도 더 일하고 싶다하니 저도 그 때 되면 또 더 하고 싶어지려나요?
28. 회사일
'17.2.14 2:28 AM (211.207.xxx.9)회사에서 점점 나보다 나이 많은 여자들이 없어지는 것도 부담이에요. 멘토 역할도 하라고 해서... ㅎㅎ 내 자신이 열정이 없고 멍한 상태인데 멘토라니 허허...
29. ....
'17.2.14 4:49 AM (86.156.xxx.85)저도 일단은 운동하고 영양제 챙겨드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영양제먹는 거랑 안먹는거 확실히 차이가 있어요. 그리고 운동을 10분만이라도 시작해보세요.그러다가 점차 늘리면 되죠. 근력을 키우면 체력이 좋아져서 활기가 생겨요. 어짜피 지금은 일을 하셔야 하니 이렇게 하시면서 좀 버텨보세요.
30. 내년40
'17.2.14 6:36 AM (14.33.xxx.144) - 삭제된댓글내년에 40대를 맞는데..
윗분들 얘기가 왜 저랑 똑같죠?
저역시 30대에 준임원급되서
머리하얗게 새도록 기쓰고(몸이힘든일이 아니라, 머리가 힘든일)..
집에오면 정말 손가락하나 까딱하기 싫어요.
얼마전 주2회 페이닥터 나간다는분이
일없는날 시체,신생아처럼 지낸다는데
이해가되더라구요.
어릴적부터 너무 공부에 기쓰고
일하면서도 머리를 쓰다보니
더이상 쓸뇌가 안남은것같이
번아웃 됐나봐요.
앞으로는 몸쓰는일을 해야하는건지..
컴퓨터그래픽하던동생이 커피숍일로
바꾸고는 몸쓰는일이 머리쓰는일보다
낫다는데...
윗분들처럼 현실적으로 몇억이 있어야 노후보장
이런부분 생각하면 접을수도없고
다접고 제주도간분들보면 예전엔 어쩌자구 저러나싶었는데
요즘은 저렇게살아도 늙으면 똑같은데
저사람들이 잘한거네싶고 그래요31. 음
'17.2.14 9:04 AM (223.38.xxx.26)한국에서 외국계기업 직원 상대로 비즈니스 영어 1:1로 가르치세요. 수요는 많은데 제대로 된 공급이 없어요. 회사 생활 안 해본 영어강사가 가르치니까 실제 회사에서 쓰이는 영어와 너무 동떨어집니다
32. 문외한
'17.2.14 9:57 A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그 정도 경력에 능력이시라면
비지니스 영어 강사 괜찮을 것 같아요.
영어뿐 아니라
비지니스 매너같은 것까지도 가르쳐 주면
좋을 것 같은데요.
1대1로 가르치는 것 하시면
시간 조절도 하실 수도 있고요.
저는 전문직 자영업인데 저도 일과 마치면
그날 하루는 영혼이 싹 다 빠져나간 느낌이 들어요.
어렸을때부터 자연스럽게 세뇌되어서 뭐든지 열심히 해야한다는 강박감도 있었고
놀면 죄책감이 들기도 하고 그랬었어요.
숨도 안쉬고 옆도 못돌아보고 앞만 보고 달렸죠.
이러다 제 명에 못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주 6일 일하던건 주 5일로 줄였어요.
그러고 나니 숨을 좀 쉬겠더라고요.33. 음..
'17.2.14 10:23 AM (112.186.xxx.156)일한다는게 쉬운거 절대 아니죠.
원글님 여태 잘 해오셨구요,
생활의 균형을 잡으면서 일하면 좀더 마음 편하게 살 수 있어요.
그게 웰빙 식품 먹고, 즐거운 생각하고
꾸준히 운동하고, 내 마음 챙기고(어려운 말로 자아성찰)..
이러지 않으면 사람 성질머리 다 버려요.34. ㅠㅡㅡ
'17.2.14 10:27 AM (125.131.xxx.208)부럽네요
5억이란 종자돈도35. . .
'17.2.14 10:29 AM (175.223.xxx.243)그러다 병 생겨요. 좀 강도 낮은데로 이직도 고려해보세요
36. ..
'17.2.14 10:39 A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노후 걱정은 안 해도 될 듯요.
50 넘어서 집에서 놀건가요?
지금보다 강도 낮은 그것도 훨씬 낮은 일로 6~8시간 정도 일하면 되죠.
그러면 월 100은 벌거고, 벌어놓은 돈 조금 보태면..
지금 모은 돈으로 노후는 충분히 될 겁니다.
사실 70까지 월 100만 벌어도 노후자금 2억이면 충분하죠.
70년 후면 지금처럼 요양이나 간병에 고비용이 들지는 않을 거에요.
지금도 치료, 간병 통합병원이 나왔는데요.
지금 노후자금 문제를 떠나서 몸과 마음을 추스를 때네요.
느긋하게 마음 먹고 집에서는 절대 일을 하지 않는다.
운동은 절대로 한다.. 이런 룰을 새로 추가하지 않으면 50까지 버틴다해도
그 기간이 너무 고되지 않을까요. 50까지 하든 50중반까지 하든
당장에는 지금처럼 힘든 상태로 쭉 가면 안된다는 거죠.
직장생활도 오래 가려면 주말에는 무조건 쉬고, 체력을 위해 운동을 추가하고, 여백을 절대적으로 늘려야 하는 것 같아요. 오래 간다는 게 모든 에너지를 쏟으면서 오래 간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다지 힘들지 않고 즐거운 상태로 오래 간다는 의미죠.37. ..
'17.2.14 10:40 A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노후 걱정은 안 해도 될 듯요.
50 넘어서 집에서 놀건가요?
지금보다 강도 낮은 그것도 훨씬 낮은 일로 6~8시간 정도 일하면 되죠.
그러면 월 100은 벌거고, 벌어놓은 돈 조금 보태면..
지금 모은 돈으로 노후는 충분히 될 겁니다.
사실 70까지 월 100만 벌어도 노후자금 2억이면 충분하죠.
70대 나이가 되면 복지가 좋아져 지금처럼 요양이나 간병에 고비용이 들지는 않을 거에요.
지금도 치료, 간병 통합병원이 나왔는데요.
지금 노후자금 문제를 떠나서 몸과 마음을 추스를 때네요.
느긋하게 마음 먹고 집에서는 절대 일을 하지 않는다.
운동은 절대로 한다.. 이런 룰을 새로 추가하지 않으면 50까지 버틴다해도
그 기간이 너무 고되지 않을까요. 50까지 하든 50중반까지 하든
당장에는 지금처럼 힘든 상태로 쭉 가면 안된다는 거죠.
직장생활도 오래 가려면 주말에는 무조건 쉬고, 체력을 위해 운동을 추가하고, 여백을 절대적으로 늘려야 하는 것 같아요. 오래 간다는 게 모든 에너지를 쏟으면서 오래 간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다지 힘들지 않고 즐거운 상태로 오래 간다는 의미죠.38. 헉
'17.2.14 10:45 AM (74.96.xxx.32)베스트로 올라왔네요. 좋은 말씀들 감사하고 메뚜기도 한철이라는 마음으로 일하되 닥터 유 말처럼 10프로만 적게 일하고 운동해야 갰어요. 일도 애와 같아서 한없이 좋았다가 또 너무 싫기도 하더군요. 근데 하고싶은건 멘토 코칭 뭐 이런거 하고 싶어요. 인터넷으로 플랫폼 만들어서 공유 하면 좋을 듯요. 워낙 바닥 부터 시작해서..
39. 충분합니다
'17.2.14 11:30 AM (58.146.xxx.73)저희 아이 영어선생님.
미국서 고등학교다니고
삼십년이상살고 은행다니셨음.
한국에 노후생활하러오셨어요.
친정부모 돌아가시기전에
영어강습해서 미국에 있는자식 학비도 댑니다.
현실은
남편이 미국인이라는 스펙으로도
영어과외하는사람있음.
자기생활비 백, 이백쯤은 충분히 여유있게 벌던데요.
시간당 삼사만원.
세명만 주몇회가르치면.
맘편하게 먹으세요.40. 제 경우..
'17.2.14 12:02 PM (174.1.xxx.140)인생의 생산적 삶에 변곡점이 온 듯합니다. 앞으로 계획과 처신에 따라 그 변곡점의 하향 곡선이 얼마나 가파르게 가는지 결정됩니다. 지금 너무 지쳐버리면 저처럼 변곡점에서 바로 끝날 수 있습니다. 먼저 소비를 줄이고 이제부터는 얇고 길게 갈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러려면 본인이 가장 잘 아는 지금 직종에서 내부나 다른 회사 지금부터 알아 보시고 최대 60세까지 일이 가능한 회사와 자리를 알아보세요…. 지금 월급에 반이라도…. 저도 외국계 회사 임원으로 연봉 2억 가까이 벌때 비영리단체 연봉 3천짜리 직원 일도 관심 가졌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결국, 이민으로 안되었지만….
제 경우 남자고 가정도 있고 자녀도 있지만 딱 48세에 은퇴했습니다. 전 변곡점에서 바로 끝난 케이스입니다. 대신 상승곡선을 그릴 때 저축을 많이 하고 소비를 최소화해 번 돈으로 부동산 제외 금융자산 10억으로 년 5% 금융 수익으로 현재 살고, 아이들 교육문제는 이민생활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준비는 한참 잘나가던 30대 초반부터 한 거고요. 그냥 참고하세요..41. 제 경우님
'17.2.14 12:17 PM (74.96.xxx.32)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48에 그정도 자산이셨으면 굉장히 계획을 잘 실행하셨네요:)
42. 동감
'17.2.14 1:08 PM (49.97.xxx.90)지쳐서 올리신 글인데, 원글과 댓글 모두 제게 너무나 도움이 되네요.
30대 후반이고 정말 여자라 못한다 소리 듣기 싫어 (여자가 드문 직군이에요) 일했어요. 덕분에 좋은 지역에 주재 나와 연봉도 많이 받고 있지만, 사실 계속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 슬슬 자신이 없어요.
주중에 집에서 잠만자고 주말엔 시체처럼 보내요.
저도 사회생활 하며 고민하는, 열심히하는 여자 후배들 보면서
제가 필요했던 그런 조언과 멘토링을 해 줄 수 있다면, 그런 경험과 과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커리어 선배들과 이어질 수 있는 커뮤니티가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 많이 했습니다.43. ...
'17.2.14 1:37 PM (218.145.xxx.213)30대후반 전문직 자영업 하고 있습니다.
원글과 댓글들 모두 공감이 갑니다.
지치지 않게 롱런 할려면 어떻게 해야할 지, 가정과 일의 균형을 맞추려면 어떻게 해야할 지..계속 고민중입니다.44. 스팸
'17.2.14 2:20 PM (210.216.xxx.202)한국에서 외국계회사 다니고 있는 20대 여자입니다. 회사의 90%가 남자이고 특히 임원에는 여자가 정말 희박하기 때문에 그나마 조금 한국보다는 좀 차별이 덜하고 덜 적나라한 아시아 태평양지역으로 옮겼는데 여기도 장단이 있네요.
결혼해서 아직 아이는 없지만 일도하고 집안일도하고 며느리 역활도 하며 하나하나 늘어가는 역활이 점점 늘어나며 부담을 느끼고 있어요
임원까지 욕심내지도 않지만 나의 자녀가 대학갈때 회사에서 지원받을때까지만 다니자 가 저의 목적이고
결혼하고보니 직장이 저의 자존감이자 탈출구라 생각하고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위에 많은 선배님들, 여성동지분들 이야기를 보니 힘들구나 싶기도하고 혼자가 아니라는 안도감 그리고 힘받고 갑니다.
모든 분들 응원합니다!!45. 응원해요
'17.2.14 2:35 PM (108.31.xxx.19)힘내세요. 힘내시고 적어도 50대 후반까지는 잘 버티세요. 백세 시대잖아요. 지금부터 마음먹고 운동 시작하셔서 꾸준히 운동하세요. 한 일년 꾸준히 하시면 체력이 붙으면서 인생이 달라집니다. 몸매가 좋아지는건 덤이고요. 마흔초반에 외국계 다국적 기업 임원되셔서 지금까지 일하시는것 멋집니다! 저도 본받고 싶어요. 언니, 화이팅!!!
46. .....
'17.2.14 2:47 PM (124.111.xxx.93)요새 이자 1프로인데 5억이래봐야 1년에 5백 밖에 안나오는데 그걸로 지낼 수가 있나요? ...5억 가지고 일 안하고 지낼 수 있는 방법이 어떤 게 존재할까요?
47. 이자
'17.2.14 3:48 PM (112.216.xxx.164)오늘 정기예금 만기
4800만원 2.3% 저축은행
1년이자 약 96만원정도 되네요
참고하세요48. 이자
'17.2.14 3:49 PM (112.216.xxx.164)제1금융권은 더 적을듯
5000 미만 하려고 4800넣었는데
이자가 작네요49. 연금
'17.2.14 4:00 PM (103.10.xxx.146) - 삭제된댓글퇴직 연금 받으실 거 아니에요?
꽤 될 텐데요.
저는 홍콩에서 미국계 금융사 다니고 있고 (프런트 오피스의 경우) 우리나라 출신이고 미혼인 여자 선배들 대부분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사이에 일 그만뒀는데, 연금으로 잘들 사세요. 사치하지 않으시면 집이 있으시다니 별 걱정 안하셔도 될 듯 한데요.50. ...
'17.2.14 4:15 PM (203.228.xxx.3)아직은 일할나이예요. 우리 센터장 63세로 억대연봉받고 일하는데,아직 머리 팽팽 잘 돌아가요
51. 40후반
'17.2.14 4:17 PM (183.98.xxx.147)에 체력저하 급격히 오네요
나없으면 안굴러갈거같던인들도 잘들굴러가구요
생각보다 돈은 많이 못모아둔거
100세인생은 왜들좋다믄건지52. 소설 같네
'17.2.14 5:10 PM (91.221.xxx.90) - 삭제된댓글진짜 미국 직장인 맞나요?
10년 이상 일했으면 연금 받을 수 있잖아요?
설령 영주권 포기해도 가능한데요.
님 정도 직급이면 연봉 상당할 텐데, 아무리 못 받아도 200만원 가까울 걸요.53. 어느나라?
'17.2.14 6:37 PM (59.21.xxx.11)물가가 비싸다면 미국은 아닌 것 같고
어디에요? 걱정하는 게 유럽쪽도 아닌것 같고...54. 연금
'17.2.14 9:51 PM (61.98.xxx.86)있잖아요? 한 이백 넘을텐데요
55. 뭐여
'17.2.14 10:09 PM (223.62.xxx.73) - 삭제된댓글닭공장에서 일하는 불체자인가? 연금 못 받는?
이 많은 댓글 중 그거 지적하는 사람이 몇 안 된다는게 더 어이없음.56. 내옆구리
'17.2.14 10:15 PM (39.7.xxx.55)진짜 82하면서 읽은 글 중에 제일 공감돼요 진짜 다시 없을 꿈의 직장인데 너무 애를 써가며 일을 하니 정말 말그대로 번아웃이에요 아이둘 너무 신경 못써주고 신랑은 신랑대로 힘들고 그런데도 조건을 생각하면 놓지를 못하겠어요 이렇게 정신이고 몸이고 지쳐버리고나서는 책도 싫고 음악도 싫어요 쓰레기 인터넷 가십거리 기사 쳐다보며 멍때리는게 휴식이에요. 집에서는 조금의 지적 활동도 하기 싫다고나 할까요 함정에 빠진 느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