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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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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동안 과로사할것 같아요

하마 조회수 : 4,926
작성일 : 2017-02-13 22:07:40
개학하고 3일 학교가더니 또 봄방학이라고 하네요
아침에 늦잠 푹자는것도 아니고 아침부터 밥차리고
금방 점심..밥차리고, 오후 간식대령, 저녁밥 또차리고..
밥차리고나면 저는 입맛도 잃어버려 누워요.
저는 밥을 꼭 챙겨먹지않아요. 간식으로 때우는데..
큰아들놈은 반찬이 아까랑 같다며 툴툴..
작은놈은 잘안먹어 세월아네월아...
당연히 세끼먹는 일인데 왜이리도 고단한지요.

애들만 있으면( 초3 중딩)그나마 간단히
먹기도 하겠는데 남편이 종일 집에서 3끼 거의 다먹어요
입맛없을때도 몇숟가락이라도 밥꼭 먹어야하고
어쩌다 점심을 간식먹어서 밥안먹게되는날이면
오늘은 두끼밖에 못먹었다고 얼마나 중얼중얼대는지....
인생에 삼시세끼가 제일 우선인듯 ;;
아시죠 남편있으면 반찬도 뭐하나라도 더하고
국도 꼭 끓여야하고...
오늘은 힘들게 저녁차려줬더니,
어휴 밥먹은지 얼마나됐다고 또 밥이야~ 이러면서
또 열심히 드시네요.. 안먹을때가 없네요.
밥..그말조차 징글징글하네요
생각해보니 외식도안하고 시켜먹은적도없이
징하게 집밥만 해먹었네요

두아들놈은 하루에 12번도 넘게 싸우고 징징대고
뛰고..집안은 온통 어질러져있고..
어디 친구랑 놀러 나가기를 하나..학원말고는 집에 콕
종일 복작복작..세끼꼬박꼬박.
두놈이 학원가는 시간도 달라서 저혼자있는 시간이
없네요. 작은놈은 하루종일 말을 걸고..일루와라마라..
집에서 힘들면 델고 나가라 하지만, 웬만한데는
가봤고 나가서 차타고 돌아다니고 그러는것도
이젠 체력이 안돼요
한해한해가 다르다는걸 느끼는 낼모레 40대중반이라..

주말은 또 친정시가쪽 집안일로 당기느라 또 피곤.
방학인데도 여유가 없어요.
오늘 간만에 영화한편보고 오기했는데 그것도
밥차려줘야해서 영화만보고 후다닥 집에와서
또 밥차리고 ..후우...
이정도로는 기분전환 안되네요.
내시간도 너무 없이 종일 애들과 복작대니 기가
빨리는느낌. 게다가 남편까지 종일 집에...
작은놈은 종일 말을하고 요구하고 세명이 동시에
저에게ㅜ뭐라 말걸고 자기말 못들었다고 짜증내고
좁은 24평집에 4명이 종일 복작복작~
아아아 ㅠㅠ

애들에겐 그좋은 방학인거 아는데..공부하느라
힘든거보면 안쓰러워 방학때 쉬는게 좋기도하다만
이엄마에겐 너무 힘든 나날...
방학일수도 넘 길고.
여기에라도 이렇게 안털면 터질것같아
푸념해봅니다...

IP : 175.210.xxx.10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아아
    '17.2.13 10:10 PM (125.185.xxx.178)

    그래서 운동가버립니다.
    나라도 코에 바람 좀 쐬어야죠.

  • 2. ?..
    '17.2.13 10:14 PM (114.204.xxx.212)

    우린 하루 다녀오고 또 방학 ...
    남편은 8개월째 놀고요
    각자 밥 따로 먹어대서 외출도 어려워요 ㅠㅠ

  • 3. .........
    '17.2.13 10:14 PM (216.40.xxx.246)

    진정 밥지옥에서 사시네요...
    카레랑 짜장 김치찌개... 등등으로 돌려막기하면 안되겠죠?

  • 4. ㄱㄹ
    '17.2.13 10:19 PM (122.40.xxx.61)

    전 진짜 대충 먹여요
    제가 잘 한다는건 아니지만 요즘 냉동밥도 많고 즉석음식도 많고요
    배달도 되고
    가끔은 떼우셔도 될거 같아요

  • 5. 건강
    '17.2.13 10:21 PM (222.98.xxx.28)

    점심 잘챙겨주는 학교급식에
    절하고 싶습니다

  • 6. ㅇㅇ
    '17.2.13 10:38 PM (175.210.xxx.104)

    점심한끼지만 급식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방학되면 절실히 느껴요 ㅎㅎ

    카레 짜장 좋아하더니 이젠 지겹대요..
    아무리 좋아하던 메뉴라도 금방 질려해요
    반찬걱정에 머리 쥐날것같아요!

    남편은 반찬 사다먹는거 엄청 싫어해요.
    그래서 사본적이 없네요

    사람이..아무리 주부라지만 하루종일 음식에 관련해서
    거기에 매여사는게 참 웃기지도않네요.
    틈나면 메뉴걱정, 한참 서서 조리하고 설거지는 계속나오고.. 다들 자기배 채우고 먹고 일어나면 끝. 잘먹었단말도 없는데 나를 맞아주는건 산더미같은 뒷처리.
    이게 뭐에요.... ㅠㅠ

  • 7.
    '17.2.13 10:39 PM (218.48.xxx.220)

    아이둘이 2달째 집에서 삼시세끼 먹는거 치닥거리도 힘든데 아빠까지 계시다뇨 ㅠㅠ. 정말 위대하십니다.
    애둘이 싸우다가 놀다가 학원갔다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나는 누구? 여긴 어디? 하루에도 수십번 외치네요ㅠ

  • 8. 그나저나
    '17.2.13 10:41 PM (220.70.xxx.204)

    그 와중에 남편분은 왜 집에...
    진짜 과로사 하실듯.. 좀 쉬면서 하세요 ㅎ

  • 9. ㅡㅡ
    '17.2.13 10:57 PM (118.222.xxx.116)

    함바집이 따로없죠.
    손에 물 마를날 없는 무수리신세 ㅠ

  • 10. 동지
    '17.2.13 10:58 PM (219.240.xxx.34)

    저두 방학한 입맛 까다로운 첫째 덕에 과로사 직전이요 ㅠㅠ
    즤집 남편도 삼식이… 에혀
    거기다 이유식도 세끼에 모유수유 밤중수유 추가요 ㅠㅠ
    엉엉

  • 11. 남편은 밖에서 사먹어야죠
    '17.2.13 11:08 PM (175.194.xxx.96)

    매 끼니 사먹는 건 힘들겠지만 성인이 뭐라도 하는 게 당연하죠. 백수라도 고시원 식당가서 사먹으라고 하세요.

  • 12. 한끼는 남편이 하시면 안되나요?
    '17.2.13 11:16 PM (218.48.xxx.197)

    남편에게 한끼만 당신이 하라고 얘기해 보세요~

  • 13.
    '17.2.13 11:19 PM (202.136.xxx.15)

    ㅋㅋㅋ
    울 아들들도 보기만 하면 으르렁 거려서
    넓은 집으로 이사했어요.

  • 14. ...
    '17.2.14 12:18 AM (58.141.xxx.112)

    글이 생동감 있어요. 눈으로 보는 것처럼 쓰셔서
    힘든 사연이어도 재미있게 읽다보니
    저와 똑같은 동병상련입장이어서 웃음도 나고
    공감이 되어 로그인을....
    저도 초3,중딩이고 남편도 다같이 3끼를 먹고, 전 식욕 잃고 몸은 힘들고 나이는 원글님보다 많답니다.
    밥도 그렇고 봄방학이라고 하고 싶은 일과 사고 싶은 것까지 요구하는데 같이 외출도 힘겹네요.
    그래도 어느덧 2월이 빨리 가고 있습니다.
    새학기와 봄맞이 준비하며 같이 힘 내요!!

  • 15. ...
    '17.2.14 12:21 AM (58.141.xxx.112)

    둘째가 자꾸 말 걸고 이리와 보라고 하는거
    저랑 똑같아서 웃음이 나네요....

  • 16. 경험자
    '17.2.14 12:44 AM (223.38.xxx.104)

    큰애가 고등학교가야 편해져요
    저도 180넘는 장정3명 밥해대다가 과로사할뻔했네요
    배고프다는 소리만들어도 짜증나고..
    쌀이며 부식이며 간식거리 사다나르느라 시장가서 무거운거 나르는것도 보통일이 아니지요
    가끔씩 배달음식도 시켜주고 외식도 하세요
    곧 개학이니 힘내시구요

  • 17. ....
    '17.2.14 7:38 AM (221.139.xxx.210)

    저두요~
    원글님하고 똑같은 처지에요
    남편한테 투덜거리니 며칠 휴가 다녀오라고 하는데도
    발길이 안떨어지네요
    3월 오기만 기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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