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에 올라가는 아들이 클래시 로얄? 이라는 게임을 자꾸 깔아 달라고 하는데요.
다른 친구들이 다 하는 게임인데 자기만 이걸 안 한다고 하게 해 달라고 자꾸 졸라요.
82쿡에 올려서 물어보래요.
저는 어짜피 아이패드 하고 게임 하느니 해 달라는 거 하는 게 낫지 않나 싶으면서도
또 재미를 붙이고 이것에 대해 학교 가서 친구들이랑 또 이야기 하고 그럼서 단계를 높여가려고 하고
계속 이 생각만 하면서 진짜 중독이 될까 걱정인데
외동이라 심심하다고 계속 징징대는 것도 힘들고 또 어짜피 아예 스마트 폰이나 이런 걸 안 하는 것도 아닌데
기왕 하는 거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어떤가 싶기도 해요.
깔아 주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깔아 주고 나서 내 손목아지를 끊어 버리고 싶어질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