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우병우 장모, 최순실 깍듯하게 의전”…차은택이 밝힌 2014년 ‘골프 회동’
12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48·구속 기소)은 검찰 특별수사본부 조사에서 “(기흥CC) 클럽하우스에서 최순실이 움직일 때마다 기흥CC 회장이 직원에게 최씨를 안내하도록 하거나 보스턴백도 대신 들도록 하는 등 세심하게 의전했다”고 진술했다.
김 회장과 최씨는 서로를 ‘회장님’이라고 호칭했지만 외견상 김 회장이 최씨를 ‘깍듯하게 모시는’ 분위기였다는 것이다. 골프 회동 당시 김 회장의 나이는 70대 중반이었고, 최씨의 나이는 50대 후반이었다. 나이 차가 무려 16살 나는데도 최씨를 예우했다는 점이 이례적으로 보여진다.
차 전 단장은 검찰에서 ‘김 회장이 최씨가 대통령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뜻인가’라고 묻자 “그 이유 말고 기흥CC 회장이 최씨를 그렇게 깍듯하게 모실 이유가 없을 것 같다”고 답변했다고 한다.
청문회에서 본인은 물론 장모도 순실이 모른다고 잡아떼든데..위증죄추가